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natchee

맥용라이노 Rhino (코드명 위냇치(?)Wenatchee)는 아직 베타 상태여서 불안정하고, 플러그인도 없고 (몽키스크립트같은) 렌더링 툴도 안들어있다. 그동안 학교껄 사용해왔는데 ((사실 그래봐야 프로젝트에선 한번인가 두번해봤다)) 맥용은 깔아만두고 쓰진 않았다만, 업뎃을  자주도 하더니만, 이제는 좀 쓸만해졌다. 물론 ‘가벼운’ 용도로만.

테스트용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 Wenatchee (work-in-progress) builds will be available by invitation to a few brave individuals that can stand the pain of helping to keep the early builds running.

가끔 나는 프로그램을 열어서 쓰잘데기 없는 박스들을 그리곤 하는데 ((사실 이 쓰잘데기 없는 짓으로 비쥬얼 스터디 클래스를 (하이패스로) 끝낸 적이 있기도 하다)) 복사하고, 여기저기 붙이고 조명도 넣고 렌더링 질도 좀 보고. 사실 3D를 잘 하는 편이 아니고, 항상 “테스트”만 한다. 재미로 하는 낙서에 가깝다. 사실 이걸 그릴 때는 뭐 디자인하던거를 테스트해볼려고 했던 것이라 의도가 좀 있긴 했지만 결국 라이노 테스트를 해보고 싶었고, 하다보니 렌더러도 추가되었길래 다 테스트해봤다.

사실 이것들 보면 좀 아이젠만 작업같기도 하다. – 그 수준이나 그런게 그렇다는게 아니라 – 뭔가 좀 대충 랜덤으로 했다는 면에서 좀 디콘 풍들이 그렇지 않은가만은. 아이젠만 흉아가 장난쳤다느니 나는 장난쳐도 아이젠만이야!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싶다는게 아니라. 아이젠만흉아 시절과 지금은 엄청난 기술적인 차이가 존재한다. 지금은 백수놈이 30분 장난쳐도 아이젠만 흉내를 낸다. ‘베타’ 버전의 불완전한 프로그램만 가지고도. 눈부신 기술의 발전. 이 사실 자체는 뭐 두말하면 잔소리.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되었다는 것. 심지어 라이노3D 아이패드 버전도 있는 시대 아닌가.

눈부신 기술의 발전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어쨌든, 예전에는 아이젠만같은 천재 흉아의 머리속에나 있던 카피하고 붙이고, 틸트, 회전등등의 디포메이션 이라든가 이제는 모든 터치스크린에 있는 UI같은 것들이 모두의 매일에 당연한 것으로, 재미로, 자리 잡았다. 아주 당연한 일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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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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