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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2월 31일
2003년이 끝나는군요. 무슨 일이 있었나? 돌아보며 하루를 보내야지 했는데… 오늘 여기시간으로 30일. 이빠이 야근하고 돌아오니 31일이네. 어쨌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혹은 로또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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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
인간 제물을 불쌍히 여겨 만두를 만들었다는 제갈 공명의 박애 정신에 하늘도 감동했었듯, 만두를 대할 때마다 다시 한번 그 간편함이 동시에 다양한 조리법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하게 된다. 튀긴 만두도 좋고 만두국도 좋고 학교 및 군대 PX에서 애용하던 전자렌지에 돌리기도 좋다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방법은 바로 찐만두. 다소 귀찮고 괜찮은 수건때기 (-_-;;) 를 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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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
시카고에 있는 Mituwa라는 일본 마켓에 들렀다가 그 안에 있는 일본 책방에서 본 맥팬이던가 맥파워였던가.. 거기서 본 팬서에 관한 기사 중 조금 열받았던 것 하나. 사파리에서 일본어로 www 잘못치면 알아서 www로 바뀐다는거. –-;; 망할 한글 입력기는 한글도 제대로 못쓰고 있는 판에 말야. 원래 일본어 입력기에 있던건가? 혹시나 하고 한글로 ‘ㅉㅈ’도 테스트 해봤지만 역시 안된다. –-;; 세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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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어쨌든간. 메리크리스마스.어째 분위기란 season’s greeting from the hell 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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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t News Wire
네트에 접속하는 것이 원활하지 않은 지금 가장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은 net news wire. 전엔 있어도 별로 쓸 일없었다. 항상 온라인 상태였으니. 암튼. 회사에서 파워북 몰래 물려두고 영화를 다운 걸어둔다던가 메일을 받아둔다던가 이렇게 뉴스나 로그를 긁어뒀다가 집에 가서 확인한다. 그래서 이리 저리 뉴스 살펴보면서 로그에 쓸 것도 쓰고 필요한 거 스크랩해두고 하는데 -_-;; 하나의 텍스트 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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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눈 정말 징하게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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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11월 27일
회사의 한 선배님이 저녁을 사주시던 날.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가다 걸려온 핸드폰 통화. 전화를 엿듣다 다시 여쭤보니 자신이 동물원들과 친구라고. 그러면 김광석도 아세요라는 철없는 질문에 김광석 장례에서 관을 들고 앞에 서있던 친구 중 하나였다라고 하셨다. 그건 어느 연예인과 안다. 류와는 전혀 다른 울림이었다. 그게 김광석이어서일까, 그 말을 할 때 선배의 떨리는 목소리 탓이었을까. 나는 어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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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
돈쳐바른 건물 : SDirector의 블로그인 그렇다.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자. ps. 아. 철우형이 면접봤던 사무실이던가.. 황두진 건축사무소.. 응? 그러고보니 철우형은 지금까지 어디 다닌다는 얘기를 안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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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es
잘 알지 못하는 드라마이지만 어쩌다 본 장면은 대충 이랬다.자살을 자주하는 환자가 있어서 의사인지 간호사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주인공이 그 노인의 집에 방문한다. 그 노인은 무언가 모형같은 것을 만들고 있었고 약간 자폐증 환자처럼 중얼거렸다. 파워북가지고 뻘짓하느라 (찍어온 사진에서 흠집지우기 놀이 -0-;;)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였는데.. 그 환자가 자신은 젊었을 때 건축 모형을 만드는 일을 했었고 60년대에 Mies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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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저녁때 사진찍으러 가려고 삼각대까지 빌려뒀다가 (정확히는 회사일로 찍으러 가려는 것이었다만) 비가 오길래 취소. 아. 차라리 눈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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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자주 지나다니면서도 별관심없어 자세히 보지 않았던 프로게이머의 워크래프트3 경기장면. 경기 끝나고 화면에 보이는 겉옷만 벗어서 의자에 걸어두고 나오니 코엑스를 돌아다니는 빈둥족들과 별 다를 바 없었다. 당연한 일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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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백
100%의 메신저백(1, 2, 3, 4, 5, 6)을 찾는다는 건 100%의 여자친구를 찾기보다 힘들다. 100%의 여자친구는 쉽게 찾았는데 말야.. http://www.crumpler.com.au/ -> 여기가 훨씬 재밌다. http://www.crumplerusa.com/ ps. 내가 어쩌다 가방패티쉬일족과 함께 하게 된거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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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교 후배의 결혼식. 졸업반때 한스튜디오에서 생활하던 녀석. 왠지 항상 바쁘다 했더니.. 선배들 모두 제끼고 먼저 장가가느라 바빴군. 사진기사 아저씨 어깨너머로 찰칵. 10월 4일은 밴뎅이의 결혼식. “염추”군이 작성한 wedding invitation. 아아 가을이로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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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제가 아는 한 제일 비가 자주 왔던 여름이었던 듯. 이상하게 주변에 다치는 사람도 많고.. 묘한 여름입니다. 이번주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 그대 손으로(main theme) – lucid fall, 버스,정류장 No. 1 – BoA, 보아2집 아틀란티스 소녀(Atlantis Princess) – BoA, 아틀란티스의소녀 단념(Make A Move) – BoA, 아틀란티스의소녀 Variations on a Rococo Theme, Op. 3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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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s
학교 책 만든다고 들어갈 페이지 만들어오라고 (MOH하고 싶은데 참고 -0-) 해서 했습니다. –-;; 이제 영작해서 텍스트를 넣어야되는데 –-;; 가장 중요한 HWP가 없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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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다른 동물과 무엇이 다른가. 인간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은 끝없이 재기되어왔다. 뭐 도구를 쓴다던가. 놀이를 한다던가. 또 뭐가 있지 -_- 하여간. 하지만 어제 과학과 철학과 결국에는 인간에 대한 심각한 토론 끝에 다른 포유류로부터 인간을 규정하는 것이 무엇인가 깨달을 수 있었다. 도구를 쓰는 포유류는 많이 있다. 놀이를 하는 포유류? 물론 많이 있다. 직립보행?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