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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 감사절
추수 감사절을 맞이하여 쉬지않고 잘 먹었습니다. (19일에는 추수감사절 당일에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미리 만났습니다.) 미국의 명절이란 회사 생활이 지겨워질만 하면 한번씩 적절히 주어지는데, 오랜 시행 착오 끝에 최적화된 독일차량의 부품이 가진 수명 연한을 떠올리게 합니다. 추수 감사절인 것을 모른채 한국에서, 니자에게는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Kie가 와서 명절을 함께 지냈습니다. 추수감사절과 그 다음날은 모든 가게들이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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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ay
생일을 맞았습니다. 아이가 축하카드를 만들어줬는데 너무 잘 그려서 왠지 억울했습니다. 아빠가 좋아하는 것들 – 토르와 고래도 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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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절
오늘도 트위터에서 얻어 읽은 글 하나. 오랫동안 갖고 있던 의문같은 것을 상황을 설명해주는 글. 물론 해법(?)같은 것은 없었다. 오직 ‘극호’와 ‘극불호’라는 양극의 강력한 표현만 통하는 오늘날의 언어 경향이 비평을 압도하고 있다. 그럴 때 비판은 비판이기를 그치고 다만 감정적으로 소모적일 뿐인 공격으로 변질한다. 특정 인물이나 집단, 인종 등의 재현에서 몇가지 결점이 있다고 한다면 해당 작품은 별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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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한글로 일기쓰고 자라고 시켰더니 투덜투덜. 자기는 티비도 못보고 집에 와서 공부만 한다고.Originally tweeted by Sunghwan Yoon (@jacopast) on 2022-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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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마인크래프트 농사 대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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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주 형님 다녀가셨네
방송에서도 얘기했습니다만, 어린 시절 우상에서 이제는 온라인으로 자주 뵙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는 친절한 형님이 되셨습;; 오셔서 엘뉴원독에도 출연해주셨습니다. 어휴 드디어 업로드. 멤피스 다녀온 이야기와 블루스 이야기 먼저. [뉴욕씨를 만나다] ENWD 3-011 한국 음악계의 타노스, 윤병주님 PART I-A 한국 음악계의 타노스, 윤병주님 PART I-B 윤병주님의 마지막 에피소드 – 신해철 형님까대던 레전설 시절부터 이정선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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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결국엔 오미크론에 걸리고 말았다. 다행히 묵직한 증상은 없고, 콧물 질질 재채기 가끔과 같은 우스운 증상으로 증상발현 1주일 만에 뒤늦은 유행에 올라타 비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아이가 먼저 오미크론에 걸렸다. 아이가 양성이라는 문자를 보고 난 후 내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정신을 차리는데까지 5분 이상 걸린 것 같다. 아이의 부모가 되면 “접종 후 영유아 중증확율 0.17%” 같은 소숫점 이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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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집에 있는 식물들이 잘 자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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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제일많이들은노래들
애플뮤직 | 유튜브 | 스포티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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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
미국에선 겨울이 끝나면 정원을 다듬고 봄을 준비하곤 합니다. 맨하탄이든 서울이든 아파트에서 살아오던 사람들이 뒷뜰을 갖게 되면 그냥 보고 참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교양있는 미국의 백인 중산층들이라면 꽃을 심거나 풀숲을 가꾸는 등의 ‘가드닝’을 하곤 합니다만, 한치의 땅이라도 놀고 있는 꼴을 보고 있을 수 없는 한국인들은 무어라도 생산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느 틈에 한국인들은 스티븐연의 뒤를 따라 영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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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HUNTER
마인드헌터에서 사용된 녹음기는 Sony TC-510-2 Portable Tape Recorder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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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8 club house playlist
3월 8일 클럽하우스에서 어쩌다보니 노래를 틀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 음악을 들었고 찾으시는 노래들이 있어서 이렇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두었습니다. 애플 뮤직, 유튜브, 스포티파이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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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이빨
아가가 이를 뺐어요. 앞니 하나가 흔들리길래 이제 슬슬 뺄 때가 되었구나하고 집에서 실로 잡고 문고리 여는 즐거운 행사를 할 생각에 들떠있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보니 흔들리는 이 뒤에 바로 새 이가 보이기 시작하는 거에요.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치과에 가서 발치를 해버렸어요. x-ray를 보니 벌써 새 앞니 두개가 거의 다 나왔더군요. 흔들거리는 이는 가볍게 쏙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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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dland
미나리의 거울 쌍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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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 제일많이들은노래들
난데없이 다프트펑크가 해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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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hinko
Hoonie’s mother kept her head down, handling her sharp knife confidently—each cube of radish was square and certain. When a large mound of white radish cubes formed on the cutting board, she transferred the load in a clean swipe into a mixing bowl. She was paying such careful attention to the matchmaker’s talking that privat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