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빨

아가가 이를 뺐어요. 앞니 하나가 흔들리길래 이제 슬슬 뺄 때가 되었구나하고 집에서 실로 잡고 문고리 여는 즐거운 행사를 할 생각에 들떠있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보니 흔들리는 이 뒤에 바로 새 이가 보이기 시작하는 거에요.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치과에 가서 발치를 해버렸어요. x-ray를 보니 벌써 새 앞니 두개가 거의 다 나왔더군요. 흔들거리는 이는 가볍게 쏙 빼고… Continue reading 새 이빨

Pachinko

Hoonie’s mother kept her head down, handling her sharp knife confidently—each cube of radish was square and certain. When a large mound of white radish cubes formed on the cutting board, she transferred the load in a clean swipe into a mixing bowl. She was paying such careful attention to the matchmaker’s talking that privately,… Continue reading Pachinko

January 2021

새해가 시작됐다! 새해니까 이런 걸 해볼까 저런 걸 해볼까. 하다보면 아니 새해가 어느새 한달이나 지났어. 라고 남들이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달은 사람처럼 무릎을 치게 됩니다. 매일 사람들을 만나서 일을 하지 않고 내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노트에 꼼꼼하게 일과를 적어두지 않으면 일이나 미팅을 놓치기 쉽습니다. 싱크가 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에서 회사 랩탑의 아웃룩에서, 자 이제 미팅이야. 라고… Continue reading January 2021

카레의 맛

1월 20일 드디어 미국 대통령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트럼프가 쫓겨나는 뉴스만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금융 지뢰밭이 전 대통령 트럼프를 기다리고 있어 (The Financial Minefield Awaiting an Ex-President Trump)’라는 뉴욕타임즈의 19일자 기사를 보았습니다. (19일인데 벌써 ex-를 붙이는 센스 😈) 아니 도대체 커리 플레이버가 무슨 뜻이지? 뭔가 냄새가 난다는 뜻인가. 카레맛 하고 검색해보니 카레 맛, flavor도… Continue reading 카레의 맛

연말 연초에 읽었던 것들

새해에는 책 좀 많이 읽어야지. 하는 결심만 40년째 해왔습니다만, 아이의 책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에 자주 가는 덕에 저도 그 결심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차피 회사 다니고 정신없을 때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책을 멀리할테니 할 일 없는 연말 연초에 책이나 많이 읽자. 하고 아이 책 빌릴 때 제가 읽을만한 것도 몇권씩 같이 빌려왔습니다.… Continue reading 연말 연초에 읽었던 것들

2020 제일많이들은노래들

2020년이 끝나가니, 해마다 하는 일을 한다. 가족, 몇몇 주소를 아는 분들과 이웃들께 성탄절 카드를 돌렸다. 내년에는 주소 리스트를 좀더 확장해야겠다. 그리고 애플에서 자동으로 만들어줬지만, 역시 수동으로 해줘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다. 다만, 이걸 좀더 잘 해주면, 내년엔 이짓을 안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제일 많이 들은 노래는 다음과 같다. 유튜브에도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