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graph

전에 다니던 회사 이름은 Cooper Robertson 이다. 쿠퍼에 해당하시는 분은 Alex Cooper, 로버트슨에 해당하시는 분은 Jacquelin T. Robertson 이시다. 이제 두분다 은퇴하신 걸로 안다.

마음씨 좋은 알렉스옹. 컬럼비아 어반디자인 제자의 제자 빌켄워시와 얼잭슨, SIRR 발표회날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알렉스 영감님 어르신은 필립존슨 사무실에서 글래스 하우스같은 프로젝트를 하고 나서 뉴욕시에서 일하게 된다. 뉴욕시에서 일하면서 Stanton Eckstut 를 만나서 Cooper Eckstut Associates를 함께 만들고 컬럼비아대학교의 어반디자인 프로그램 디렉터를 겸하며 스탠과 함께 수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 현재의 Battery Park City를 디자인했고, 최종적으로 KPF가 마감하게된 Hudson Yards를 시작했었다. 뉴욕타임즈의 기사 ‘BUSINESS PEOPLE; Architectural Split At Cooper Eckstut’ 에 따르면 둘은 도시와 건축에 대한 견해차 (라 쓰고 성격차라 읽는다) 로 각자의 회사를 운영하게 된다. 사실 이 둘을 가른 프로젝트는 트럼프의 프로젝트였던 것 같다. 스탠 어르신은 트럼프가 싫었고, 알렉스 어르신은 뭐 그런 곤조 없으신 분이다. 지금도 스탠 사장님은 내가 바로 트럼프의 프로젝트를 거절한 사람이야라고 항상 자랑하신다.

잭형 간지

Jacque 사장님은 뉴욕시의 도시계획부서와 건축부서의 시초가 되는 어반디자인그룹 이라는 걸 만드셨다고 한다. 후에 버지니아 대학교의 건축과 학장을 하시면서 Robert A. M. Stern과 Leon Krier같은 분과 일하다가 Peter Eisenman과 함께 Eisinman/Robertson을 설립하게 된다. (위키피디아 링크) 아이젠만이랑 일하다가 정신 사나워서 그랬는지 아이젠만과는 헤어지고 알렉스 사장님과 만나서 쿠퍼 로버트슨을 만들게 된다.

알렉스 옹은 주로 큰 프로젝트를, 잭 옹은 주로 클래식하고 비싸고 작은 프로젝트나 뮤지엄같은 것을 많이 하셨다. 두분다 성격 좋기로 유명했다.

알렉스 사장님과 헤어진 후 스탠 사장님은 후에 Ezra Ehrenkrantz 그리고 Denis Kuhn과 함께 와 EEK (위키피디아)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이후 합병의 과정을 거쳐서 Perkins Eastman의 Studio 8이 되었다. 여기에 전에는 쏭이가 다녔었고, 지금은 내가 일하고 있다. 스탠 옹과 에즈라, 데니스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


왜 갑자기 이런 어르신들의 영광스러웠던 과거를 들쳐보게 되었는가 하면.

공짜로 얻어와서 몇년동안 열어보지도 않은 책

쿠퍼로버트슨에 있던 시절 오래 동안 있었던 43가 미드타운 사무실을 떠나서 다운타운 윌리엄스 스트릿으로 이사갈 때 회사 라이브러리에 쌓여있던 오래된 책들을 직원들에게 나눠줬었다. 그 때 아무 생각없이 집어온 아이젠만의 책이 있었다. 그 유명한 왝스너 센터 설계집인데, 집어만 왔지 볼 일은 없었다. 그런데 (건축 변태) 백수철이 집에 놀러와서 이 책 저 책 뒤져보다가 싸인 발견. ‘야 이거 피터 아이젠만 싸인이야?’

아싸 득템

연도를 보니 쿠퍼로버트슨을 만들고 1년 뒤. 사진으로는 티가 잘 안나지만 은색 마카와 금색 마카로 정성스럽게 적었다. 잭 옹께 아이젠만 옹이 “우정과 존경을 담아,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이 이 책에 ‘심볼라이즈’ 되어있다.” 라고 한다. 안 그래도 심볼만 가득하다는 아이젠만 옹이 뭘 또 심어놨어 그래. 아마도 잭의 클래식한 오더들이 있겠지 싶다. 그걸 비틀고 더하고 빼고 하는 게 아이젠만옹이시니까. 그리고 이 둘의 대화는 티비 프로그램에 대담을 통해 이렇게 남아있다.

그럼 이렇게 공짜 득템 자랑을 마치고 저는 이만.

방학

졸업식을 마치고 솔이하고 니자는 이번 여름 캠프를 할머니 할아버지 캠프로 대신하기로 했다. 비행기타는 긴 시간 동안, 그리고 아빠없이 엄마랑만 지내야하는 동안 심심하지 말고 엄마 말씀 잘 들으라고 타겟에서 장난감을 샀다.

시차 적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밤 비행기를 타기로 했더니 솔이는 공항가는 길에 잠들어버렸다. 하는 수 없이 가져갈까 말까 했던 유모차에 태웠더니 체크인에서부터 보안 검색까지 15분만에 끝나버렸다.

미리 세시간을 먼저 갔는데 모든 수속을 저 인파를 뚫고 삼십분도 안되서 끝내고 인사도 못하고 가버려서 조금 아쉬웠다.

부끄러우면 항상 혀를 배배 꼰다

그리고 한국 가서는 저번처럼 엄마한테만 붙어있을까봐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할아버지 할머니와 금방 친해졌고, 방학동안 다니기로 했던 유치원도 가는 날은 울면서 가더니 그날부터 하교길에는 유치원이 재미있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이것 저것 종알 종알 이야기도 많이 해주고 할아버지는 솔이에게 책도 많이 읽어주신다고 한다. 아버지는 사는 동안 바빠서 아들들한테 못받아봤던 즐거움을 많이 느껴보셨으면 좋겠다.

201906 플레이리스트

6월에 많이 들은 노래들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매불쇼에서 하는 매불쇼 김간지 X 배순탁 X 이상미 X 나잠수 플레이리스트도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

졸업식

발표회 다음날 6월 20일 졸업식.

어떤 ‘식’에는 감정이 있다. 일상의 맺음이 되는 날이니 어떤 형태로든 마음이 움직이기 마련이다. 내가 겪었던 교육과정에선 그런 감정은 희미하게 느끼다 말고 끝나곤 했다. 축하보다는 성적표를 받는 날이어서 그랬을 수도 있고, 괜한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쿨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같고, 노느라 정신이 없어서 그랬던 졸업식도 있었던 것 같다. 그나마의 형식도 남지 않은 졸업식도 있었다. 어쨌든 내가 겪었던 졸업식들은 증명에 가까운 사진을 찍고 필요한 서류를 챙기고 놓아두었던 짐을 챙기는 형식적인 날일 뿐이었다.

일년에 한번 매는 넥타이

유치원 건물에 졸업식 장식 같은 것은 언제나 임시의 미니어쳐같은 느낌이다. 아이들 생일에 나눠주는 일 이달러 안하는 구디백의 장난감같은 인테리어가 된다. 거기에서 아이들에게는 아직 이름을 알 수 없는 감정들이 일어나 유치원 졸업식장의 공기가 된다.

미국의 유치원이라 그런 것인지, 원래 3세 4세 아이들은 아직 순진해서인지, 혹은 이 교회 부설 유치원이 특히 그런 것인지 모르겠지만, 전날의 발표회에서도 내내 울던 아이가 있었고, 눈물을 감추던 엄마들과 선생님들이 있었다.

아빠들은 즐거워

고집이 세서 선생님들을 고생시켰던 걸로 알려졌던 아이가 있었다. 그 아이가 발표회를 마치고 굉장히 크게 울었고, 많은 아이들이 또 따라 울었다. 졸업식에선 특히나 선생님들이 이 아이에게 눈물의 포옹을 크게 해줬다.

솔이도 슬픈 것 같기도 하고 딱히 안 슬픈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뭔지 모르게 기분이 나쁜 것 같았다. 정확히 표현하기 힘든 기분이면 저런 표정이 된다. 나는 어렸을 때 그런 기분을 보라색 기분이라고 생각했었다.

물론 사진은 찍어야한다.

아이들은 모두 반짝 반짝했다.

아이들을 특히 좋아하는 니자는 아이들보다 더 많이 울면서 아이들 사진을 찍었다.

그래서 엄마는 눈이 퉁퉁 부었다.

솔이와 엄마에게 감사. 멋진 졸업식이었다.

발표회

6월 19일 아이의 유치원 졸업식 발표회가 있었다. 발표회 아침에 신나거나 들뜬 표정보다 간간히 어두운 표정을 보였다. 어렴풋이 이제 이 친구들과 헤어지는 것이라는 걸 아는 것처럼 보였다.

물론 잠깐 그랬다.

남자 아이들은 태권도도 하고 여자 아이들은 발레같은 것을 했다. 성역할 고착화의 좋은 예 그리고 해마다 매끄럽고 재미없는 발표회에 잊지못할 반전을 보여주는 친구들이 있는데, 올 해는 솔이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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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rned kicking his ma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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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라도 이런 일에 부끄러워하거나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할까봐 왜 그런 상황이 벌어졌는가 몇번 얘기해봤는데, 다행히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했다.

표정 연기가 국기원 시범단이다. 워낙에 곧이곧대로 하는 성격이라 다른 애들처럼 웃거나 하지않고, 나름 동작도 허투로 하는 법이 없다.

엄마는 유치원의 (거의) 공식 포토그래퍼를 했다.

니자가 아이들을 좋아하는 성격인지는 몰랐다. 나는 어른들을 만나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아이들을 만나도 그냥 멀뚱하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니자는 아침 등교 시간에 온 유치원생들과 다 인사를 하고 수업 시작 전에 모든 애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어린이계의 오지라퍼이다. 듣기로는 장인어른이 저런 성격이라고 한다. 저런 오지랖 엄마가 있는 솔이가 좀 부럽네. 잠깐. 우리 엄마도 좀 오지라퍼이시긴 한데…

3살 율동을 보고도 깜짝 놀랐었는데, 4살에는 회오리같은 치어리딩의 핵심안무를 구현하는 걸 보고 아 역시 한국인에게는 K-pop의 피가 흐르는구나 발표회 중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 아빠의 뇌피셜

아니 애들이 저렇게 하려면 밥도 안먹고 잠도 안자고 몇달 합숙해야하는 거 아니야 하하하. 하지만 그건 나같은 몸치의 얘기고

아이들은 발표회 일주 이주 전부터 연습을 한다고 한다. 솔이는 집에 오면 가끔 동작과 함께 ‘주안점’을 함께 설명해주곤 했다. ‘여기선 두번 해야돼.’ 라고 하는 파트를 무대에서 직접 보니 더욱 안무를 즐길 수 있었다. 아는만큼 보인다.

무슨 유치원이 발표회 하루 졸업식 하루를 따로 해서 회사를 이틀이나 못 나가게 해. 하면서 투덜거렸지만, 졸업식을 마치고 몇일 뒤면 엄마와 아들은 한국으로 긴 휴가를 가기로 했으니, 하루라도 아들 얼굴 보고 놀아줄 수 있어서 한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Bicycle

자전거 타는 방법을 모른다고 세상사는데 크게 문제될 것은 없고, 자전거를 조금 더 잘 탄다고 남들에게 특히 인정받을만한 것도 아닌 일인데, 아이에게 자전거타는 법을 가르치는 것에 대해 모두들 꽤나 법석을 떤다. 그다지 먹고 사는 데에 필요한 기술이라거나, 가성비를 들먹이면 신체나 지능 발달에 도움을 주는 효용이 있지도 않은데 말이다.

아마도 그런 이유로, 그다지 실용적인 이유가 없는 이유로, 자전거 타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혹은 그걸 부모로서 가르친다는 것은 순수하게 기쁜 경험인 것인가 보다. 나의 아버지가 자전거를 가르쳐주셨던 날, 그 (5월같았던) 날씨와, 그 빨간 55 자전거 뒤로 날리던 학교 운동장의 먼지같은 기억들과, 그리고 아직도 당신이 나를 뒤에서 잡아주는 줄 알았다가 이제 혼자 중심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을 때의 두려움과 흥분이란 것은, 지구가 언젠가 사막이 되고 인류 문명이 인류의 실수로 남겨질 유산이 얼마 없다고 하더라도, 무엇보다 우선 전해줘야하는 경험이라고 생각했다. 이는 유전자를 전해주는 일보다 거대한 사명이고, 이 거대한 사명을 수행하는 날이 드디어 온 것이 –

아니라,

🛴

아이에게 스쿠터는 꽤나 특별했던 모양이다.

2017년부터 함께 하던 스쿠터. 준영이랑 놀이터에서

오후의 일정이 정해진 탓에 간단히 동네 놀이터나 나가자며 나간 길에 그 스쿠터가 망가졌다. 보도의 턱에 걸려 무릎이 까진 것이 서러워 울면서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그 내리막길에서 넘어질 때의 충격에 헐거워진 바퀴가 또르르르 떨어져나가 굴러가는 걸 보고 아이는 더 놀라서 울면서 달려 내려가 바퀴를 주워 가슴팍에 안고 울었다.

스쿠터야 아프지 마.

지 애비가 다쳐도 이리 안울겠다라는 농담을 하기엔, 목에는 땀이, 무릎엔 피가, 코에는 콧물이, 눈에는 눈물이. 4세의 아이에겐 자기 무릎의 상처가 주는 아픔과 스쿠터가 느끼는 아픔이 달리 느껴지지 않았을 것 같다. 얼른 빠진 나사를 끼워 눈물을 닦고 집에 가서 대일 밴드라도 붙여주고 싶었지만, 정확히 어느 시점에서 나사가 빠졌는지, 놀이터 가던 길에서 바퀴가 빠진 지점까지는 너무 멀고 복잡했다.

아이를 달래는 것도 중요했지만, 이번 여름이 기회라고 생각했던 일이다. 게다가 이제 다다음주면 엄마와 함께 아이는 한국에 먼저 가기로 했으니, 시간이 얼마 없다. 지금이 아니면 가을이 되서야 자전거를 살 수 있을테고 날은 금방 추워질테니. 얼른 소독하고 밴드붙이고 눈문 콧물만 지우고 자전거를 살 수 있는 타겟으로 갔다. 평소에 봐두었던 모델은 아니었지만, 구지 애비의 취향에 크게 벗어나지 않았으니, 몇번 조금 큰 바퀴와 작은 바퀴를 얼른 태워보고 집으로 달려왔다.

솔이는 정말 스파이더맨과 스타워즈를 좋아한다.

자전거를 조립하고 시험 주행을 나가봤다. 보조 바퀴가 있으니 아직 수평을 잡는 고급 기술을 익힐 필요는 없지만, 페달에 익숙하지 않아 페달밟는 것을 조금 익혔다. 나도 접해본 적 없는 Coaster brake 라는 방식의 체인으로 되어있어 약간의 시행착오를 겪었다. 어쨌든 가볍게 동네 한바퀴를 돌았고, 집에 돌아와 씻고 오후의 일정에 있었던 동네 쌍둥이 돌잔치를 다녀왔다. 돌잔치에 자진해서 찍사 노릇을 하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돌아오는 길에도 엄마는 끝내 아이의 ‘스쿠터야 아프지마’라는 울음이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는지, 결국 사건이 일어난 장소로 돌아갔다.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다는 비유가 무색해졌다. 엄마는 잔디밭과 고속도로 틈에서 나사 하나를 찾기 시작했다.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와서는 자, 엄마랑 같이 찾으러 가볼까. 하고 다시 자전거를 꺼냈다.

요즘의 판타지 이야기들에게는 쉽게 쥐어지는 해피엔딩은 환영받지 못한다. 수퍼맨은 그래서 별로 재미가 없다. 수퍼맨의 초능력이면 해결이 안되는 일이 없지 않나. 어벤저스는 끝내 지구를 구했지만, 잃기 싫은 무언가를 잃어야만 했다. 수퍼 파워로 다 해결되는 일은 재미가 없는데. 이 엄마가 수퍼 파워로 나사를 찾았다. 아니 이건 말이 안되는데. 이렇게까지 해피엔딩이 될 수 있나.

아직 보조바퀴를 뗄 때와 같은 커다란 기쁨의 차례가 오진 않았지만, 오늘의 소소한 기억들도 아이가 잘 품고 있다가 후대에 전해주었으면 좋겠다. 바퀴의 발명보다 위대한 건 자전거를 타는 법을 가르쳐주는 일이니까.

매불쇼 플레이리스트

평소에 즐겨듣는 예능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 에서 일주일마다 한번씩 뮤지션과 방송 피디 등 음악에 관계된 분들을 모셔서 추천 음악을 들려주는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추천된 곡들이 좋아서 정리해서 모아둡니다.


2019년 7월 9일 김간지 X 배순탁
2019년 7월 2일 배순탁 X 이상미
2019년 6월 25일 김간지 X 배순탁
2019년 6월 18일 배순탁 X 이상미
2019년 6월 11일 배순탁 X 김간지
2019년 6월 5일 김간지 X 나잠수
2019년 6월 5일 배순탁 X 이상미
2019년 5월 22일 배순탁 X 이상미

Olgiati, Car the Garden, iTunes

카더가든은 들으면서 몰랐던 가수다. 애플뮤직이 추천으로 들려줬었는데도 몰랐고, 메이슨더소울이었을 때의 노래도 듣고도 몰랐다. 경연 대회에 나왔을 때 아 저렇게 생겼구나 하는 것을 알고 아. 그렇구나. 했다. 아. 저런 경연에는 왜 나왔을까. 듣고도 모르니까 나왔겠지.

카더가든, 아파트먼트 앨범 표지

카더가든의 아파트먼트 앨범 표지는 멋지다고 생각했다. 이 기사에 따르면, 이 사진은 원래 한 사진 작가의 작품이라고 한다. 그 작가의 추천으로 커버가 됐다고.

인스타그램에서 팔로우하는 몇 안되는 건축가 중 하나. VALERIO OLGIATI의 인스타그램 아. 이 건물도 이 분이 하신 거구나! 아, 원래 있던 건물을 ‘Adaptive Reuse’ 한 것이로군! 하고, 아 그런데 내가 이걸 어디서 봤지..

어디서 봤지…

하고 이틀 간 괴로워했는데, 아이튠즈가.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는 아이튠즈가 넌지시 카더가든의 노래를 틀면서 알려줬다. 잘가. 고마워. 아이튠즈.

2019년 6월 1일

  • RT @Kim_Thinking: 인구감소가 얼마나 심하냐면 이게 2014년도 짤방인데 2014년엔 그래도 나은 상황이었는데도 저 정도다.지금은 저것의 또 반토막 됐을듯. 지방소멸은 예정된 미래인듯. 참고: 요즘 초등학교 한 반에 12명임. https://t.co/Yn5VH9QkGt #
  • RT @ActuallyNPH: The new iPhone update claimed that I can use my phone to pay for subway rides, and what, whaaat? – IT WORKS! #awesome #apple #phoningitin #thefuture #MTA #fourfivesix https://t.co/WXZ7qXMYrQ #
  • RT @ultseul: omg not this gay rights anthem… https://t.co/kVzjFErLb4#

2019년 5월 31일

  • RT @dakiberry: 남편이 이거 보고 ‘당 떨어졌다!’고 외쳤다. https://t.co/uWdjv9TeWW #
  • 아아 황소윤 이분 왜 이리 부지런해 글쓰고 다시 보니 또 뭐 앨범이 하나 더 있어. https://t.co/UcIleMtvFu #
  • RT @hjune_j: 대학원이나 예술 분야를 걸어가는 이들에게 종종 너는 네가 하고 싶은 걸 선택했으니 다른 고통은 다 감당해, 라는 태도를 종종 본다. 글쎄.. 인간적인 삶은 항상 보장되어야 하며 어떤 진로 선택도 온전히 자발적인 선택이라 하긴 어렵잖아. 타인의 삶을 납작하게 만드는 태도를 멀리해볼 순 없나.. #
  • RT @starwars: Star Wars: #GalaxysEdge is now open at @Disneyland! Here’s all you need to know: https://t.co/bJktUkLzeD https://t.co/wQ3NmeHLdc #
  • RT @DisneyParks: Take a look inside Star Wars: #GalaxysEdge at @Disneyland and get ready to live your own adventure! https://t.co/7gbSeEXvnz https://t.co/0YE5tYFJuU #
  • Quote retweet을 하지마라 / (심지어) retweet을 하지마라 / reply에서 내 이름 빼라 – 이러는 게 기본 예의인가 원래? 난 진실로 이해가 안된다. #
  • RT @bluexmas47: 워터웨이징이라는데 이쯤 되면 흑마술 아닐까. https://t.co/beGTZIrzQF #
  • RT @becool_tokyo: @jacopast 얼굴 사진을 올려놓고 리트윗하면 블락한다는 방침을 가진 사람도 봤습니다! #
  • RT @exodus098: 1교시 독서록쓰기 후 2교시에 전래동화 다시보기 선녀와 나무꾼을 보는데 애들이 너무 경악했다. 노루가 말했다 “나무꾼님 보름밤에 선녀목욕 블라블라~~@@” 우리반 : 승ㄹ1 같은 놈!!! 나무꾼이 선녀 목욕 훔쳐봄 우리반 : 범죄다!! 불법촬영(?)이다!! #
  • RT @FightOn_J: 모 방송에서 출연자가 코세척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한국서도 유명해진 Neti pot. 생리식염수를 써야하는데 수돗물을 썼다 뇌를 먹는 먹는 아메바 때문에 시애틀에서 한 여성이 사망. 나는 생리식염수가 없을땐 꼭 바로 뜯은 생수만 사용. https://t.co/oIDJX9oRgD #
  • RT @CityLab: A study finds that the more beautiful a city is, the more successful it is at attracting jobs and new residents, including highly educated and affluent ones, @Richard_Florida writes. https://t.co/lDkgRQr8YG#

201905 Playlist

이번달 가장 많이 들은 노래들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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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30일

  • RT @N0TMER0NA: 요즘 제일 많이 생각하는 아이린의 말 : 뭔가를 하려면 우선 자리에서 일어나는거 부터 해야한다 아무생각없이 그냥 몸부터 일으켜야 한다…. 아침마다 실천중 #
  • 와 그리고 블랙미러 nosedive 에피소드 현실로. 평판 시스템을 현실 세계로. https://t.co/d4s0gAdA1J #
  • Nosedive 에피소드 이렇게 금방 현실화될 줄이야. 중국 최고. https://t.co/6Qgf83bbMK #
  • RT @lunamoth: @ReallyiAmGhost 빅장 약관 – 나무위키 https://t.co/UhS9UOyy4w // 나무위키에 별도 항목 있더군요 #

2019년 5월 29일

  • RT @verge: Apple Pay can be used to ride New York City’s MTA transit starting May 31st https://t.co/khzzbBH3b9 https://t.co/tIreXzdw1T #
  • RT @shevranko: 칸 영화제 참가작 카메라 리스트인데 기생충이 알렉사 라지 포맷으로 찍은 유일한 작품이네. 칸 영화제 수준에서 한국 상업영화들은 아마 제일 버젯이 크고 하이 스펙일 듯. https://t.co/R4kIAFxvVq #
  • RT @TimeinPnk: 노트북 사용자들만 안다 업뎃 안하면 노트북이 어떻게 되는지 https://t.co/0XIOlkJBgM #
  • 아침 두통에 타이레놀 엑스트라 스트렝스를 먹고 나왔더니 오전 내내 멍~하니 쳐져있다. #
  • 이런 책이 sns를 통해 퍼져나가는 것이 진정한 열림교회닫힘 https://t.co/aZ18YHMRU2 #
  • RT @pixpix: 어라, 새소년이 해체나 잠정 활동중단 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멤버들로 계속 하는거였구나… https://t.co/jB3BJ9RQDG #
  • RT @KudoKun_: 사용자의 수면추적 데이터를 이용한 게임인 포켓몬 슬립 발표. 네. 오늘 4월 1일은 아닙니다. 저도 확인해봤거든요. https://t.co/P3J8NgazR0 #
  • 컴피티션한다고 신기해서 이것저것 뒤져보고 적어뒀더니 프랑스 국회가 됐다 화재 전으로 그대로 만들어라 법안 통과. https://t.co/ag3reQd0cu #
  • 사실 정말로 유리 지붕이나 수영장같은 안이 나오기보다는 원래대로 하고 조금 기술적인 진보가 있는 정도의 안이 채택되는 것을 기대했는데. 조금 실망. 어쩌면 컴피티션이 맞지 않을 수도 있겠지. #

2019년 5월 28일

  • RT @anarinsk: 익명성을 도시의 0순위 장점으로 생각하는 나로서는 아파트가 얼추 이상적인 주거 형태다. 게다가 열 효율도 좋으니 얼마나 환경 친화적인가. 방범, 재활용 등에서 효율적인 조직화와 대응이 가능한 주거 형태다. 이걸 무조건 나쁘게 보는 건 겪어보지도 못한 “농업시대 지향”의 착각이라고 생각. https://t.co/DRzgiiIt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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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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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ial Day

아이들은 함께 자라야 건강하고,

고기는 함께 구워야 많이 먹는다.

솔이가 잠시 아파서 연휴 꼼짝없이 집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마지막 날 아침에는 멀쩡해져서 고기굽는 메모리얼 데이의 미국 전통을 지킬 수 있었다.


전통 지킴이 원래님 독해님 댁에서 최근 엘뉴원독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미군대위 진대위님과 상희씨, 그리고 뉴저지 최고 맛집 La Tabatiere 원셰프님과 승희 목녀님, 힙스터 중겸님과 홍대브루클린여신 혜신님 덕에 연휴의 마지막을 연휴답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019년 5월 26일

  • RT @ch_sng_mn: 한국인이 낮은 층에 오르내릴 때도 계단보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경향이 강한 건 게을러서가 아니라 손해보기 싫어해서라는 해석을 들었다! #
  • RT @Festival_Cannes: And the Palme d’or winner is… #Gisaengchung by Bong Joon-Ho ✨ #Cannes2019 #Awards https://t.co/SQ9J1xPpFA #
  • RT @dalcrose: 역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올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축하합니다! #Cannes2019 https://t.co/3KXeMRGwaX #
  • RT @alley_in_forest: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X) 많은 사람이 모였다.(O) 복수접미사 ‘-들’ 안 쓰기 운동하고 싶다. #
  • 봉준호 기생충 수상 봉준호 기생충 축하 들을 때마다 봉감독님 뱃속에서 기생충들이 뭔가 상을 받는 느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