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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
개인적으로 작년 한해 동안 최고의 노동요 앨범은 Daft Punk의 Random Access Memory (2013)과 Tron (2010) 이었다. Get Lucky도 최고였지만, 역시 노동요로는 Contact가 최고였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듣다가 도대체 앞에서 뭐 미확인 비행물체를 봤네 어쩌네하는 무전하는 건 뭘까 해서 뒤져보니 나름 아폴로 17호에서 실제 있었던 무선 교신 내용이라고. 아유 디테일들 하셔라. 오피셜 뮤직 비디오는 없지만 누군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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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디자인은 어디로 가는가
회사의 팀이 약간 컬럼비아 동문 모임 풍인지라 졸업한지가 꽤 됐지만 가끔 학교 소식을 전해듣는다. 사실 학교 얘기에서 무슨 중요한 건축적 / 도시적인 소식이나 학구적인 이야기를 할리는 만무하고, 어떤 선생의 전부인이 어떤 학장이랑 결혼했다더라 어떤 선생이랑 어디과의 누구랑 사귄다더라류…가 대부분.. 이란 게 당연하죠. 네. 또 이런 걸 한글로 적으니 한국 사람들만 보면 되니 또 막 써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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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R (2)
앞서 장황하고 내가 읽어도 알 수 없는 배경 설명을 했는데, 실은 배경 설명을 조금 더 해야겠다. 워낙에 실행 주체가 여러군데이고 거미줄처럼 엮여 있으니 이게 어디 딱하고 나와 있는 것도 아니고. 미안하지만 다시 배경 설명이… 일단 수해 방지 대책이라고 하면 오는 물을 막는다. 사람이 사는 땅을 높인다. 혹은 건물을 높인다. 물들어 오는데 사람이 안 산다. 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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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 map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카플레이를 쓰는 것이지만 나에게 주어진 옵션이 아니었고, 결국은 운전할 때 항상 애플맵을 사용하게 된다. 구글이 좀더 정확하고 빠른 길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막상 사용해보면 길을 헷갈리게 가르쳐줘서 돌아온 경험이 몇번 있다. 애플맵의 네비게이션이 정말 잘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집에서 빠져나와 (와이파이가 끊길때쯤) 와이파이 새로 잡으라고 팝업창이 내비 위에 떠서 사라지지 않는다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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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크플로우
나도 내가 어디에 뭘 써서 어디로 출력이 되는지 몰라서 뻘짓을 정리하는 뻘짓을 해보았다. 사실은 테이블로 만들고 나니 무엇이 어디로 가는지 맵으로 만들고 싶은 뻘마음이 솟구쳤지만 처자식을 생각하니 죄책감이 들었다. Source Kind Destination Kind Method WordPress (jacopast.com) blog Facebook Post link wordpress (jetpack) Twitter (jacopast) Post link WordPress (jetpack) Flickr Photo Facebook Post link Flickr Twit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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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R (1)
언제나 그렇듯 나는 말할 때 서론이 길다. 이것도 그럴 것 같다. 논문도 아니고 줄줄이 생각나는 대로 쓰는 거니까 이해해주세요. 쓴다고 하고 쓰는게 어딥니까. SIRR, Special Initiative for Rebuilding and Resiliency 이름 풀이를 해보자면 Special – 특별이라 쓰고 급하게 모았습니다.라고 해석하면 된다. Initiative – 결론이라기보단 최초 계획이랄까요. 첫술에 배부르겠습니까만은 일단 시장님께서 퇴임 전에는 뭔가를 해야하니까… Rebuild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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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
샌디 이후의 수해 복구에 대해서 자세히 좀 적어둬야지 하고는 여지껏 미루고 미루다 또 다른 수해 복구 프로젝트에 들어갔다. 게다가 한 후배가 난데없이 질문을 해서 어디서부터 이야기할 지를 모르겠으니, 찬찬히 내가 했던 일부터 짚어봐야겠다. 누군가는 이 과정을 쭉 꿰고 있을 지 모르겠지만, 워낙에 산발적으로 여기저기서 하고 있어서 어디서 누가 무얼 하고 있는지조차 따라 잡기가 힘들다. 거기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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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가
지난 휴가 사진들. 삼촌이 보내준 선물 – 을 들고 오신 할머니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애정 공세 “애키우는 재미”를 강조하심. 셀카봉도 활용하심. 여기저기 관광 및 쇼핑을 하였지만 정작 사진은 하이라인 뿐이라니. 가족 사진 풍 가족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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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o day
이번 주 초, 태풍 Juno 덕에 일찍 퇴근하고, 하루 회사를 안가고 쉬었다. “전무후무한” 태풍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하루밤 눈 왕창 오고 넘어가서 연말 연휴 + 정기 휴가로 출근 후에 헤롱대던 차에 꿀같은 휴일이 되어줬다. (경험은 없지만) 해장술같은 효과였달까. 주중에 하루 땡치니 벌써 주말이네. 정말 이번 달은 출근을 몇일했는지 모르겠다. 구글 플러스를 사용하는 사람을 거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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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요즘 보는 티비 프로 냉장고를 부탁해 (JTBC) 오늘 뭐 먹지 (Olive) 수요미식회 (TvN) 올리브쇼(Olive) 테이스티로드(Olive) 한식 대첩 (Olive) – 시즌2 끝남 저 중에 4개 프로에 최현석 셰프가 나오거나 자문. 동네 지인분들 중에도 뉴욕에 있는 파인다이닝의 수셰프 파티셰인 분이 계신데 만날 때마다 좀 존경스럽고 그렇다. 한국가면 엘본더테이블이란데는 꼭 가봐야지. 카톡창에선 항상 주말이면 뭐 해먹을까 동네 주민들과 회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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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ting from The White House
오바마 형이 보내준 카드. 받는데 6주가 걸리니 태어나기 전에 신청하면 더욱 좋습니다만, 저도 나중에 앨리슨네한테 들어서 이렇게 나중에 받았습니다. 적당히 나중에 받으니 오히려 좀 더 좋습니다. 사실 날짜가 딱 찍혀있는 것도 아니니 아직 애가 신생아풍이라면 대충 지금이라도 신청하면 될 듯 합니다;; (정확히는 “Baby greetings are available for babies within a year of the birth da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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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보라
눈보라로 창밖에 아무것도 안보인다 기념샷찍으니 좋다고 포즈취하는 아해들. 내일은 버스도 끊길 예정이고 나는 에라 모르겠다 퇴근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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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동
우리 집안 사람들의 공통점이라면 바로 ‘사서 걱정하기’이다. 딱히 정해두진 않았지만 가훈은 돌다리도 위험하니 물은 건너지마 정도되지 않을까 싶다. 그런 성격이 발현된 좋은 예가 어머니의 주소 암기같은 것 아니었나 싶다. (한동안) 외아들이었던 나에게 한글도 배우기 전부터 외우라고 해서 ‘서울시 구로구 개봉 3동 312-32‘ 라는 이 집의 주소를 혀로 외우고 있다. 이 집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2살부터 목동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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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거리
2014년 한해를 돌이켜보면 참으로 큰 일들이 많았다. 솔이가 태어났고, 차를 마련하고 주차가 가능하며 세탁기가 있는 집으로 이사를 했다. 그 외에 회사에서의 일들 역시 큰 일들이 많았다. 그 중에는 일만 힘들고 별로 배운 것도 없고 결국엔 성과도 없었으며 같이 일한 사람의 안좋은 면만 잔뜩 본 경우도 있었고, 프로젝트의 기간이 워낙 길어서 내가 한 일은 태평양에 소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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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새해 연휴 끝 출근을 하니 적응이 안된다. 집에 가서 솔이랑 뒹굴 뒹굴 놀고 싶다… 만 다음 주부터 또 휴가니 한주라도 정신차리고 일해야지요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