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끈을 없앴다.

남들이 안알아줘도 혼자 오바하며 즐기기 시리즈 –-; 1탄. 화장실에서 로그쓰기! 아.. 살벌한 인터넷 세상에 인간적인 냄새를 풍기고자 –-;;

이것이.. 뭐가 문제였던지.. 약간 문제가 있다만. (아직도 테스트해봐야할 것이 몇가지 있지만.) 한통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AP – 이름도 머큐리라네~ – 녀석 생긴 건 흉하게 생겼지만 꽤나 성능이 좋은 듯. 내방에서 꽤나 멀고 후미진 – 에어포트 베이스 스테이션 + 타이북의 조합으로썬 생각도 하기 힘든 – 화장실에서도 ‘안테나 이빠이’의 성능을 보여준다. ^0^;; 창가에 걸어두면 집앞에서도 되려나?

아직 많은 사람들이 관심만 있고 시도를 못하신거 같은데… 설치하면서 약 3시간 동안 삽질한. 아직도 풀리지 않은 의문과 함께 몇몇 포럼에 글을 올려봐야쓰겄다.

한가지더. 기사 아저씨왈.

어라. 집에 전화들 세팅이 왜 이래요? 지직거리지 않아요? – 네

ADSL속도도 별로죠? – 네

“이거원 처음 세팅하신분이 엉망으로 해뒀네. 집도 전화국 바로 옆이라 제일 빨라야되는데” 하며 약 한시간의 “가정최적화작업” 이후 최상의 스피드. 오오오 원래 ADSL이란게 이런 것이었군! (여태 수퍼 56k를 놀리고 있었다니 T.T)

음. 역시 파워북과 함께하는 쾌변만세.

PS.아.. 클났다. 파워북을 어떻게 하고 뒷처리를 하지 -0-;;

고백

처음 WIK에 (혹은 WIK사람들, wikid) 발을 들여놓게 된 것은. 맥유저들이 많아서 혹은 ‘로그’라는 것에 대한 관심도 아니었다.

Tlot의 enamu섹션, 2001년 6월 4일자 로그를 살펴보자.

“관세청 사거리의 능수버들이라는 고기집. 24시간 한다. 음식평론가 pix의 말에 따르면 불고기가 일품이라고. 새벽 1시에 우리는 불고기를 먹었다. 역시 남자는 배… (여자도 배 🙂 “

라며 이런 사진을….

또한 주로 밤시간에 웹서핑을 하는 나에게 저질러진 만행을 간단히 사진으로 살펴보자.

 

등등…
새벽한시에 불고기를 먹으러 가는 사람들이라면 능히 함께 할 만해. 라며 WIK에 발을 딛게 되었던 것. 위크의 폭식 모임은 난데없이 생겨난 현상은 아닐터!

택시

마치. 난데없이 외계의 괴생물체로부터 지구가 공격을 당해 모든 싸울 수 있는 자들은 전쟁터로 나가야만 하고 아이와 노인, 여자들은 가까운 달의 콜로니로 피난을 가는 상황, 스페이스 셔틀의 뿌연 강화 유리 창으로 멀어져 가는 지구와 남겨진 애인의 끝없는 손짓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 을 왜 하고 있는거야. 하여간. 몇일이나마 즐거웠는데.. 뭐. 또 올라오면 되지.

돌아오는 길. 수중엔 이천원. 니자카에게 오천원을 강탈하여 도합 칠천원을 들고 택시를 잡았다. 고속터미널에서 학교까지. 오천원이면 떡을 친다만… 우째 분위기가 이상했던 것이.. 타자마자 아저씨의 한마디.

“제가 택시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길을 잘모르거든요… ”
순간 바로 택시 운전 자격증에서 면허날짜를 확인. 허걱 2002년 9월 5일.

뭐 학교가는 길이야 내가 훤하게 아니 그리 걱정은 없지 뭐… 하는 순간 택시 아저씨로선 상상할 수 없는 돌발상황 대처 능력. 끼어 들어오는 택시에 대해 일단 유연하게 피하며 앞으로 전진하는 일반 택시 기사 아저씨들의 그것이 아니었다. 끽! -_-;; 이.. 이거 나보다 운전 못하는거 아냐..-_-;;

“제가 택시 시작한지 얼마 안됐거든요… ”
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얼마전에 이런거 대꾸시작했다가 그 아저씨 고교 졸업후 40대까지의 인생역정을 다 들은 경험이 있었던바. 일단 대꾸는 안했다만..

“비가 무지 왔을 때.. 아 앞에 놈이 불이 노란불로 바뀌니까 확 서더라구요.. 그래서 뒤에서 부딛혀서 사고가 났지요… 그게 중고 XXX(지금은 단종된 소형차의 대명사)차였는데 아 그놈이 견적이 35만 5천원이 나왔다고 그러는거에요 글쎄… 이런 망할 놈… 그거 슬쩍 기스나 난거드만… 하루 X빠지게 일해봐야 십만원도 못버는 사람한테 글쎄… ”

라며.. 신세한탄을 하시다가는… (특유의 반복)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지날 때쯤에는

“아 좀있다가 전화가 올거거든요… 그놈이 계좌번호를 가르쳐준다는데 제가 적을 수가 없으니… ”
“아예… ”
잠시뒤 전화가 오고 계좌번호를 받아적었다… 거기까진 안정된 상황. 비록 스틱이었지만 나름대로 한손으로 운전을 계속 하시고 계셨고… 나보다 못미더운 택시 아저씨를 향해

“아저씨.. 엔진 브레이크 푸셔야죠.. ”
등의 떨리는 조언을 해가며… 과연 살아서 학교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도중

“아 이사람아 하루에 X빠지게 일해봐야 십만원 버는 사람한테 그렇게 돈을 받으려고 하면 쓰나… 죄받어 죄… ”
라며 나에게 했던 이야기를 그 아저씨한테-_-;; 돈 줄 사람한테 설교를 시작. 아아. 어쩔 것인가.

“아 이 사람이… 순 사기구만. 그 중고 XXX차.. 그돈이면 새로 갈겠어. 뭐? 40만원? ”
하며 극도의 흥분 상태-_-;; 살아야 한다. 살아야 한다. 이 망할 피해자 자식. 계속 해서 전화를-_-;; 현대 백화점에서 성수대교 건너갈때까지 7번까지 전화를 걸어대다니!! 그.. 그보다 이 아저씨는 … 자기가 사고낸 상황인데 왜 그 아저씨를 설교하고 난리야-_-;;

잠시 신호. 차가 멈추고.
“담배 태우세요?” “아 예”
아저씨는 담배를 하나 건내주시고 나는 불을 붙여드렸다. 아차. -_-;; 담배한손. 전화 한손. 운전은 뭘로 하지-_-;; 좋아 좋아. 막가는거야 -_-;; 그 피해자는 계속해서 전화를 했고. 그 아저씨는 계속 약을 올렸다.

“아 40만원 줄테니까… 사람이 그렇게 살지마… 죄받어.. ” 라며 전화를 끊고.
“이 자식 실컷 약올리고 줘야지. ” 끄허~~~~ T.T

당연히 차는 서행. 어느새 미터는 8000원을 넘어가고 있었고… -_-;;
학교에 도착. “저 칠천원밖에 없는데요…”
“어? 괜찮아 학생… 인가?”
“예.. 학생인데요.. ”
“어 워낙 노숙해보여서… 일반인 같아보여” 이 아저씨가 정말. ‘노숙’은 또 뭐얏!
“아 칠천원만 내… 어 차 또 타야하면 육천원만 줘… 차비빼고.. 학생이 무슨 돈이 있다고”
“아니에요.. 여기 칠천원. 안녕히 가세요”
“아 공부 열심히 하고… ”

너무 따박따박 맞춰사는 것보단. 훨 재미있게 사는 듯. 허허. 운전만 좀더 잘하셨으면.

020906

내가 벌인 일을 수습하기 위해 일을 벌리고 그 땜에 또 일이 벌어지고 … 이제는 종잡을 수가 없다 T.T

그러면서도 또 살짝 ‘이런 걸 해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이 드는게 -_-;; 1차제출이 다음주인데말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