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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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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드디어 끝.물론 정시 퇴근은 못했지. 마지막날은 무슨. 내일은 오레곤으로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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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젊었던 부부
철민이형이 저녁 사주던날. 동호도 함께 있었다. 한참 장난꾸러기 나이인 동호. 정말 밥한번 먹기 힘들다. 이런 식사를 하루에도 세번씩. 우우. 아직은 아빠 엄마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지만. 어느새 동호 자리에 내가 앉아있었고 옆에는 젊은 시절의 엄마 아빠 얼굴이 떠올랐다. (사진에 의하면 대략 아빠는 장발에 엄마는 잠자리안경) 이럴 때마다 내가 엄마 아빠의 젊음을 뺐어 먹으며 이 나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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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중고등학교 때는 아침에 학교갈때면 감기에 걸렸다. 항상 재채기와 콧물. 정말 아침 등교길이란 미칠 노릇이었다. 대략 오전에 푹 자주고 점심 먹을 때 쯤 되면 나았다. 미취학 아동 시절 무지하게 아파서 죽네 사네 하며 병원에 갔던 기억 한번 외엔 앓아 누워 본 적이 없다. 일년에 한번 정도 채해서 밤새 두통과 토악질에 시달려본 적 정도라던가 여름에 냉방병으로 두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