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킨쌓기

종이를 쉽게 집게 하려면 정갈하게 쌓아두면 안되고

높게 쌓으려면 최대한 각 종이의 무게 중심이 한나의 수직축에 겹쳐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집기 쉬우려면 종이가 최대한 겹치지 않는 것이 좋다. (아예 쌓지 않는 것이 가장 집기 좋다!)

종이를 높게 쌓기와 집기 쉽게 하기는 서로 충돌하는 조건을 가진다. 그렇지만 종이는 상대적으로 엄청난 면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거의 반드시 고층화를 요구한다. 따라서 쌓아두어야하는데 사람의 손가락은 매우 두꺼워서 0에 가까운 그 단면을 집어내는 것은 불가능하고 넓은 면을 위아래로 잡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이다. (종이를 단면으로 집는 변태가 어디에 있겠나)
그러니까 아래 종이와 위 종이가 최대한 다르게 겹쳐 쌓는 것이 좋은데, 그렇다면

옆으로 늘어놓는 것이 가장 좋다. 그래야 종이를 구기지 않고 (내용 자세히 안보시고) 도장을 찍어주신다. 그렇지만 이 옆으로 겹쳐쌓기 법은 집기는 쉬우나 종이의 양이 무한대로 늘어날 경우 쌓는 것이 불가능해진다. 이유는 바로 각 종이의 무게 중심이 삐뚫어져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두개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해답은. 바로 이 napkin 돌려쌓기였던 것이다.

구지 건축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아파트에 관한 생각이 안 들 숙아 없데스.

냅킨

냅킨을 저렇게 쌓는 이유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이쁘라고 하는 것만은 아닌 듯 하다.
그 이유는 나중에 정리해서 잘 써야지. 나중에.

뮤지엄

국립중앙박물관의 힘!…48일만에 100만명 돌파라고 해서 그런지 더욱더 맘에 안드는데, 막상 누군가 “제일 좋아하는 건축은 뭐삼?”하고 물어보면 에…. 할 말 없다.

뭐든 다 싫다고 하는 나쁜 버릇탓일 수도 있는데, 사실은 이 건물이 싫다기보다는 ‘국립’ ‘중앙’ 이라는 단어가 그 거대한 스케일의 공간하고 만나서 이 건물이 미워보였는지도 모르겠다. 국가가 국민을, 역사가 현재를, 민족이 나를, ‘압도하겠소!’ 라는 그 스케일.

그 스케일을 한번 만나고 그 다음부터 잔잔하고 친절하게 건축과 사람들이 만나면 좋겠는데, 그 스케일을 지나고 나면 공간들이 영 불친절하다. 뭐. 그러니까 나쁜 버릇 탓. 하여간 서울 사람들은 ‘놀 데’가 어지간히 없기는 없다는 건 확실하다.

딱히 사진찍으러 간것도 박물관 보러 간 것도 아니고 심포지움어쩌구 때문에 간 월요일은 휴관일이었다.

그래서 전시공간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모른다.

모르는 주제에 잘도 지껄이는군.

어쨌든 무척 큰 공사이고 설계하시는 분들도 여러분이었겠으니 잘해보고싶은 마음이 가득해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런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물론 잘 했다. 나보고 이런거 하라면 못한다. -_-;

‘한국성’이라는 것 또한 여전히 모르겠다.

푸드코트

푸드코트란데를 가면 이것도 먹고 싶고 저것도 먹고 싶어지는데 막상 이것 저것을 먹고 나면 아무것도 맛이 없다는 결론.

최적화

지하철 전체를 통틀어 역의 위치를 표시하는 ‘색’과 그 간판은 눈높이에서 선으로 그려지게 되어있다. 그런데, 이 지하철역은 창문의 위치를 기존의 건물들이 하는 방식 그대로 뚫어두다보니 유리창에 그 ‘간판’이 붙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고 결국 억지로 철물들을 대고 그 ‘간판’을 달아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다.

고민

무버블 타입이나 워드프레스나 모양은 별 차이가 없다. 아니 어차피 텍스트에 css로 모양내는데 큰 차이가 있을리가. 이거나 이거나 별 차이 있나. 테스트한다고 메뉴 옆으로 돌려놓은 것 외엔 _;;

문제는 서버가 싸구려인 탓인지 무버블이 디비가 많아지면서 뭔가 버벅버벅대다가 결국 두번째 로그로 만들어야했던 것이 영 찜찜. 쭉 하나로 모여있지 않은 것도 그렇고, 언제 또 그럴지 아나. perl이어서 그런지 속도가 느린 것도 뭔가 감점 이유.

워드프레스는 무엇보다 빠르고, 기존의 무버블타입에 있던 모든 디비를 다 성공적으로 가져왔다. 그런데 이걸 가져온 후 이전의 각 entry들의 주소가 꼬인다는 것이 문제. 이에 대한 해법들을 워드프레스 포럼등에서 제시하곤 있지만, 역시나 귀찮다. _;;

결론은? 아 귀찮아 귀찮아. 대공사를 할만한 여유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