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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여행 정리
정말 짧은 기간이었지만, 솔직히 한달 어치의 경험과 감동을 하고 왔다. 재미있는데 하루가 길었다. 이동만 하는 날을 빼면 정작 관광한 날은 4일 남짓. 식구들이 각자 찍어서 카톡으로 보낸 사진들 – 위치와 시간이 없어! – 은 어디 둘 데가 없어서 여기다 왕창. 어머니 아버지가 건강하셔서 이렇게 자식들과 손자와 함께 여행할 수 있어서 감사했고, 아프지 않고 즐겁게 오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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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7/21 하나우마 베이
여행으로는 마지막 날이었다. 토요일은 비행기 타고 떠나는 날이었고, 일요일이면 집에 도착해서 월요일엔 모두들 출근을 해야한다. 어제는 간략하게 와이키키 해변을 즐겼으니 진정한 관광객이라면 Hanauma Bay에 가야 한다. 베이인지라 파도가 잦아들고, 경사가 심하지 않고 수심이 깊지 않은데 바위와 산호가 많아서 간단한 스노클링 장비만 있으면 서서 고개만 숙여도 커다란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어제 만났던 리아와 솔이는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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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7/20 와이키키
시라이프파크 구경을 마치고 리아네와 함께 와이키키 해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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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7/20 Sea Life Park
19일은 쉬어가는 페이지였고, 다시 충전 후 관광객 모드 돌입. Sea Life Park 방문. 리아네 가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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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7/18
할레아칼라에 다녀온 후 하와이의 모든 게 좋아졌다. 아 왜 일주일 밖에 없는 걸까. 일주일의 짧은 휴가에서 마우이는 이틀. 오늘은 오하우로 넘어가는 날. 아침부터 일찍 밥을 해먹고 리조트 풀장에 갔다. 이 리조트에는 스쿠버 다이빙 연습까지 할 수 있는 깊은 스위밍풀이 하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풀이 따로 하나 있다. 6월에 칼라하리를 다녀온 덕에 물에 들어가는 것까진 좋아하는데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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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7/17 할레아칼라
점심 먹고 바로 할레아칼라 국립 공원으로 이동. 산에 가는 것은 1. 귀찮고 2. 귀찮다. 그렇지만 일정에 있으니 갔다. 더군다나 국립 공원이란 것이 가지는 이미지란 게 뻔하지 않겠나… 싶었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마우이의 숙소에서부터 휴양지의 선입견이 벗겨지기 시작했고 할레아칼라에선 완전히 무릎꿇었다. Sublime, 경외란 것을 자연을 바라보면서 태어나서 처음 느꼈다. 정말로 처음이었다. 다들 점심 먹고 식곤증+차멀미로 뒤에서 헤롱헤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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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7/17 아침
첫날은 이동하는 날이었고 이틀째, 파도 소리 들으면서 일어났다. 간단하게 식구들에게 아침을 차려줬다. 이런 기회가 좀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와이에서도 미역국 할머니가 너트베리 믹스에서 손자가 좋아하는 베리만 골라주신다. 할머니 이러니까 애들이 스포일되는거라구. – 니가 할 소리냐 아침 먹고 뒹굴 뒹굴. 할아버지는 사진찍느라 바쁘심 이렇게 찍혔다. 오후에 산에 오르기로 하고 오전에는 숙소 앞 해변에서. 이정도면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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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7/16
일년 전에 온가족이 서울과 뉴욕의 중간쯤에서 만나자고 하와이 여행을 계획했었다. 거의 1년 동안 비행기표를 체이스 카드의 포인트 모아서 구해둔 것 외에는 아무 준비를 하지 않았다. 휴가 여행 혹은 휴양지에 시큰둥한 탓에 기본적인 마음의 세팅은 오랜만에 가족들 만나고 솔이가 재밌게 노는 것을 위해 나는 후덥지근한 날씨에 불편한 잠자리를 감수하고 쉬지 않고 모래를 털어내며 벌레들과 싸워야겠구나. 정도였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