eighteen

시험장 답사를 갔다가 지하철로 돌아오는 길, 아이팟에서 turn left ((아니 이게 원래 앨범 제목은 offramp 라는 것을 안게 작년이던가)) 앨범의 첫곡 Barcarole이 흘러나왔다. ‘숨한번 쉬는게 아까워서 쉬지않고 음을 날리던 팻메스니가 어느 순간에 이렇게 되었을까.’ 라던지,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하는 등등 하등 시험 공부엔 도움이 안되는 딴생각들을 하다가 원래 숙소가 있는 H12역을 지나쳤다는 느낌이 H13역을 지날 때쯤 왔고, H14역에서야 사태파악, H15역에서 얼른 하차.

어휴, 지하철 지나쳐서 내리고 돌아가기는 10년이 지나도 맨날 하는구나. 근데 여기 분위기 왜 이래. Continue reading eighteen

2008년 10월 28일

이 글은 작호2.0님의 2008년 10월 25일에서 2008년 10월 27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ramp buil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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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잘했다 잘했다하는 건물이었는데, 램프가 바깥으로 튀어나오는 저 부분을 보다가, 아휴, 램프의 바닥을 30cm만 더 내렸으면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저 삼각형으로 잘라낸 유리가 얼마나 안타까운가 말이다… 만,

분명 이거 그리셨던 분은 또 얼마나 아쉬우셨겠어. 저 램프에 두께를 줬다간 어디선가 또 찐따가 났겠지 그렇다고 램프의 두께를 여기 다르게 저기 다르게 하기엔 또 얼마나 갑갑하셨겠어. 어휴. 그렇다고 벼룩잡으려다 초가삼간 다태운다고 슬라브의 높이를 바꿀 수는 없잖아. 그러니까 어차피 저부분은 아래쪽에서부터 마감해서 들어갈테니, 램프는 그대로 가자. (( 실은 모델로만 대충 만들고 미처 찐따난 거 따위 모르고 넘어갔을 수도 있다만. ))
아아 당신은 그날도 캐드화면을 떠올리며 잠못이루셨겠죠.

등등. 뭐하나 해볼작시면, 고민이 고민을 낳는데…함쌤이 그딴거 고민 좀 하지말라고, 그래서 먹고 사냐고, 잘 가르쳐주셨는데도, 그게 되나.저런 고민 없는 완벽한 시스템으로 시작을! 이란게 항상 뻘짓의 목표인데, 그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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