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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안보고 깎았더니 저 최고 재수없는 털을 남겼다. 점심때 깎은 건데 벌써 저렇게 까칠까칠.

멋지게 나지도 않고 빳빳하기만 해서 아무짝에도 필요없는 수염이다. 뭔 털들이 이렇게 힘이 센지, 내 콧털로 찔러보면 아프다.

쓰레기 2

12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는 스타벅스 가고 있었다. 편의점 지나는데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다. 젊은 앤데 취했다. 그리고 서로 멀뚱멀뚱. 아 죄송합니다. 하고 간다. 경상도사투리가 들어가면 ‘성’이나 ‘승’이나 ‘환’이나 ‘한’이나 좀 비슷해서, 정말로 내이름과 아주 비슷한 이름을 부른건지 아니면 정말로 나를 아는 사람인데 취해서 그런건지. 거참, 취한 상태에서라고 해도 내 이름과 얼굴이 비슷한 사람이 얼마나 많길래 이런 경우를 당해. 결국 스타벅스 문닫았고 맞은 편 탐앤탐스. 아무리 커피맛 차이 없다 없다 해도 탐앤탐스는 좀 아니다.

커피들고 돌아오는 길에 아까 그 편의점 가서 쓰레기 봉투 물어봤더니 20리터부터 판매. 나와서 보니 그 취객 남의 차에 기대서 어딘가 전화하고 있다. 저런 놈한테 설마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아는 척할리가.

아 정말, 쓰레기 봉투를 사야하는군.

세상이 완벽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논리를 반박하려면 완벽하지 않은 예를 몇개 들면 끝난다. 참 쉽죠잉.

구지 완벽할 수 없다는 논리를 다 펼칠 필요는 없다. 시청자가 볼때 항상 오른쪽에 앉아 있는 진중권은 100분 토론에서 항상 그런 방법을 사용한다. 그런 방법은 진중권과 같은 쪽에 앉아있는 사람에게는 공감을 이끌어내지만, 반대편에 앉은 사람들에겐 그런 게 어딨어, 라든지 또 트집이야. 정도로 들리나보다. 아니면 그런 ‘작은’ 케이스까지 다 생각해서 이 세상을 어찌 경영하겠느냐라는 반응이거나.

그러다 보니 이쪽이든 저쪽이든 공고한 논리를 세우기 보단, 한쪽의 불완전한 설명을 똑똑한 진중권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고, 공격받는 쪽은 뚝심으로 버티는 모냥만 보인다. 원래 세상이 그렇다면 할 수 없다지만, 결국 결론 안나고 아 이쪽과 저쪽은 영원히 말을 섞을 수 없는가 하는 생각 밖에 안든다.

더군다나 진중권 옆에 있던 김보라미라는 변호사가 꽤 자세한 조사를 통해서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이야기하니 아 그런 디테일은 됐고, 풍으로 이야기하는 부산대 법대 교수를 보니, 논리적으로 공격해서 아 저희가 잘못했어요.라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불가능해서, 진중권 풍으로 치고 빠져서 원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나 논리를 튼튼히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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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계산은 세상에서 제일 어렵다. 그래서 디어데이즈 촘 감사.

아부지의 경우, 양력의 생일은 47년 1월 20일이신데, 음력 생일은 (다행히 기억하기 좋도록) 12월 31일. 그럼 디어데이즈에 입력할때 -471231인가 -461231인건가.

나이, 생일은 본인이 가장 잘 아는 건데, 본인한테 물어보기가 어렵다는 아이러니한 존재로다. 참, 디어데이즈 엔트리도 엔트리인데 퍼멀링크가 있었으면. 음력 생일 분들한테는 별자리말고 열두간지가 나와줘야 간지가 좀.

bsg

한참을 달렸던 bsg. Final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얼른 봐줘야할 듯 한데, 어디까지 봤었는지 얘기가 하도 복잡해서 기억이 안난다. 대빵이 자기도 텃다면서 비행기끌고 혼자 나가는 거였던가. 뭐 그랬는데.

울두아르 패치에 듀얼특성도 관리해줘야되고, bsg도 봐야되고 왜 이리 세상은 좁고 할 일은 많은 것이야.

lalala

소이, 요조, 웨일, 세렝게티, 노리플라이, 이지형, 오지은, 타루, 조원선, 마이앤트메리 하루에 이만큼이 나와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설명은 별로 없다. 아마도 무슨 컴필레이션 앨범 탓에 다 뭉쳐서 하는 모양인데, 라라라도 좀 저렇게 섞어서 해주면 나중에 베스트 뽑아서 공연도 하고 앨범도 나올 수 있겠다. 아마 앨범 첫곡은 이승열 노바디가 아닐까나.


이승열 노바디

전에 ‘플럭서스 직원 절반 나왔고, 이제 파스텔 뮤직 사람들 한판 나오고, 그럼 붕가 붕가 레코드 소속 한번 나오면 끝?’ 이라고 했었는데, 거의 매주 돌려가며 나오기. 저기 직원 아닌 사람은 김창완옹 뿐인가.

세렝게티+요조 take 1 보고 세렝게티는 정말 궁금해서, 앨범있나 알아봐야지. 했는데, 집에서 알라딘이 접속이 안돼. 고마워요 강남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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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도전 정신

일요일 오전 MBC 인터뷰 이공. TV를 항상 틀어두다보니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장애인의 날이 있는 주라고 장애인 법관 인터뷰를 했나보다.

대단한 의지와 도전정신을 가져야만 사법 시험에 합격할 수 있고 공부도 할 수 있고. 이런 사회는 아주 야만적인 사회입니다.

무릎팍을 보면서 느끼는 불편함이란 그런 거였다. 사실 인터뷰 끝에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께도 ‘노점도 하고 빡시게 사시다 성공하신거 아는데…’ 풍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요약문에는 빠져있다.

세종대왕

위키피디아(영문) Maya Lin에서 저질 번역

mayalinsubmissionjpg1981년 베트남 참전용사 기념비를 위한 공공 디자인 공모전에 21세의 학부생 린이 142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당선하였다. 58253명의 전사한 참전 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검은 돌벽은 1982년 10월 완공되었고, 같은 해 10월 13일에 봉헌되었다. 화강암에 V자 모양의 벽은 한쪽은 링컨 기념관을 향하고 있고 다른쪽은 워싱턴 기념비를 향하고 있다.

린의 개념은 땅에 개구부 혹은 상처를 새겨 전몰 용사의 엄숙함을 상징하는 것이었다. 그러한 디자인은 처음엔 기존의 전쟁 기념관에겐 파격적인 것인터라 논쟁의 도마위에 오르게 되었다. 이 디자인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또한 린이 아시아 출신이라는 것도 트집잡았다. 그러나, 이 기념비는 이후 베트남 참전 용사 가족들에게 중요한 순례지가 되었고, 매일 그들의 기억에 남는 유품과 기념품들을 남겨두는 곳이 되었다.

린은 만약 그 공모전이 “무기명”이 아니었다면, 이름대신 숫자로 제출하지 않았다면. “절대 당선될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린은 미국 의회에서까지 자신의 디자인을 지키려했고, 결국 타협안에 이르게 되었다. 청동 군인 군상과 미국 국기가 기념비의 한쪽 끝에 놓이게 되었다.

1981년 ((81년생이 서른을 앞두고 있다.)) 에 기념비에 대한 논쟁이 있었다. 미국스러운 질떨어지는 논쟁 ((베테랑분들 등장해주시니)) 이고, 결국 미국스럽게 타협을 하게 된다. 내 성격상 마야 린같은 심오한 디자인을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리얼리스틱한 동상을 보고 유치하다고 생각하지만도 않는다. 또 시대가 시대이지 않은가. 하지만 중요한 것은 ‘어디 용사들의 기념비가 땅속으로!’라는 사람들 ((광주 아시아 문화전당이 지하로 들어간다고 징징대던 사람들 또한 떠올라주신다.)) 과 추상성을 이야기하는 디자이너 사이에 논쟁이 있었다라는 것. Continue reading 세종대왕

공진단

한의사 클래스들에서도 만렙 무적 포션으로 통한다는 공진단 득템. 만렙 한의사 친구가 가족용으로 만든거라 좋다고 줬으나, 쪼렙이 뭘 알겠어. 영양제인가 했다가 구글신님께 문의 결과, 오오.

공진단을 먹으면 buffer가 부쩍 늘어나는 느낌이랄까. 순간적으로 쉴드를 쳐놓은 듯한 기분이 든다. 공진단::신비의 영약

란다. 재료가 사향이라니, 처음엔 약초채집 숙련올려 갚아주마 친구야 라고 생각하였으나, 이건 무두질인가. 공진단 포션먹고 냥꾼 만렙으로 보답하마 친구야.

geotag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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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ckr의 gps정보받아서 Y! pipes로 만들어진 kml화일을 구글맵에 표시해주는 건데 (플리커포럼), 이거 뭐 됐다고 좋다고 페이지만들어서 저장해뒀더니, kml화일이란게 자동으로 업데이트되는게 아니었구만. ((아 업데이트되는 거 해결. 자세한 건 나중에 잘… 쓸 수 있을까)) 뻘연구하기 매우 좋습니다만, 이런건 누가 다 좀 해놔서 잘 정리해둬서 받아서 쓰게만 해줬으면 좋겠어염.

플리커를 야후가 아닌 구글이 사기만 했어도 이런 일이 필요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