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정리하고 2018년을 맞이하기에는 너무 바빴다. 나만 바빴는지 모르겠지만, 2018년이 되었지만 사무실은 아직도 연말연시 휴가를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썰렁하다.
솔이가 유치원에서 학예회스러운 것을 했고, 크리스마스를 보냈고, 새해 카운트다운을 텐트치고 집에서 했다. 만족스러운 연말이었지만 정신이 없어서 그 때 그 때 기록을 해두지 못했다.
유치원 학예회에서 다시한번, 부모님들아 니들 애들 사진만 찍어. 와 같은 경고를 듣고 나니, 마음이 움츠러들어서 이래 저래 네트웍에 올릴 수 있는 사진이 거의 없어졌다. 어쨌든 이번 연말에 또 한번 솔이가 훅 큰 느낌이다. 그리고 산타들 덕분에 레고에 푹 빠졌다. 연말에 집중적으로 떠들고 놀아서 그런지 대화도 조금 달라졌다.
새해가 새해같지 않게 바쁘게 와버려서 주변에 인사도 많이 못드렸다. 내년엔 꼭. 미리 여유있게 인사를 해야지.
2017년은 무언가 이제사 트랙에 올라가서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었다. 온 가족이 참 수고했다. 2018년에는 2017년 말처럼 부지런히 보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