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
닥치고 정치 사러 교보문고 다녀와서 백분 토론 다시 보기 하려고 티비 켰다가 없어서 그냥 켜두었다. 그런가보다 하고 잡스흉아 서거 기념으로 별 상관도 없이 구입한 옛날책 인터페이스 연대기를 펼치고, 히틀러의 공식 건축가이자 군수장관이었던 알베르트 슈페어는 패색이 짙어가던 시기의 베를린 전쟁상황실이 바로 그런 모습이었다고 지적한다. 그에 따르면 “상황이 악화될수록 현대전의 장비들은 점점 더 현실과 판타지의 분리를 강화했”으며, 결국 “테이블에서…
-
코이노어
지옥같았던 몇 주를 보낸 나에게 주는 선물. – 이걸 두배값에 수입해서 팔다니 쯧쯧.
-
Bbang’s pic
A picture of $60, even without developing on paper. Anyway, the pic looks cool also with the ‘R.’
-
빵이 사진
6만 오천원짜리 사진인데 인화도 안해주나. 근데 뭔가 사진은 좀 멋있다는게… 타이포도 뭔가 제대로인 것 같고 다행히 빵이에게 별 일은 없답니다.
-
디자인이란
디자이너가 말하는 디자인의 정의는 유동적이기 마련이다.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에 대해 정의한다고 하는 것은 말그대로 학술적이며 우주적인 정의를 고찰하거나 논문을 쓰려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이란 이런 것이어야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주장한다는 것은 의도를 담고 있다는 것이다. 매트릭스에서 오라클 할머니가 예언을 하는 것은 난데없이 그냥 팩트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었다. 니오가 행동하기를 의도했기 때문에 예언의 전부가 아닌 일부를 일정한 시점에…
-
카스
카스 조인성편 – 뭔가 말하려는 게 있긴한데 뭐라 말하기도 민망하고 돌려 말한다는 게 표현도 어떻게 잘 안되고 말하려는 게 수준 이하라 알아주기조차 짜증나고 – 같은 사람들이 있더라. 요즘 뭐라 딱 꼬집어 얘기할 수 없는 상황들의 모음집같은 게 생기는 데, 글을 잘 안써서 정리를 못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
간만에 해가 뜨니 기분이 좋다. 요즘 주변에 걱정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 분들 모두에게도 해가 뜨길.
-
않습니까
“어쩌면 이리도 똑같냐. 바뀐게 없다.” – 그 후로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 더 좋아지라고 그렇게 발버둥을치는데 왜 더 좋아지지를 않습니까.
-
수바루
요즘은 휘황찬란한 각종 전광판들도 많지만 이렇게 깔끔하게 건축과 어울릴 수 있는 건 처음인데, 건물이랑 따로 놀게 갖다 붙여놔서 좀 아쉬웠다. 화려한 아이패드도 좋지만 조용한 킨들 화면 보는 느낌이랄까. 조금만 더 건축적이었으면 한층 폼났을텐데.
-
동네 슈퍼
몇년전에 사라질 동네 슈퍼 이야기를 했었는데, 뭐 예상대로 작은 마트는 사라졌고, 좀 큰 마트는 남아있게 되었다. 윤리적인 소비라던가, SSM의 등장에 관한 뉴스 혹은 어제 저녁 피디수첩에서 나오던 프랜차이즈 이야기를 들으면 다시 갸우뚱하게 된다. 대기업 체인이 아닌 동네 깡패 마트가 다른 동네 마트를 죽였는데, 그 마트는 대기업 체인이 아니니 선택을 해야하는가 말아야하는가. ((물론 대안이 없으니 그냥…
-
제로썸 야근
나7ㅏ수를 차트에서 빼달래는 사람들이나 과학벨트로 징징대는 지자체나 옵션?이라던가로 돈 싹 날린 사람들이나 결국은 제로썸 게임의 피해자들. 성대 싸움에 고래등이 터진 기획사들과 새우등터진 연습생들의 안습판국은 대한민국 국민 전체의 문화 여가 흡수도가 일주일에 7곡(이미 들어본)을 넘지 못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숫자로 확인시켜줬다. 또한 그 채널은 말그대로 티비 ‘채널’ 외에는 없다라는 것. 이게 다 야근을 많이 해서 그런 거라니깐.
-
또 고장
킨들의 스크린이 맛이 가서 아마존에 전화했더니 바로 새걸로 보내줬었다. 반납도 잘 됐고. 또 똑같은 증세로 고장났는데, 지금은 서울. 과연 똑같이 해줄까? 해주는 게 맞겠지?
-
Broken again
My Kindle’s screen is screwed up. The e-ink seems split on e-paper, and after simple phone call, Amazon sent me a new one. – It was when I was at 116th. The same thing happen to new one, and I’m in Seoul. Hmm…
-
가능성
어릴때 앨리스인원더랜드같은 반짝이는 가능성있는 이야기를 하고 있던 사람이 몇년이 지나도 그런 이야기 하고 있으면 가능성 있는 척을 하고 있던 거라고 봐야지. 그래서 4차원 어쩌구같은 애들을 그다지 믿지 않는다. 이야기하면 나만 피곤해.
-
나베쥴레
대학 입학 군대 제대 졸업 취직 그리고 결혼 까지 다 봤으니 쏘삼.
-
키보드
옛날 G4에 꼽혀있던 키보드. 본체는 로직보드사망. 회사 가져와서 쓸래? 쓸래? 했는데 아무도 관심없음. 이거 어떻게 버려야 잘 버렸다고 소문이 날까. 집이 꽉 차서 물건들 하루에 하나씩 내다 버리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