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두고 안듣던 음반. Bona 열풍에 힘입어 다시 찾아 들은, 어디선가 날아온 천재 PMG 사이드맨 중 하나. 뭐 소리만 듣고 팻이 달려가 데려왔다는 전설은 여기서도 적용됨. 아무리 봐도 팻은 좀 일부러 그러는 듯.
이 흉아는 저저번 서울 공연 왔었던 걸로 안다. 포지션이 트럼펫인만큼 마일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게 당연. 막판 퓨전 마일즈의와 팻의 기타 신스 ((기타 신스가 원래 기타로 트럼펫불기같잖아)) 의 짬뽕. 뭐 하려는 게 그런 류들이니, 당연히 앨범이 가만히 앉아서 조용히 듣기 편한 류는 아닐 것임이 자명.
어우 신인 뮤지션이 판매고부터 따지면 되나. 선배들이 조낸 꼬라보고 있는데, 뭔가 음악성 해주셔야지. 라는 게 사놓고 아 텃군.하고 안들었던 이유였는데, 다시 들어보니, 초기 웨더리포트에서 자위눌 흉아가 곧잘 던져주시던 차악. 가라앉혀주는 멜로디 ((만든 사람은 꼭 착한 사람일 것 같은)) 가 있었어. 그 심지어는 사람 눈물까지 나게 하는. 이내 뾰로롱 뾰로롱 실험해주시느라 찬찬히 눈물까지 흘리도록 냅두지 못한다는게 젊은 흉아 앨범이라 그런가보다 하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촘 더 좋은듯. 너무 멜랑꼴리해 있기엔 시절이 하 수상찮다.
성이 Vu 씨면, 부는 악기엔 왠지 타고난 이름인데. 저 앨범커버색과 이름색도 맘에 들고.
2 responses to “Cuong Vu”
공부한다는줄 알았어요-_-
@iraiza – 공부해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