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 제일많이들은노래들

1월엔 음악을 별로 듣지 않아서 1월 건너뛰고 2월의 제일많이 들은 노래 통계.

반나절 블루스 – 로다운 30

당연히 이번 달엔 세계 최고의 밴드은 Lowdown30이 반나절 블루스 EP를 출시한 달이므로 다른 노래를 별로 들을 틈이 없이, 스밍총공을 하였다. (반나절 정도) 로다운30오피셜 페이스북 페이지에 다음과 같은 친절한 설명이 있으니, 나 따위의 감상을 적을 필요는 없겠다.

“이번 곡은 간만에 굉장히 강렬한 블루스록 스타일로 해 보았습니다. 엄청난 퍼즈 톤에 앰프가 고장날 뻔 하기도 했죠.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로다운 30의 사운드란’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만든 곡입니다.
후반부는 록 팬들에게는 이름이 익숙치 않을 수도 있는, 라이언클래드(Lionclad)라는 여성 프로듀서/비트메이커와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래퍼 재키와이(Jvcki Wai)의 온스테이지 영상에서 처음 보게되었는데 드럼머신을 직접 악기로써 연주하는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그녀의 앨범을 들으며 독특한 감성의 음악에 매료되어 함께 작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예상보다 더 멋진 결과로 나와주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또한 음원사이트에 보면 이 곡의 두 가지 버전이 있는데 다른 하나는 후반부의 밴드 버전입니다. 어찌 보면 합주하며 만들 때의 버전이라 이게 원곡이라고 볼 수도 있겠죠. 왠지 아트록의 분위기도 물씬 나는 이 버전의 기타와 건반은 더보울스의 서건호님이 연주해 주었습니다.”

와 같은 음악적인 설명도 있지만,

택배를 기다리는 초조한 마음을 담은 노래라는 설명이 더 와닿;; 뮤직비디오도 나왔으니 함께 감상해보자: 유튜브 링크

거리 – 윤병주와 지인들

그리고 윤병주님께서 또 하나의 음악프로젝트를 시작하셨으니, 그것은 이름하여 – 윤병주와 지인들 – 원래 윤병주와 적폐세력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시던 (영문 이름은 Evil Force) 분들이 첫 싱글을 내셨다. 이정선이라는 어르신과 함께 그 분의 곡을 리메이크한 곡으로. 김영대 음악 평론가께서 (이분 BTS 전문인줄 알았는데) 곡에 대한 설명을 덧붙여주셨다.

베이스의 올레님도 간만에 김창완 밴드 외의 연주를 들어볼 수 있어서 반가웠다. – 다른 데서도 많이 하시나 내가 못들은 걸까 …

그리고 2020년 2월 제일 많이 들은 곡 플레이리스트는 유튜브에도 만들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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