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놀랍도록 단조로운 루틴을 유지한다.
벌써 1년째 똑같은 샌드위치를 아침 겸 점심으로 먹으며 일상을 단조롭게, 루틴 시간을 줄여가며, 최대한 창의롭게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다.
그리고 그 자유로운 시간으로
주말에 뭐 먹을까 쓰레드 뭐쓸까 창의롭게 고민함
@becoming.emmett
트윈 픽스를 만든 영화감독의 하루는 놀랄 만큼 단조로웠습니다.
데이비드 린치는 아침마다 카푸치노부터 마시고 명상 자리에 앉았습니다. 1973년에 시작한 초월명상을 20분씩 하루 두 번, 한 번도 거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식사도 같은 걸 오래 먹었습니다. 1997년 인터뷰에서 밝힌 점심은 토마토, 참치, 페타 치즈, 올리브유였고 저녁은 닭고기와 브로콜리였죠.
가장 오래 간 메뉴는 오후 2시 30분의 초콜릿 밀크셰이크였습니다. 7년 동안 매일이었습니다.
집에서는 요리도 못 하게 했는데, 냄새가 그림과 글에 밴다는 이유였습니다.
린치는 2021년 뉴요커 인터뷰에서 습관이 있으면 의식은 작업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알아서 굴러간다고 말했습니다.
매일이 같을수록 머릿속은 더 멀리 간다는 계산이었던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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