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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
3월은 다시한번, 참 좋은 달이었다. 3월 초에 동생은 진급했고 신해경 앨범이란 것도 발견했고 로다운 앨범도 곧 나오고 게임오브쓰론도 시작하고 아침에 먹은 바나나도 맛있고 잠을 푹자서 피부도 뽀송뽀송하고 콧털도 잔뜩 자랐고 금요일인데다가 디자인도 잘 풀리고 주말에 다른 주로 이사갔던 친구가 아들을 데리고 와서 만나기로 했고 탄핵도 되었다. 라고 했는데, 넷플릭스에서 마음의 소리도 발견했고, 아이언 피스트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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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12
RT @lowdownthirty: 4/22 상상마당 앨범발매공연입니다. 많이들 알티하고 와주세요~! http://bit.ly/2nqfPUn — March 19, 2017 at 10:59PM 드디어 아이튠즈에도! http://bit.ly/2nD2c4Z http://bit.ly/2nD2c4Z — March 20, 2017 at 09:32AM RT @RonAmadeo: A re-review of Google Home, 7 months in. http://bit.ly/2mOczP2 — March 20, 2017 at 07:25PM RT @AAhnsanghee: 얼마전 술자리에선 물체주머니 아는 사람/ 물체주머니 모르는 사람으로 갈라졌었다. 그리 훌륭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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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음 일하다가 잠시 머리를 식히러 바닷가에 바람을 쐬러 다녀… 왔을리가 없고 기차타고 한시간 걸리는 사이트다녀왔다. 다음 회의 때문에 기차시간 맞추느라 사진을 달려가면서 찍었다. 그 와중에 cortex cam을 써서 달리다 숨참고 사진찍고 달렸다. 회의하다 이 길의 성격에 대해 “고아”라는 결론이 나왔다. 주정부 카운티 빌리지 사이에 애매하게 부모잃은 거리. 아 정말 이 동네를 어쩌면 좋니… 싶다가도 어딜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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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11
He said it’s his home. 솔이집이야. 안돼 😳 http://bit.ly/2mjpRCd http://bit.ly/2nfZT7v — March 13, 2017 at 11:29AM https://www.instagram.com/p/BRlVcE7hFN8/ Going home http://bit.ly/2n2S58G http://bit.ly/2mDJQNX — March 13, 2017 at 07:59PM https://www.instagram.com/p/BRmP4nxhx_B/ RT @Ms_Golightly: #PeterErskine, #JoniMitchell, #JacoPastorius & #HerbieHancock http://bit.ly/2mDFtlC — March 13, 2017 at 08:11PM @pixpix 미국날씨는 안가르쳐주는군요;;;; — March 14, 2017 at 07:43AM RT @becool_tokyo: 하루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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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맥
간만에 고향 음식이 땡겨서 맥도날드에 갔더니 그랜드 빅맥이란 것이 있어 시켜봤다. 한참 먹고 있는데 어디선가 노숙인의 향기가 나서 아 뭐야 하고 둘러봤더니 거의 노숙인 두명이 핸드폰을 들고 겁나 크게 떠들고 있었다. 도대체 무얼 저리 크게 떠들면서 토론하는가 슬쩍 들어봤더니 뭔가 두 사람은 음악 관련 종사자였다. 앱을 만드는 사람인지 음악을 만드는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악 +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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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우스톰 스텔라
생각보다는 많이 안오지만 어쨌든 오늘은 출근 안함. 뉴욕 타임즈 오늘의 기사: “Snowed In? Here’s What to Cook, Watch, Listen To and More“눈 땜에 집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사. 눈올 때/치울 때 조심할 것들. 눈오면 해먹으면 좋은 음식, 영화, 드라마, 음악, 눈오면 좋은 술, 책…. 이렇게까지 눈오면 좋은 것들 종합 선물 세트라니. 여기선 날씨 관련 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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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10
RT @bluewind180: 민원이 무서워서 장애인 경사로를 철거하라는 경산시 공무원은 누굴 위해 일하는 건가? 민원을 넣은 놈이 제일 나쁘지만 귀찮은 걸 싫어하는 공무원도 한심하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설치해도 모자를 판에 치우라니 말… http://bit.ly/2mSlz6c — March 05, 2017 at 12:55AM RT @myocat70: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경험은 물론 대단한 일이며 축복이다. 아기 특유의 젖내와 옹알이가 그리울 때도 많다. 어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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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3월
동생은 진급했고 신해경 앨범이란 것도 발견했고 로다운 앨범도 곧 나오고 게임오브쓰론도 시작하고 아침에 먹은 바나나도 맛있고 잠을 푹자서 피부도 뽀송뽀송하고 콧털도 잔뜩 자랐고 금요일인데다가 디자인도 잘 풀리고 주말에 다른 주로 이사갔던 친구가 아들을 데리고 와서 만나기로 했고 탄핵도 되었다. 정말 좋은 3월이다. My bro just got promoted, found a precious album “My Reversible Reaction” 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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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주세요
와 신해경 짱이다. 곧 로다운 30 앨범도 나온다는데 탄핵과 함께 정말 즐거운 3월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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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9
RT @Casus_belli0110: 이명박… 당신은 대체…. http://bit.ly/2kZYLV7 — February 26, 2017 at 12:19PM RT @zingniz: 넷마블 다니는 친구를 만났다. 진짜 야근이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다들 첫주는 적응을 제대로 못해 불꺼지면 정말 가야돼? 라며 웅성웅성. 한동안은 정해진 일정이 있어 일부 야근이 필요한 부서도 있지만 그 뒤 일정은 조금씩 늦추고 있단다. 좋은 변화 — February 26, 2017 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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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
최종 결정권자가 얼마나 정확하게 ‘직접’ 그림을 그리고 있는가가 프로젝트에 미치는 영향. 어떨 땐 오후 3시에 촬영이 끝나기도 하고 대부분은 다 오후 5시 이전에 끝났다 – 연상호 엉뚱한 시도보다 미리 고민하고, 준비한 스토리대로 찍은 영화. 3개월이 안 된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싶다 – 봉준호 그러고보니 둘다 기차 영화를 찍었네. 역시 철덕인가… “잠도 자고 밥도 먹고 샤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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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축
회사에 이제 4개월된 애가 있는 동기가 몇시간마다 자리를 비운다. 유축을 하러 가는 듯 하다. 아마도 화장실로 가겠지. 화장실에 앉아서 유축을 하면 기분이 정말 이상할 것 같다. 깨끗한 환경에서 편한 마음으로 유축을 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업무 환경이 얼마나 될까. 검색을 해보니 ‘시간’에 관한 규정은 있는 것 같은데, ‘공간’에 대한 규정은 정확치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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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eet performer
맨날 사진찍는 자리에 어느날 베이스 반주로 노래를 하는 형이 있었다. 어. 정말 잘했다. 그러고 보니 이 아코디언 분은 작년에 봤었고, 이런 기괴한 연주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나름 그래도 정신사나운 컨셉 하나는 잘 맞았던 듯. 몇일 전에도 또 봤다. 얼마전에 옆집 다슬씨가 말해줘서 알았는데, 버스킹을 하려면 라이센스를 사야한다. 그냥 막 다 되는게 아니라 촘촘히 관리하고 있는 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