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

여름이 끝나고 있다. 서울과는 달리 여기는 천천히 더워져서 천천히 식는다. 하와이 다녀오고나서도 섬머프라이데이 덕분에 주말이 길어지니 계속 흥청망청 여름의 느낌이었다.

그래서 8월 초에는 농장을 한번 다녀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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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는 놀이터를 다녀오고, 주말에는 이것 저것 잘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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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날씨가 더 추워지면 가야지 싶은 인도어 짐도 찾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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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오면서 말은 살찌고 하늘은 높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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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하늘을 볼 일이 많아졌다. 심지어 일식도 있었다.

그리고 (물론) 많이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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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솔이는 본격적으로 어린이 형태로 접어들은 것 같다. 신체 활동은 상당히 정교해졌고, 대화를 하면서 노는 것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A라는 인풋 (환경)이 주어지면 B (반응)해야한다. 그리고 반응의 결과로 C (행동)할 수 있다.” 같은 주체적인 판단과 행동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비가 오면 비를 피해야하니 우산을 쓴다.” 같은 결과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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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집에서 안나가면 되는데 구지 (C)를 구현하기 위해 (B)의 상황을 만들어낸다는 것인데, 이것은 나도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이니 뭐라고 할 수가 없다.

다음달에는 드디어 유치원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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