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9일

2009년 10월 27일

  • 플리커에 사진 이외엔 올리지 않았었는데, 숙제 제출을 위해 렌더링한 걸 올리다보니 작업과정데이타라고 할만한 것들도 다 올려버리게 되었다. 이런 것들을 잘 정리하는 방법은 없을까나.(flickr) [ 2009-10-27 12:20:09 ]
  • 선생한테 (그룹이) 잘보여서 학부 크리틱에 다녀왔다. 리서치는 얼마나 디자인은 얼마나라는 질문에 데이타를 찾는 것만이 리서치가 아니며 리서치를 정리하는 것도 디자인의 일부이니, 데이타가 없다는 것도 디자인의 일부라고 구라쳐줬다. 알고보니 우리 그룹에게 하는 말이었다.(데이타 그만 찾자 얘들아) [ 2009-10-27 12:27:31 ]
  • 젤리 먹다 금박은거 떨어졌다. 한국 가려면 멀었는데 제길.(이게 무슨 젤리야) [ 2009-10-27 21:23:00 ]

이 글은 작호2.0님의 2009년 10월 27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9년 10월 20일

  • 같은 밥먹고 같은 똥싸야 좋은 디자인이 나온다. 나도 디자인 영혼설을 믿는다. 맨날 집에도 못가고 붙잡혀서 억지로 밥을 같이 먹는 것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그런 경우는 같은 밥 먹어도 다른 똥싸기 마련.(디자인) [ 2009-10-20 01:40:01 ]
  • (서울의) 역사적 배경 – (시장의 요구 / 제도적 규정) – (주거 양식 / 도시 조직의 형성), 디자인의 패러매터가 (시장의 요구 / 제도적 규정)에 있다고 전제하고, 현재 도시의 새로운 요구에 대응해 어떤 변수를 조작할 수 있는지, 그러면 사는게 좀 나아질런지.(리차드 플런즈 숙제의 스테이트먼트 요약하면 한국 아파트 텃어요 법규를 바꾸면 좀 나을까요?) [ 2009-10-20 04:41:59 ]
  • 매직 마우스. 아 독한 놈들(독한 디자인) [ 2009-10-20 22:18:42 ]

2009년 10월 18일

  • 각자 자기가 참여했던 프로젝트 혹은 살았던 도시를 발표하는 시간, 행복도시 마스터플랜을 가지고 발표를 했다. 첫장은 노무현 장례식. 그가 죽었고, 프로젝트도 죽었다. 라고 시작했고, 자리는 해안 출신, 발모리 다니는 사람 등등의 토론회가 되었다.(행복도시 노무현) [ 2009-10-18 10:47:56 ]
  • 역시 후렌치는 놀라워. 같이 일하면서 할 수록 배우는 게 많다.(후렌치후라이도 좋아 me2mobile) [ 2009-10-18 18:46:03 ]

부동산

이승만과 박정희의 묘는 서울에 있고, 최규하의 묘는 대전에 있다. 정확히는 국가 원수 묘역이 대전 현충원에 마련되어 있지만, 이승만과 박정희를 제외하곤 여기에 묻힌 대통령은 최규하뿐이다. 심지어 윤보선은 말도 안되는 풍수지리탓에 국립묘지도 안간단다. 물론 민주국가에서 대통령이든 누구든 자기가 묻히고 싶은 곳에 묻히는 게 맞다. 대통령이라고 싹 묶어서 한군데에 줄세워 놓는 것도 좀 군대적이지 말입니다. 게다가 현재의 현충원을 보면, 내가 윤보선 후손이라 해도 현충원에 모시기는 싫을 것이다.

서울 현충원은 국립묘지라기 보단 군대묘지다. 박정희 내외가 내려다보는 짬밥순으로 장군묘가 있고, 사병묘가 있다. 거꾸로 말하자면, 입구에서부터 땀흘리고 올라가면 맨끝에 위대한 박정희 내외분 묘가 있는 것이다. 서울 현충원에 어디에 묻히든지 박정희의 휘하에 놓이게 된다. 심지어 서울 현충원에는 박정희 운구차가 전시된 건물이 따로 있다. 이승만 대통령마저 그 아래에 있다. 박정희 묘에 서서 돌아보면 걸어오며 봤던 모든 묘비들은 결국 병마용에 지나지 않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전 현충원 역시 국가 원수 묘역 이외의 다른 묘역들이 계급대로 배치된 것은 크게 다르지 않다.

물리적인 공간은 어쩔 수 없이 위계를 가진다. 북쪽이 있고 남쪽이 있고, 레벨이 높은 곳이 있고 낮은 곳이 있다. 좋은 땅이 있고 나쁜 땅이 있는 법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부동산에 얽메여 산다. 그런데, 죽어서도 이 계급을 뗄 수가 없다. 죽음 앞에선 모두가 평등하다지만, 대한민국에선 그렇지 못하다. 현실적인 관리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묘와 어느 이름모를 군인의 묘가 같을 순 없다. 참배객들의 숫자라든지, 동선의 차원에서 물론 차별이 생길 수 있다. 다를 순 있지만, 그것이 의도된 위계여서는 안된다. 그래서 현재의 서울 현충원에는 어떤 대통령도 자리를 잡을 수가 없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은 시끄럽지 않게 고향에 묻어달라고 했으니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대통령 묘역에 안치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만약 노간지가 장지에 대한 유언을 남기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대전 현충원에 자동으로 안치되는 것인가?

Ron Herron, Walking City on the Ocean, project (Exterior perspective) 1966 from MoMA

건축 architecture과 전보telegram의 합성어라는 아키그램은 건축을 통해서 메세지를 전하려고 했단다. 당시 영국의 상황이 그랬나보다. 걸어다니는 도시를 통해서 우리가 얼마나 부동산에 얽메여 있는지 이 재밌는 그림으로 드러내고자 했단다. 그래서 노무현은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추진했었을 것이다. 걸어다니는 도시가 그림으로만 있듯, 세종시도 국제현상에서, 첫마을, 행정타운 이후의 턴키까지 모두다 그림으로만 남을 것 같다. 현상을 하며 만들었던 모델이, 도면이, 당선되서 만들었던 보고서들이 모두 아키그램의 그림과 같은 운명이 될 것 같다. 이 나라에 건축가로서 할 수 있는 가장 큰 공헌이라고까지 혼자 되뇌였던 첫마을 당선때의 기쁨도 대충 지어질 턴키 아파트들과 같은 신세가 되었다.

오바마가 노벨 평화상을 탄다니 우리 나라 대통령들 생각이 났다가, 괜시리 부동산으로 생각이 옮겨갔다. 한정된 재화의 분배에 따른 불평등이라고만 하기엔 부동산에 얽혀있는 다른  힘들이 너무나도 많다. 지방 토호가 됐던 강부자 정부가 됐던 어퍼이스트사이드 XOXO가 됐던 location, location, location.

2009년 10월 14일

  • 꼬르뷔제는 정말 마르지 않는 떡밥이다.(꼬르뷔제 싫어)2009-10-14 03:13:15
  • 세계 경제가 한번도 (-)를 대비하지 않은 것처럼, 디자인도 확장만을 고려했지 축소를 고려한 디자인은 없었던 것 같다. 클라이언트에게 아 내년이면 여기 망할 테니 거기에 대비해 이런 디자인을…. 이라고 말하는 디자이너라니. ㅋㅋ(shrinking city)2009-10-14 09:36:23

2009년 10월 13일

  • 가장 즐거운 크리틱 후 뒷담화 시간에, 할 말이 없었다. 심지어 너희 그룹은 너무 좋으니 닥치라고 했다. 역시 일할 땐 공공의 적이 있어야하는 건가.(공공의 적)2009-10-12 23:05:39
  • 안될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은 참 못된 짓이구나(죄송)2009-10-13 11:36:23
  • 건축 잘하는 게 뭔지도 모르겠고, 경험이 있으면 뭐가 나은지도 모르겠다. 07년 졸업한 애쌔 선생이 76년에 대학들어간 오야지 선생보다 훨 낫구만 뭐.(이쁘다)2009-10-13 11:42:06
  • 자전거 안장을 1인치 올렸는데 이렇게 편할 수가. – 숨어있던 1인치를 찾았다.(자전거 1인치)2009-10-13 12:41:07

2009년 10월 12일

  • 아이폰이 정말 세상을 바꾸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곳.(화장실 me2mobile)2009-10-12 09:19:57
  • 컴퓨터로는 못하고 손으로는 잘그린다는 건 손에 익은 잔기술이 있다는 것 뿐.(크리틱 감상 me2mobile)2009-10-12 16:17:10

이 글은 작호2.0님의 2009년 10월 12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MB

MB가 시대를 거꾸로 돌려놨다거나 어떻게 이런 사람이 이 시대에 있을 수 있지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아 그런 사람은 역사와 상관없이 항상 있었고 그걸 반대하는 사람도 항상 있었던 것 같다. 다만 어느 쪽이 좀 더 부지런했느냐의 차이가 아닌가 싶으다.

뭔일이 있어서 이걸 썼었는지 오래되서 까먹었다만 뭐 두지 뉴스를 링크한다던지 하지 않아도 뭔가 뻔한 일이 있었겠지 하는 생각이 드니 MB도 참 예측가능하고 좋은 것 같다.

2009년 10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