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야할 우편물이 몇번 오질 않아, 우편함 한켠에 쌓여있는 – 반송우편물인 줄 알았던 – 우편물을 뒤져보니, 최근의 우편물하나를 발견. 우체국 민원 홈페이지에 민원을 남겼더니 (사파리에서도 된다) 아침에 집배원 아저씨가 난처한 표정으로 상황을 설명해주시고는, 앞으로는 꼬박꼬박 우편함에 넣겠다고 하셨다.
상황이래봐야, 조금은 핑계일테지만, 관리실에서 호수별 분배를 해줘서 그냥 그랬다는. 뭐 하여간, 민원은 취하하였고, 잠시 뒤엔 강남 우체국으로부터 전화까지 받았다. 위계상으로 집배원분들의 위에 있는 관리직이시겠지. 이 분 위의 관리직이 민원 게시판을 봤거나, 보기전에 얼른 일처리를 해야하니, 댓바람에 집배원을 보냈던 충실한 공무원. 게시판 내용 출력해서 집배원 책상에 붙여두셨다고, 앞으로 특별히 신경쓰겠다고. 아 예예. 특별히 신경써주실 필요없고, 원래 하는 대로만 해주세요.
다른 공무원은 좀 이렇게 안되나.
2 responses to “The Postman Rings Once”
오마갓. 멋지네. 나도 민원넣어야하는데.ㅋ
@nabilrela – 아니, 나는 멋진 거 알겠는데, 어디가 멋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