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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킨쌓기
종이를 쉽게 집게 하려면 정갈하게 쌓아두면 안되고 높게 쌓으려면 최대한 각 종이의 무게 중심이 한나의 수직축에 겹쳐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집기 쉬우려면 종이가 최대한 겹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예 쌓지 않는 것이 가장 집기 좋다!) 종이를 높게 쌓기와 집기 쉽게 하기는 서로 충돌하는 조건을 가진다. 그렇지만 종이는 상대적으로 엄청난 면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의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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냅킨
냅킨을 저렇게 쌓는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쁘라고 하는 것만은 아닌 듯 하다.그 이유는 나중에 정리해서 잘 써야지.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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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국립중앙박물관의 힘!…48일만에 100만명 돌파라고 해서 그런지 더욱더 맘에 안드는데, 막상 누군가 “제일 좋아하는 건축은 뭐삼?”하고 물어보면 에…. 할 말 없다. 뭐든 다 싫다고 하는 나쁜 버릇탓일 수도 있는데, 사실은 이 건물이 싫다기보다는 ‘국립’ ‘중앙’ 이라는 단어가 그 거대한 스케일의 공간하고 만나서 이 건물이 미워보였는지도 모르겠다. 국가가 국민을, 역사가 현재를, 민족이 나를, ‘압도하겠소!’ 라는 그 스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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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코트
푸드코트란데를 가면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어지는데 막상 이것 저것을 먹고 나면 아무것도 맛이 없다는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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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화
지하철 전체를 통틀어 역의 위치를 표시하는 ‘색’과 그 간판은 눈높이에서 선으로 그려지게 되어있다. 그런데, 이 지하철역은 창문의 위치를 기존의 건물들이 하는 방식 그대로 뚫어두다보니 유리창에 그 ‘간판’이 붙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결국 억지로 철물들을 대고 그 ‘간판’을 달아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