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여행 정리

정말 짧은 기간이었지만, 솔직히 한달 어치의 경험과 감동을 하고 왔다. 재미있는데 하루가 길었다. 이동만 하는 날을 빼면 정작 관광한 날은 4일 남짓.

식구들이 각자 찍어서 카톡으로 보낸 사진들 – 위치와 시간이 없어! – 은 어디 둘 데가 없어서 여기다 왕창.

어머니 아버지가 건강하셔서 이렇게 자식들과 손자와 함께 여행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아프지 않고 즐겁게 오랜만에 본 다른 식구들한테 투정 안부리고 뽀뽀도 많이 해준 솔이도 고맙다.

애 챙기느라 가기 전부터 고생한 니자도 크게 안 아프고 잘 다녀줘서 다행이다.

그리고 여행 계획도 다 짜고 예약도 다 해두고 그 와중에 자기들 놀러가는 것보다 조카도 데리고 놀아주느라 고생한 재환이와 상희 부부에게 정말 감사.

이번 여행은 사진도 거의 니자가 찍고 운전도 거의 재환이가 하고 내가 한 일은…. 음식 주문 정도? 정말 잘 놀고 먹었다. 하하하하하


혹시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가기 전에 만들어 뒀던 지도. – 실제로 가지 않은 곳도 있고 계획에 없던 곳도 갔으니 차이가 있겠지만, 아래의 리스트와 함께 비교해 보시길.


  • 7/16 일요일, 서울 / 뉴저지 – 호놀루루 – 마우이 이동 : 하와이 7/16 
    • 호텔 체크인 Aston Kaanapali Shore
    • 저녁 Hula Grill
  • 7/17 월요일, 마우이
  • 7/18 화요일, 마우이 – 호놀루루 이동 : 하와이 7/18
    • 호텔 풀장
    • 라하니아 히스토릭 디스트릭트
    • 점심 – Pho Saigon, Lahania
    • 호텔 체크인 Hayatt Place Waikiki Beach
    • 저녁  – 서울정
  • 7/19 수요일, 호놀룰루 : 하와이 7/19
    • Dolphins and You / Honolulu Zoo
    • 점심 – Yoshitsune Restaurant
    • Royal Kalia Wedding and Spa / Ala Moana Center
    • 저녁 – Wolfgang Stakehouse
    • Waikiki Beach
  • 7/ 20 목요일, 호놀룰루
  • 7/21 금요일, 호놀룰루 : 하와이 7/21 하나우마 베이
    • Hanauma Bay
    • 점심 – Maile’s Thai Bistro
    • Hilton Hawaiian Village 불꽃놀이
    • 저녁 – GOOFY Cafe & Dine
  • 7/22 토요일, 호놀룰루 – 서울 / 뉴저지 이동

다음 여행은 뭐가 좋을까. 라고 생각해보긴 처음이다.

다음엔 어딜 가볼까.

 

하와이 7/21 하나우마 베이

여행으로는 마지막 날이었다. 토요일은 비행기 타고 떠나는 날이었고, 일요일이면 집에 도착해서 월요일엔 모두들 출근을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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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간략하게 와이키키 해변을 즐겼으니 진정한 관광객이라면 Hanauma Bay에 가야 한다. 베이인지라 파도가 잦아들고, 경사가 심하지 않고 수심이 깊지 않은데 바위와 산호가 많아서 간단한 스노클링 장비만 있으면 서서 고개만 숙여도 커다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제 만났던 리아와 솔이는 모래 사장이 넓고 깨끗하고 물이 깊지 않아서 모래 놀이하면서 놀기 좋고, 삼촌과 작은 엄마처럼 물에서 운동을 좋아하는 젊은 사람들은 스노클링하기도 좋다. 물론 운동과 이런 활동에 적극적인 할아버지에게도 좋고 잠깐 물에 들어갔다가 모래 찜질을 하고 있는 쪽인 할머니에게도 좋았다.

이곳은 Nature Preserve 로 지정되어 있어서 주차장도 제한적이고 (인스타에서 @minsang 님의 커멘트처럼) 입장 전에 교육 영상을 시청해야한다. 그래서 일찍 오지 않으면 입장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7시 정도까지 가야 들어갈 수 있다는 말이 이 말이었구나. – 그런데 우리가 입장을 못할 뻔. 했다. 주차장이 다 찼으니 들어오지 말라는 관리 요원의 안내를 보고 이를 어쩌지. 하고 조금 지나가서 view point 라고 써있는 곳에 차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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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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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선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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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꿋꿋하게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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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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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여행이란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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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어떠한 상황에도 사진을 찍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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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머리 크기가 아무리 크게 찍힌다고 해도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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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가려봐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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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 아들. 엄마는 아직도 사진을 찍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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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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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시 시간을 때우고 혹시나 나가는 차가 있나 기회를 노려서 들어가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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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주차대수가 제한된 것이지 걸어들어가면 된다는 것을 입구에 가서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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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람들은 내리고 차를 멀리 두고 운전자만 우버타고 들어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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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아무것도 없는 바다란 게 얼마나 아름다운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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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관심이 없고 잡담을. 무슨 얘기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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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승전결을 완벽하게 짜낸 제수씨는 쉬지 않고 검색 중.

여차저차해서 결국 들어왔다. 교육 비디오 시청에서 애기+유모차 조합으로 열외. 한번 교육받고 사인업하면 1년 동안은 교육을 안받아도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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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네는 먼저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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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래쉬가드의 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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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색깔은 좀 에러가 아니었나 싶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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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운동을 하시는 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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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솔이 어머님은 하나우마 베이를 영접하시고 기쁨에 울부짖으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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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나 기쁘신가 이것은 흡사  H20 4집 앨범 커버를 연상시키는 역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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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도 역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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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 아빠가 빡시게 돌주워서 쌓았으나 이것이 사상누각. – 그런데 무너질 때 더 재미있어 하니, 사상누각이 반드시 나쁜 것은 아닌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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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요 신나. 사진을 찍으니 더욱 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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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프롤레타리아들은 성안에 있는 부르조아를 위해 성을 쌓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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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니굽쇼 부르조아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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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노예들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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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자본주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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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들 하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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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부르조아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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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밀려온다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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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예 녀석 어서 성안으로 들어와서 물을 막아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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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은 무너졌지만 리아 기억 속에 하나우마 베이는 영원하길. 1년 이내에 다시 오면 교육 면제. 그렇게 리아네와 빠빠이를 했다. 세식구 모두 한국 가서도 건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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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 해수욕을 즐기고 나왔으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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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도 모두 너무 너무 즐거웠고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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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우니 어이 이봐 미국인 사진 찰칵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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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크니 높은 각도에서 잘도 찍는구나. 미국인은 쓸모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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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마베이는 필수 코스가 아닌가 싶다. 그나저나 모든 지명이 이렇게도 일본인 발음에 좋게 되어있는 것일까. 괜히 일본형들이 하와이를 사랑하는 게 아닌가 싶다.

 

 

하와이 7/20 Sea Life Park

19일은 쉬어가는 페이지였고, 다시 충전 후 관광객 모드 돌입.

아침밥 먹고나서 아이스크림먹는다는 걸 평소같으면 안된다고 하겠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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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으려 필사적이시다.

그리고 Sea Life Park 방문. 할아버지 할머니와 삼촌 작은 엄마는 이런 저런 명소 관광과 아웃렛 쇼핑을 떠났고, 우리는 하와이를 들러 한국으로 돌아가는 리아네 가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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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가 태어나기 전에 뉴욕 아티스트 모임에서 만났던 버트씨와 예원씨 부부는 그동안 미국 생활을 살짝 접고 한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로 하였고, 가기 전에 하와이 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우연히 우리 일정과 겹쳤다. Continue reading 하와이 7/20 Sea Life Park

하와이 7/18

할레아칼라에 다녀온 후 하와이의 모든 게 좋아졌다. 아 왜 일주일 밖에 없는 걸까.

일주일의 짧은 휴가에서 마우이는 이틀. 오늘은 오하우로 넘어가는 날. 아침부터 일찍 밥을 해먹고 리조트 풀장에 갔다. 이 리조트에는 스쿠버 다이빙 연습까지 할 수 있는 깊은 스위밍풀이 하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풀이 따로 하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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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 칼라하리를 다녀온 덕에 물에 들어가는 것까진 좋아하는데 아직 혼자서 있는 것은 무서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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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몇번 왔다 갔다 하니 다시 물에 떠있던 기억이 나나보다. Continue reading 하와이 7/18

하와이 7/17 할레아칼라

점심 먹고 바로 할레아칼라 국립 공원으로 이동.

산에 가는 것은 1. 귀찮고 2. 귀찮다. 그렇지만 일정에 있으니 갔다. 더군다나 국립 공원이란 것이 가지는 이미지란 게 뻔하지 않겠나… 싶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우이의 숙소에서부터 휴양지의 선입견이 벗겨지기 시작했고 할레아칼라에선 완전히 무릎꿇었다. Sublime, 경외란 것을 자연을 바라보면서 태어나서 처음 느꼈다. 정말로 처음이었다.

다들 점심 먹고 식곤증+차멀미로 뒤에서 헤롱헤롱하는 동안 내가 운전을 하면서 꼬부랑길을 올라가면서 매 턴마다 달라지는 풍경에 조금씩 조금씩 없던 기대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수직으로 만들어진 지구 단면을 다른 장치없이 그대로 눈으로 느끼는 한시간 사십분의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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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3 ft.,  3,055 M 삼천 고지까지 겨우 올라왔는데, 그동안 커진 기대가 실망으로 – 아니 구름으로 아무것도 안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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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잉 사진이나 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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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보이는 건 깊이를 알 수 없는 하얀 구름 뿐. 에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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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구름이 걷히기 시작한다. 저기에 또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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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뭔가 보여 Continue reading 하와이 7/17 할레아칼라

하와이 7/17 아침

첫날은 이동하는 날이었고 이틀째, 파도 소리 들으면서 일어났다. 간단하게 식구들에게 아침을 차려줬다. 이런 기회가 좀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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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찍음

하와이에서도 미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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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너트베리 믹스에서 손자가 좋아하는 베리만 골라주신다. 할머니 이러니까 애들이 스포일되는거라구. – 니가 할 소리냐

아침 먹고 뒹굴 뒹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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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할아버지가 찍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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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사진찍느라 바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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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찍혔다.

오후에 산에 오르기로 하고 오전에는 숙소 앞 해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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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면 어디 안가고 여기서만 놀아도 좋겠다고 모두들 입을 모았다.

센스만점 숙모의 모래놀이 장난감 덕에 집중하고 모래놀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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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언제나 어른한테 퍼오라고 시킨다.

실컷 퍼다주면 버린다. – 모래 놀이란 원래 그런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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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해변엔 아무도 없네. 그늘에 몇명 앉아서 책보고 있었긴 했음.

오기 전엔 여름 휴양지 특유의 온/습도 걱정을 (나혼자) 많이 했었는데, 해는 뜨겁고 바람이 시원하고 습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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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의 첫째 조건은 나말고 다른 사람은 안보이는 것. 아닐까. 사람피해서 가는 휴양지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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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발자국 없는 모래 사장을 밟는 것은 휴양지가 주는 최고의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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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퍼다 주기 귀찮아서 돌을 가져다 주고 있다.

(억지로) 할아버지 할머니 삼촌 숙모 선물로 돌을 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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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모래뭍히는 것에 과감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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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원래 넓은 건데, ‘넓은’ 바다란 느낌은 처음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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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하와이에서 마시는 코나 커피도 좋았다.

모든 스케쥴과 예약을 진행한 프로 트립 플래너 제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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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뭔가 칠칠맞은 우리 형제, 두 부인분들이 항상 챙기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할아버지는 마냥 좋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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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심을 사보려는 할아버지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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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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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줍는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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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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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 아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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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 왜 이리 살쪘지

어서 물이나 떠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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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신경안쓰고 이렇게 노는 것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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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빤쓰만 입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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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면 개나 고양이들한테 아무 거리낌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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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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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 놀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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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엄마 나 잡아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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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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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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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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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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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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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삼촌이 잘 놀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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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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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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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식구가 아침 운동을 했다.

그러고보니 대부분의 사진은 니자가 오디로 찍었고, 렌즈는 28-105 하나 꼽아서 갔다. 세팅도 JPEG에 프리셋마저 캐논 기본 프리셋인 Neutral로 설정. 아이폰에서 블로그용으로 크롭만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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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먹으러 가기 위해 차를 기다리는 잠시 동안에도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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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는 한번이라도 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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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못다한 효도는 손자가 대신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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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랑 수염 좀 깎고 갈 걸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