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언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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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on Square 역에서 지하철을 타는데, 주기적으로 파머스마켓도 열리고, 잡상인들도 많고 퍼포밍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그런데 몇 일 간격으로 자신이 만든 (듯한) 옷을 들고 나와서 파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인상적이었어요. 나름 자신의 생각을 담은 옷을 파는 듯 했거든요. 물론 그리 잘 팔리지는 않는 것 같았습니다만.

옷걸이가 길거리에 서있는 것이 재밌었어요. 사진을 찍어뒀고, 나중에 다시 그려봤습니다.

사실 배경이 되는 유니언스퀘어와 사거리는 무척 붐비는 곳이에요. 건물과 거리를 그리면 일을 하는 느낌이라 최소의 스트로크로 수직 수평만 그어보고 끝냈어요. 그리고 최대한 얇은 선은 빼고 (얇은 선을 긋고 있으면 일하는 느낌) 최소 스트로크로 옷과 디자이너 친구를 그렸어요. 인물의 밑그림만 잡고, 최대한 밑그림은 안그리고 굵은 붓을 선택해서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