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

하루종일 긴장하고 서있었더니 허리가 아프고
배가 잔뜩 고파 저녁을 엄청 먹었더니 배가 부르다.
앉아있자니 허리가 아프고
누워있자니 소화가 안된다.

등따시고 배부르게 누워서 이게 왠 불평이람.

폿폴

몇일 포트폴리오 막바지 작업 때문에 쭉 밤을 샜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던 이미지죠? 너무나도 멋진 소스를 주신 형님. 감사합니다. ^-^;;

모델

모델 사진 찍었던 마지막 필름을 오늘 찾았다. 어우 귀찮아. 생각도 안떠오르고 몸도 안따라주고 컴터도 안따라와준다. X는 너무 버벅대 -_-;; 클래식 시절과 같은 속도를 돌려줘 잡스!

자이안트스텝스

재즈는 감상자의 음악이 아니라 연주자의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1차적으로 연주하면서 즐거워하는 음악이라는 뜻이고 2차적으로는 연주를 해본 사람만이 알아먹을 수 있는 음악이란 것이죠. 그래서 저는 감히 “재즈를 좋아한다”라고 하지 못하고 그저 “동경한다”라고 밖에 말하지 못합니다. 누군가 무슨 장르의 음악을 좋아하냐고 물으면 어느새엔가 그냥.. 이것 저것.. 이라고 밖에 말하지 못하게 된 것도 그런 이유인 듯 싶군요 =)

하지만 그렇다고 재즈를 들을 수 없거나 감상을 할 수 없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가지 접근법이 있겠죠.
첫번째는 여러 연주자의 스탠다드를 들어보는 것입니다. Someday my prince will come이라던가 my funny valentineday.. 등등.. 하나의 곡을 수도 없이 많이 연주하지요. 심지어는 한명의 뮤지션도 몇번씩 연주하곤 합니다.1) 재즈라는 것이 중심이 되는 멜로디(라고 해야하나)가 귀에 들어오면 어떤 식으로 연주를 하건 친근하게 들리기 시작하거든요 =)
두번째는 어떤 장르 혹은 예술이라고 해도 마찬가지겠지만 고전이라 불리는 것들을 찾아서 듣는 방법입니다. 뭐 이런 경우엔 일단 “구입”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마일스 데이비스의 bitches brew를 듣고 처음부터 “어우~ 너무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변태 혹은 천재일겁니다. =) 하지만 일단 손닫는 곳에 씨디가 있다보면 언젠가는 다시 듣게 마련이죠. 노력이 필요합니다만 노력의 결과는 너무 행복합니다. =)

John Coltrane은 저에게 숙제같은 존재입니다. (숙제가 아닌게 없어 정말 -_-;;) 많은 사람들의 앨범에서 그 이름을 보아왔고 천재다 천재다 고전이다 명작이다 말은 들었지만 정작 그의 앨범은 한장도 제대로 들어보지 못했거든요. 일단 그의 음악은 저에겐 어려워요 -_-;; 그러다 얼마전 재우님이 올려주신 앨범을 듣고 다시 그의 앨범을 찾았지요. 그리고 오늘에서야 giant step을 구입했습니다. 그는 이 앨범전에 자신조차 어떤 걸 만드려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운 것, 다른 것일 것이라고 했고 만들고 나서야 이것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뭔가 전혀 다른 것이다… 라고 받아들여야겠지만… -_-;; 그전에 뭐가 있었는지 제대로 알아야 뭐가 다른 건지 알지 않겠습니까? ^^;; 암튼 그건 접어두고. 이 앨범은 98년에 새로 나온 듯 한데… LP를 연상시키는 CD디자인에 (귀여워요^^;;) LP에는 없는 곡들이 있습니다. 즉 같은 곡의 여러 다른 형태가 들어있습니다. 첫번째 학습법(-_-;;)과 두번째 학습법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언제나 어디서나 옳은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안다.”

1) 마일스의 50년대 라이브 중에 몇일치의 라이브를 몽창 녹음한 박스셋이 있는데… 매일 매일 같은 곡을 다르게 연주한 걸 들을 수 있답니다. 처음엔 이걸 왜 샀을까!하다가 요즘은 아 정말 뿌듯해~하고 있답니다 =)

키친

하루종일 하는 일은 “구라치기”. 평소엔 구라 안치냐구 하겠지만 -_-;; 그.. 그게 아니라. 폿폴 작업 중인데… “뭔가 크리에이티브하며 뭔가 치열한” 짓은 안하고 순 포토샵으로 모델 본드자국 지우고 사람심고 (사실 나는 모델을 못만들기 땜에 포토샵으로 거의 새로 그리는 수준-_-;;) sketch up과 같은 황구라 3d프로그램 돌리고 뽀샵에서 이리 놨다 저리놨다… 하루 종일 하다보면…
내 인생이 구라같고 허무하다.

이럴 때면 뭔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청량제가 필요하고. 자주 찾는 것이 s님의 kitchen. 다행히 북마크에 남아있어 업데이트는 멈췄지만 찬찬히 글들과 음식사진들을 보고 있노라면 세상이 다 밝아지고 살아가야할 이유마저 샘솟는다.

(치명적인) 단점이라면 배가 무지하게 고파진다.
ps. 이런 것을 만들어먹어야지… 하는 생각보단. 이걸 만들어!라고 시켜야지.하는 생각이 -_-;; 홍홍홍.
ps.. kitchen만은 없애지 말아주세요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