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민이형이 저녁 사주던날. 동호도 함께 있었다. 한참 장난꾸러기 나이인 동호. 정말 밥한번 먹기 힘들다. 이런 식사를 하루에도 세번씩. 우우.
아직은 아빠 엄마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나이지만. 어느새 동호 자리에 내가 앉아있었고 옆에는 젊은 시절의 엄마 아빠 얼굴이 떠올랐다. (사진에 의하면 대략 아빠는 장발에 엄마는 잠자리안경) 이럴 때마다 내가 엄마 아빠의 젊음을 뺐어 먹으며 이 나이가 된게 아닌가하며 두 젊었던 부부에게 미안해진다. 당신들도 한때는 잘 나갔었는데. 죄송해요.
결국은 12시 퇴근. 눈은 하루종일 멈추지 않고 하루종일 궁상 궁상.
more 궁상 at 눈이 너무 많이 오네..from CMK, 엄마 from Sarah 아빠들은 어느새 이름도 뺐기고 엄마들은 생활도 뺐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