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esthesia

싸구려 커피 22초에서 23초 사이,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어진다’ 에서 ‘떨’ 부분이 뭔가 묘하게 ‘떨’린다.

수공업 씨디탓인지 인코딩하다 잘못됐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이것이 장기하교주님의 의도라는 것을 뭔가 믿어 의심치 않을 수 없다.

‘발바닥이 쩍 달라붙었다 떨어진다’에서 ‘쩍~’ 과 ‘떨~’ 은 뭔가 기묘하게 대구를 이루는 음절이다. ‘달라붙는다 <> 떨어진다’ 의 의미하고 정반대인 단어이면서, ‘ㅉ’과 ‘ㄸ’은 또한 강력한 음운으로 마주하고 있고, ‘쩍!’하는 강렬함과 ‘떨~’하는 찌질함이 뭔가 강약의 대구마저 이루는 가운데,

뭔가 미묘한 찌질감의 표현이라는 ‘떨~’이 의미와 음이 함께 대구를 이루는 ‘떨린다’의 의미를 담고 사운드적으로 ‘떨리고 있다’!!!!! 정말 가사의 이미와 음운과 레코딩 모든 것이 공감각적으로 일치를 이루는 초유의 작품이다! 게다가 사투리가 있으신지 ‘ㅓ’발음에서 미묘하게 뭔가 구수한 R발음이 들어가 있어 그 사운드의 공간감을 더욱 키워주기 까지 하니. 그 표현력마저 완벽하여라.

짜증나. 계속 뭔가 떨~만 들려 -_-; 이거 뭐 어디 가서 교환하기도 뭐하고 참.

아. 요즘 Bowtie 쓰는데, 참 뭔가 이쁘다. 아 그리고 앨범 표지는 언제나 그렇듯, 여기

Published by

jacopast

What to play with?

8 thoughts on “synesthesia”

  1. 된소리라고 이름지은 것도 참 그럴싸한 듯.. 발음이 짜치잖아요.
    어쨌거나 노래는 리듬도 음운도 매력적 ㅂ.ㅂ

    Like

  2. @gom – 그…. 그것도 장교주님의 의도야. 한번 붙었다 떨어지면 접착력이 약해지거든. 그리고 계속 떨리면 대중들이 오해하잖아. 그. .그것이 대중성과 음악적인 의미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ㄹㅎㅂ재ㅔ2호902ㅗㅑ 어쨌든 교환하기 너무 힘들어서 -_-;

    Like

  3. Pingback: take 2

Comments are clo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