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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벌써 6개월이 되었다. 지지난주였지만 바빠서 적어둘 틈도 없었다. 기지는 못하지만 배밀이를 한다. 누웠다 하면 뒤집어서 엎드려 뻗쳐를 한다. 일어나려고 항상 힘을 주고 뻐팅기기 때문에 앉아있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만, 하이체어에서는 좀 앉아있는다. 이유식을 시작하였고 그다지 성과가 좋지는 못하다. 아랫니가 살짝 나왔고, 이가 나기 시작했기 때문에 밤중 수유를 멈춰야하는데 워낙 울어대서 엄마가 아주 고생이다. 6개월 동안 정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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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삼월
, 날씨가 좋네. VSCOCAM with C1 preset. #날씨가좋네 #내가좋다고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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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네
날씨가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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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좋은날
아침 날은 추웠지만 그럭 저럭 이른 컨퍼런스콜에 늦지 않고 출근했다. 시간이 남아서 회의실 밖 브루클린 브리지 사진 찍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회사 앞의 스매쉬 버거가 드디어 문을 열었고, 오픈 기념 무료 치즈 버거 행사까지 한다고 한다.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았으니 여기서부터 텄다. 클라이언트한테 대차게 까이고 멘붕 중인 Rob. 점심 공짜 버거는 됐고 그냥 먹을래도 먹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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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am
김빠지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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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결과물을 받아 프로세스한 후 나온 결과물들을 모아서 다시 프로세스하는 일들을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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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받은 영화 왠만하면 잘 안지우는데 이 영화는 미련없이 삭제했네요” 어떤 바보가 모두들 나름의 기준이 있고 그에 따른 행동 양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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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ark
뉴왁 프로젝트가 있어서 2주에 한번씩은 가야한다. 이른 아침 회의 덕에 집에서 회사 택시를 타고 가는 호사를 누렸다. 가는 길엔 갈대밭을 지나는데 이제 겨울이 끝나가면서 갈대밭 주변으로 안개가 끼곤 한다. 차창 밖으로 안개를 보며 졸다가 보면 영화처럼 개츠비가 나올 때쯤의 옛날로 와있다. 참 슬픈 동네이다. 사진은 모두 아이폰6, VSCOCAM의 C1 필터를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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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겹눈
출근길 퇴근길 지겨운 눈이지만 이제 이것도 마지막이겠구나하니 좀 아쉬웠다. 여전히 나는 겨울이 좋고 봄이 오고 새시즌이 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고보면 뉴저지의 나무들은 참 멋있다. 그리고 아이폰은 정말 훌륭한 카메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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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어스
회사의 시니어 중 한명이 퇴사를 하며 음식을 돌리고 (그래봐야 도넛이지만) 그동안 얼마나 회사에 정들었는지 눈물없이는 읽을 수 없는 감동적이고 형식적인 이메일을 보냈다. 말미에 자신은 an owner’s Representative로 간다고 했다. 그래 이게 배트맨의 알프레드같은 걸 한다는 거야하고 동료에게 물어봤더니 알프레드보단 루시어스같은 거지. 라고 했다. 무지 부러운 거잖아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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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평면이 어떻게 생겼을까 ↳ 사실은 똑같을 수도 있다 어차피 거실도 방이고 방도 방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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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3
Relentless jotting #10:46 AM 정말로 양으로 밀어붙이면 따라잡을 수가 없다 #10:53 AM 정리하고 정리해도 정리할 것이 늘어난다 생산과 동시에 정리가 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 #10:54 AM 일이 좀 되어가는 기분 #11:48 AM 이번 주엔 머리를 잘라야겠다 #11:50 AM 1차선 도로에 중국 아저씨가 파킹하고 다은 차들이 사이드웍을 밟고 올라와서 지나가니 지나가던 행인들이 그 중국인한테 차빼라고 난리. 11:53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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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맨
금요일 퇴근을 마지막으로 이제 43가에 갈일은 없게 되었다. 금요일이 43가를 보는 마지막 날인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주말에 버드맨에서 한번 더 볼 수 있었다. 1분 33초부터 W 43rd 골목이 나온다. 이 골목은 타임스퀘어에서에서 한블럭 떨어져 있으면서도 학교와 주거가 있는 골목인데다가, 주차는 모두 경찰차 혹은 공무와 관련된 차들이 등록되어있는 덕에 통제가 쉬워서인지 자주 영화나 드라마 촬영에 사용되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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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이사 준비 끝에 드디어 회사 이사. 마케팅팀에서 만든 123 William st survival guide와 새로운 로고가 박힌 머그컵이 새로운 월요일을 반겨주었다. 새로운 템플릿에 새로운 폰트를 사용하게 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보라색은 맘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모두가 좋다고 하니 반드시 아무 말도 안해야지. 좋은 뷰는 공공의 몫으로, 모두가 공평하게 안좋은 뷰로 서로 마주보고 일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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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이사가는 날.From 311 W 43rd st. To 123 Williams st. 월요일부터 삼십분 일찍 일어나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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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라이징
뉴욕시에서 주관한 SIRR이 끝나고 얼마 뒤부터 뉴욕주에서 주관하는 새로운 복구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이름하여 NY Rising Community Reconstruction Program. SIRR이 조금더 개괄적이었다면, NY Rising은 조금더 구체적이고, 커뮤니티 위주의 진행이었다. 이름도 Community Reconstruction Program 아닌가. 기본적으로는 여기저기서 펀딩을 했고, 이걸 어떻게 나눠줄까… 동네 사람들끼리 모여서 회의 좀 해서 우리 동네는 뭐 때문에 어떻게 돈이 필요하다고 올려보세요.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