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완벽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논리를 반박하려면 완벽하지 않은 예를 몇개 들면 끝난다. 참 쉽죠잉.

구지 완벽할 수 없다는 논리를 다 펼칠 필요는 없다. 시청자가 볼때 항상 오른쪽에 앉아 있는 진중권은 100분 토론에서 항상 그런 방법을 사용한다. 그런 방법은 진중권과 같은 쪽에 앉아있는 사람에게는 공감을 이끌어내지만, 반대편에 앉은 사람들에겐 그런 게 어딨어, 라든지 또 트집이야. 정도로 들리나보다. 아니면 그런 ‘작은’ 케이스까지 다 생각해서 이 세상을 어찌 경영하겠느냐라는 반응이거나.

그러다 보니 이쪽이든 저쪽이든 공고한 논리를 세우기 보단, 한쪽의 불완전한 설명을 똑똑한 진중권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고, 공격받는 쪽은 뚝심으로 버티는 모냥만 보인다. 원래 세상이 그렇다면 할 수 없다지만, 결국 결론 안나고 아 이쪽과 저쪽은 영원히 말을 섞을 수 없는가 하는 생각 밖에 안든다.

더군다나 진중권 옆에 있던 김보라미라는 변호사가 꽤 자세한 조사를 통해서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이야기하니 아 그런 디테일은 됐고, 풍으로 이야기하는 부산대 법대 교수를 보니, 논리적으로 공격해서 아 저희가 잘못했어요.라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불가능해서, 진중권 풍으로 치고 빠져서 원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나 논리를 튼튼히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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