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이

미국에선 겨울이 끝나면 정원을 다듬고 봄을 준비하곤 합니다. 맨하탄이든 서울이든 아파트에서 살아오던 사람들이 뒷뜰을 갖게 되면 그냥 보고 참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교양있는 미국의 백인 중산층들이라면 꽃을 심거나 풀숲을 가꾸는 등의 ‘가드닝’을 하곤 합니다만, 한치의 땅이라도 놀고 있는 꼴을 보고 있을 수 없는 한국인들은 무어라도 생산을 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느 틈에 한국인들은 스티븐연의 뒤를 따라 영농… Continue reading 명이

MINDHUNTER

마인드헌터에서 사용된 녹음기는 Sony TC-510-2 Portable Tape Recorder 라고 한다.

20210308 club house playlist

3월 8일 클럽하우스에서 어쩌다보니 노래를 틀었습니다. 꽤 오랜 시간 음악을 들었고 찾으시는 노래들이 있어서 이렇게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두었습니다. 애플 뮤직, 유튜브, 스포티파이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새 이빨

아가가 이를 뺐어요. 앞니 하나가 흔들리길래 이제 슬슬 뺄 때가 되었구나하고 집에서 실로 잡고 문고리 여는 즐거운 행사를 할 생각에 들떠있었어요. 그런데 다음날 보니 흔들리는 이 뒤에 바로 새 이가 보이기 시작하는 거에요. 어쩔 수 없이 급하게 치과에 가서 발치를 해버렸어요. x-ray를 보니 벌써 새 앞니 두개가 거의 다 나왔더군요. 흔들거리는 이는 가볍게 쏙 빼고… Continue reading 새 이빨

Pachinko

Hoonie’s mother kept her head down, handling her sharp knife confidently—each cube of radish was square and certain. When a large mound of white radish cubes formed on the cutting board, she transferred the load in a clean swipe into a mixing bowl. She was paying such careful attention to the matchmaker’s talking that privately,… Continue reading Pachinko

January 2021

새해가 시작됐다! 새해니까 이런 걸 해볼까 저런 걸 해볼까. 하다보면 아니 새해가 어느새 한달이나 지났어. 라고 남들이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달은 사람처럼 무릎을 치게 됩니다. 매일 사람들을 만나서 일을 하지 않고 내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노트에 꼼꼼하게 일과를 적어두지 않으면 일이나 미팅을 놓치기 쉽습니다. 싱크가 된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북에서 회사 랩탑의 아웃룩에서, 자 이제 미팅이야. 라고… Continue reading January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