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단어들이 있다. 온라인 / 체육 / 스타워즈. 그런데 이게 대충 코로나 사태가 발생한 미국이라면 뭔가 관련이 생기게 된다.
Online Gym
자가 격리 및 온라인 수업이 계속되고 있다. 회사에서는 5월 중순쯤이면 슬슬 출근 안될까 이런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초반의 허둥지둥 대처에서 조금 나아져서, 적어도 뉴욕주는, 테스트도 많이 하고 방역도 철저히 하는 모양이다. 뒤늦게 돈으로 때려박는 천조국의 힘. 다행히 정신을 차려서인지 트럼프도 브리핑에 못나오게 하고. 미국의 가장 큰 위기는 트럼프
한국의 유치원에 해당하는 (만 4세에서 5세) Pre-K 에서도 나름의 온라인 클래스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유치원에서 하는 수업에서 중요한 부분은 아이들이 몸을 움직이고 만나고 이야기하는 부분인지라, 거의 아무것도 못한다고 보면 되겠다. 그러다보니 원래 있는 체육시간을 그나마 유지하겠다고 하는 것이 어린이를 위한 Gym Class 유튜브 링크를 보내주는 것 정도.
물론, 유튜브 링크로 수업을 때운다는 사실에 분노하는 것은 – 이번 학년은 사립이다. 내가 낸 돈이 얼만데 – 변함이 없지만, 그나마도 잘 보다보면 애들이 흥미로워하고 나도 따라하게 되는 몇몇 키즈 홈트 영상이 있었다. 아이들을 자연스럽게 요가 동작을 따라하게 만드는 동화 구연 + 요가 영상 채널은 (운동싫어하는) 온가족이 따라할 만 했다. Cosmic Kids Yoga – 한국 어린이들한테도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Force Day
그리고 오늘은 May the Fourth. 포스데이이다. 비록 스타워즈 시퀄들은 망했지만, 이제 스타워즈는 별로 영화가 흥하는가 망하는가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이미 미국의 역사와 문화의 한부분인지라. 세종대왕 이야기로 영화를 만들어서 망한다면, 그 감독이나 제작진을 욕하지 세종대왕을 욕하진 않듯이. 어쨌든, 5월 4일은 말장난을 생활과 교육의 일부로 삼는 미국에서는 유치원 및 학교에서도 챙기는 기념일 중의 하나이다.
그런고로, 온라인 체육 수업과 스타워즈데이가 합쳐지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제법 어린이의 맨손 체조를 흥미있게 하는 것에서는 꽤나 성공한 것 같은데,

오비완이 왜 춤춰? 하고 아들이 묻는 장면이 Force persuasion – 이거 좀 Cursed memory처럼 남을 것 같은 이 영상을 직접 보고 싶으시다면 …
아 그리고 “Kids workout + Yoga + Star wars”까지의 최종 혼종을 보고 싶다면
운동싫어하는 여러분들도 유튜브와 함께 홈트하시고, 포스와 함께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