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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4월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황소윤의 Holiday. 새소년의 보컬이었고, 솔로곡을 내놨다. 새소년을 상상하고 들었는데, 이전 밴드 음악과는 다른 음악이었고, 노래를 들으면서 혁오 생각도 났고, Kelis, Lianne La Havas, Esperanza Spalding 도 생각이 났다. 어떻게 생긴 사람인지 몰랐는데 뮤직 비디오보니까 덱스터 여동생 역할로 나왔던 Jennifer Leann Carpenter 비슷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사실은 거의 항상 그런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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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바이크
출근길엔 버스와 지하철을 탄다. 뉴저지에서 맨하탄 (포트오쏘리티 버스 터미널) 까지 버스를 타고 타임즈 스퀘어에서 지하철을 타고 유니온 스퀘어까지 간다. 하지만 오늘은 건강과 환경을 생각해서 지하철 대신 시티바이크를 이용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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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3월도 여전히 아침 저녁은 추웠고 4월 중순을 지나서야 코트를 입지 않고 퇴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날이 좋아지니 길을 걸으면서 아이폰을 꺼내 사진을 찍는 여유를 부릴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봄이니 코트는 정리해서 집어넣고 슬슬 여름 준비를 해야하나 했는데, 주말부터 비가 오더니 매일 매일 봄비. 아침 저녁으론 춥고, 사무실에서도 계속 따뜻한 커피와 차를 찾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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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August 29, 2018 at 06:43AM, https://flic.kr/p/2aHN6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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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 & Steen
회사 건물 1층에 있는 빵집. 원래 덴마크에 있는 프랜차이즈인 것 같다. 북유럽에서 온 것에서 보면 알 수 있듯, 뭔가 미묘하게 맛이 없다. 한번 가보고 아, 나랑 뭔가 맞지 않는 빵집이구나. 하고 그 후론 가지 않았다. 며칠전에 엘레베이터에서 한 어르신이 – 생활의 팁을 전수해주마 풍으로 – 말씀하시길, 현금을 받지 않는 가게인데, 현금만 가지고 가서 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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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os
FOCOS라는 앱은 현재 아이폰의 기본 포트레이트 모드와 유사한데, 좀더 적극적으로 촛점을 움직이고, 보케의 모양을 정할 수 있고, iPhone Xr처럼 Depth를 조절할 수 있게 해준다. 아이폰 기본 포트레이트 모드와의 큰 차이점이라면 백그라운드만 보케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SLR카메라의 심도처럼 전면부에서도 블러가 되도록 제법 그럴 듯 하게 사진을 만들 수 있게 해준다. FOCOS 자체 카메라로 찍은 사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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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뉴저지 프로젝트를 하는데, 렌더링에 누군가 ‘뉴저지의 노을’을 주문했다. 아니, 노을이 뉴저지 노을 다르고 뉴욕 하늘 다른가. 계절과 위도가 같으면 대략 비슷한 거 아닌가… 싶지만, 지형에 따라, 공기의 질에 따라 (물론) 계절과 위도에 따라 다르겠지. 정말 다를까. 봄이 오는 3월말 퇴근길. On the way home. It is NJ sun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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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tre Test
이전에 잘 나온 스펙터 사진 포스팅에 이어 테스트 샷들 포스팅. Spectre 처음 깔았을 때. 지하철에서. 일주일 정도 후에, 버스에서. 버스가 고속도로를 빠져나와서 동네로 들어갈 때 쯤. 화일은 애플의 Live Photo 포맷으로 하고, 더불어 자체적으로 라이브포토에 임베드된 동영상을 뽑아서 저장해주는 기능이 있다. 버스가 한참 고속도로를 달릴 때 가끔은 사람들이 너무 안움직여서 그냥 사진과 다를 바가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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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 2018
작년 4월. On April 20, 2018 at 06:16AM, https://flic.kr/p/25jqi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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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겨울이 끝나자마자 데리고 자연사 박물관엘 갔다. AMNH 연간 회원권을 끊었고 본전을 뽑을 생각이다. 맨하탄만 가면 스파이더맨 흉내를 낸다. 이제 유치원에서 낮잠을 안재우기 시작하면서 잠이 모자라서 피곤했는지, 입술이 헐었다. 이제 거의 다 낫긴 했지만 꽤 오래 상처가 있었다. 그리고 요즘은 퇴근하고 오면 놀다가 잠들어있곤 한다. 한참 키도 크고 손가락이 쑥 길어졌다. 애기애기한 모습이 없어져서 조금 아쉽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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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
매일 바라보는 풍경. 퇴근할 때 랩탑들고 나가려고 껐떠니 때마침 윈도우즈 업데이트 Windows over windows #ShotwithHalide on March 14, 2019 at 02:05PM, https://flic.kr/p/24CwAT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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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바
IMG_5251 on October 22, 2018 at 06:32AM, https://flic.kr/p/2cvRe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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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 Hard
색종이 접기 놀이를 한참 하길래, 종이를 접어 사람을 잘라줬더니 얼굴을 그리고 몸을 그리기 시작했다. 여러명 중에 한명 정도는 울기도 하고, 안경도 끼고, 코가 큰 옆집 아저씨도 있다. 몸을 그리는데 누드를 그러길래 이건 창피하니까 옷입혀 주라고 했는데 이런 건 어떻게 해주는 것이 좋은 프로토콜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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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저녁
밤새 비가 와서 아침엔 춥더니 퇴근길엔 나만 코트를 입고 있었다. 퇴근하고 오니 신발도 벗기 전에 솔이가 달려와서 자기는 봄이 와서 벌레와 꽃을 그리고 있다고 했다. 이제 봄이 되면 애벌래들이 날아 다닌다고 했다. 그리고 꼬리에 불이 나는 벌레는 이름이 기억이 안나 못그렸다고 했다. 작년 여름에 베란다에 넘어 왔길래, ‘반딧불이 솔이한테 인사하러 왔네.’ 했던 게 꽤나 강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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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ain
캡틴 마블 나만 안봤어 했다가 나중에사 봤다. 넷플릭스의 유니콘 스토어도 봤는데, 브리라슨은 좋아도 이 영화에 어울리는지는 모르겠는데… 했더니 사실은 브리라슨이 감독한 영화. 알고보니 평소 성격은 유니콘 스토어에 가까운 듯. 10년전엔 앨범도 냈었고 뮤직비디오에도 , 뭔가 항상 해피 발랄하신 풍. 아니. 스콧필그림에 나왔었어? 이제 브리라슨이 유명해지게 된 ‘룸’을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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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tre
Halide에서 만든 장노출앱 Spectre. 정확히는 노출을 오래해주는 것이 아니라 나름 Ai가 상황 파악을 해서 고정된 물체와 아닌 것들을 찬찬히 잘 합성해 주는 것. 출퇴근길 사진이라 맨날 보는 것이 거기서 거기지만 나름 ‘사람없애기’를 할 수 있다. 나름 이 사진은 Halide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Feature되었다. 특별한 설정은 없고, 여러번 찍은 것 중에 고르면 된다. 이 사진은 지하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