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ghteen

시험장 답사를 갔다가 지하철로 돌아오는 길, 아이팟에서 turn left ((아니 이게 원래 앨범 제목은 offramp 라는 것을 안게 작년이던가)) 앨범의 첫곡 Barcarole이 흘러나왔다. ‘숨한번 쉬는게 아까워서 쉬지않고 음을 날리던 팻메스니가 어느 순간에 이렇게 되었을까.’ 라던지, ‘이 앨범을 처음 들었을 때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까.’ 하는 등등 하등 시험 공부엔 도움이 안되는 딴생각들을 하다가 원래 숙소가 있는 H12역을 지나쳤다는 느낌이 H13역을 지날 때쯤 왔고, H14역에서야 사태파악, H15역에서 얼른 하차.

어휴, 지하철 지나쳐서 내리고 돌아가기는 10년이 지나도 맨날 하는구나. 근데 여기 분위기 왜 이래.

아니야. 아니야. 이건 아니잖아. 

건너편 승강장으로 건너와서 다음차를 기다리는 데 아이팟에서 나오는 것은 Eighteen. 이런, eight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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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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