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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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부터,  iPhoto 시절부터, 혹은 구글 포토에서도 항상 집요하게 평생 한번 본 사람 얼굴이라도 얼굴 인식에 이름 넣고 혹시라도 잘못 인식한 경우엔 반드시 수정을 해두곤 한다. 오래된 태깅 뻘짓 버릇 때문이다.

오늘 보니 아이오에스 녀석 애기 사진에 엄마 아빠 사진을 잘도 섞어 넣는 얼굴인식 실수를 했다. 평소같으면 집요하게 수정해두는데, 묘하게 기특하고 귀여워서 그대로 뒀다.

Hydra C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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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rtex Cam

 

겨울이 다가오니 날도 어두워지니 다시 Cortex cam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Cortex Cam 관련 포스팅: 

그러나 Cortex Cam이 뭔가 업데이트가 더디고 앱도 불안해서 (그리고 아이콘도 안예뻐서) 점점 안 쓰게 되던 차에, Hydra 라는 앱도 사용해보기 시작했다. 기본적으로  Cortex cam 의 간단 버전으로 사용하기 좀더 쉽다. 일단은 (다들 비슷하지만) 다중 노출과 장시간 노출을 알아서 잘 하고 알아서 합성해서 결과를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원래 HDR 이미지 자체를 별로 안좋아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필요할 때가 있기도 하다. 아직도 Plus 의 망원렌즈를 지원하지 않고, 너무 옵션이 없어서 좀 밋밋하다.

그리고 뭔가 프로세싱하다 에러로 저런 미래풍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물론 아이오에스 기본 카메라의 포트레이트 모드같은 재미를 만드는 앱은 아직까지 없는 것 같다… 포트레이트 모드를 ‘사용하기 위한 제약’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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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iOS 포트레이트 모드

 

Photos 에러

10월 1일 포스팅을 위해 Photos 에서 사진을 왕창 익스포트해서 올렸다.  갤러리 타입으로 썸네일을 만들어서 사진 하나 하나를 보지 못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사진 하나가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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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렇게 생긴 사진이고, iPhone 7+ 에서 (최근에 iOS 11에서 베타 딱지를 뗀) 포트레이트 모드로 찍었다.

그런데 최근 업데이트된 High Sierra의 Photos 에서 익스포트해보니

이렇게 되어 있었다. 대량으로 JPG 익스포트를 해서 그런 건가 해서 이 사진만 따로 익스포트 해보았는데, 같은 결과였다. 물론 원본은 문제가 없긴 한데, 왜 이런 괴상한 효과(?)가 더해졌는지 모르겠다. 이번 업데이트에 나비족이 참여한 것이 아닌가

 

apple map

물론 가장 좋은 방법은 카플레이를  쓰는 것이지만 나에게 주어진 옵션이 아니었고, 결국은 운전할 때 항상 애플맵을 사용하게 된다. 구글이 좀더 정확하고 빠른 길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막상 사용해보면 길을 헷갈리게 가르쳐줘서 돌아온 경험이 몇번 있다. 애플맵의 네비게이션이 정말 잘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집에서 빠져나와 (와이파이가 끊길때쯤) 와이파이 새로 잡으라고 팝업창이 내비 위에 떠서 사라지지 않는다든지, 캘린더의 노티피케이션이 떡하니 떠서 내비게이션을 가리고 앉아있는 꼴을 보면 애플한테 화가 좀 난다. 사실 요즘 iOS와 Mac OS X에 대한 불만이 한두가지가 아니긴 한데, 그 때 그 때 적을 틈이 없다.

사실은 애플이 아이폰이라는 석유를 다 채굴해버리고 나면 그 다음은 뭐가 될지 걱정이다. 애플맵도 문제이지만 애플의 로드맵은 과연 뭘까.  – 니가 왜 걱정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