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nd NQR

딱 지하철 내려서 계단 올라가기 전


장시간 노출이라 그냥 들고 서 있는데 계단 올라가느라 다들 별로 신경 안쓰는 장소

나 역시 퇴근길이고 지하철 내리면 바로 생각이 나서 같은 자리에서 자주 찍을 수 있었다.

Cortax Camera에서 때론 블러지우기 옵션을 켜기도 하고 끄기도 한다.  노이즈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매뉴얼로 노출을 설정해서 ISO를 최대한 낮춘다.

후보정이랄 것도 없지만 일정한 톤 유지를 위해 다크룸을 사용한다. VSCO를 사용했었는데, 쓸데없는 서비스를 강요하는 UI로 바뀐 후론 정내미가 뚝 떨어졌다.

한군데서 생각날 때마다 찍으니 잘 모으면 재밌겠다 싶은데 어떻게 모을지 아직도 모르겠다. 죽어라 야후 죽어라 플리커

2017 W4

minimalism

태식양 형님의 추천으로 넷플릭스에서 다큐멘타리 Minimalism을 시도했으나 끝까지 보지 못했다.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즘이란 것과 전혀 다른 의미인지라 안타깝게도 끝까지 봐야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사실은 솔이가 깼다.

하지만 전혀 다른 영화에서 내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즘과 가까운 대사를 들을 수 있었다. 우주 최고 존엄 스팍 대사님의 설명. – 넷플릭스 다큐멘타리 스팍: 레너드 니모이님께서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스팍의 연기를 하는 방법에 대해 말하면서 –

물론 둘다 미학적 의미의 미니멀리즘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실은 몰라. 결론은 사랑해요 넷플릭스

2017 W3

  • RT @SujeJang: 한국 웹은… 일단 텍스트가 아니라 이미지로 도배하는 것부터 고쳐야 한다. 아까 밥솥 날려먹고 (뒤늦게) 세척기 사용 가능여부 검색하는데, 죽어도 안나옴. 겨우 찾아냈는데 모든 설명이 이미지로 저장되어 있더라. 그러니 검색이 될리가. — January 15, 2017 at 10:41PM
  • RT @life_raw: °일본복어° 암컷에게 구애하기 위해 일주일동안 조류와 싸우며 만든 크롭써클(아니야). 너무 멋있다. 암컷이 오면 둥지 자랑하고 암컷이 흡족해하며 출산하고 떠나면 수컷은 남아서 알이 부화할 때까지 둥지를 지킨다 http://bit.ly/2jn27zBJanuary 15, 2017 at 10:55PM
  • RT @eaupierre: 일본 복어 수컷이 암컷을 유혹하기 위해서 만든다는 바닷속 건축물. 의심병에 걸린 제가 검색. 저 구조가 중앙에 알을 낳았을 때 해류의 영향을 덜 받는 구조라고. 알고나니 더 믿기 어렵군요… http://bit.ly/2iCKdI4January 16, 2017 at 05:44AM
  • RT @nagato708: 리처드 파인만이 일어 배우기를 포기한 이유. 리처드 파인만 지음, 김희봉 옮김, “파인만”(사이언스북스, 2008) 417-418 http://bit.ly/2iHYV0AJanuary 17, 2017 at 06:19AM
  • RT @SOO_OONJUNG: 아니 형부가 오늘 사온ㄴ 그림책 존나 넘 하찮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워서 넘웃ㅅ기다 배찢ㅈ아질거같아 http://bit.ly/2jsq5cXJanuary 17, 2017 at 09:41AM
  • Precedents 찾다가 만난 천재적인 병신 건물. 언제봐도 아이젠만 건물은 너무 뻘스럽고 참 좋아요. http://bit.ly/2jvnNcq http://bit.ly/2iDlznyJanuary 17, 2017 at 11:29AM

빨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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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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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is is everywhere. (I didn't intend to take a mug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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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ex camera motion blur 제거

모션블러 있는 그대로 버전

배리

봐마 형도 퇴직하시는데 한번쯤 봐줘야하지 않겠나 싶은 와중에 넷플릭스가 다운로드를 허해주셔서 퇴근길에 끊어 끊어 겨우 다 봤다. 끊어 끊어 본 이유는 퇴근길보다 러닝타임이 길어서이기 보단 뭐 그렇게까지 집중해서 볼 정도로 익사이팅한 게 없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또 요즘은 그렇게 물에 물탄 듯 술에 술탄 듯 느슨하고 (그림은 좀 깔끔한) 영화를 보는 게 좋기는 하다.

뉴욕에 도착해서 콜대 가는 길에 하필이면 지하철 내리는 거 놓쳐서 도착 첫날 할렘에 내리는 장면은 참 구수하고 좋다. 콜대 106놓치면 다음은 할렘입니다. 요즘은 할렘 쿨하고 좋아졌다지만 2003년 처음 미국와서 처음 내린 지하철역이 할렘이었던 아름다운 기억을 되살려 주셨다. 어휴 사신 곳도 109th (Rent Obama’s 109th Street Walk-Up!) 처음 자취했던 그 골목이셨어. 의도치 않게 사생팬이 되어 버렸다.

봐마 형 여친분 샬롯. 롯데가 원래 샬롯데의 롯데라던데. 참 예쁘시던데 앞으로 미셸의 저주를 받지 않을까 사실은 20대에 사귀었던 여러 여친분들의 사기합성캐라고.

오바마 형 처음 가서 구경한 저소득층 임대 주택 – 커뮤니티 하우징 / 거버먼트 하우징 / 나이차 (NYCHA) / 프로젝트 등등 이름도 여러가지 종류도 여러가지 – 그런데 복도가 저렇게까지 좁은 건가. 저게 세트로 지어서 과장한 건지 실제로 저런지 좀 궁금하다. 물론 요즘 새로 짓는 ‘어포더블 하우징‘들은 너희 집보다 좋다!

앞서 말했지만 뭔가 살살 오바마 프리퀄같은 간지로 무엇이 그의 생각에 영향을 미쳤을까같은 걸 보여줄까 말까하는 식인데, 그런가 보다. 하는 거고 화면이 시종일관 참 참하다.

구지 이 사람이 미국의 대통령이 될거야라는 결론을 모르고 봐도 그걸 어떻게 몰라 그냥 낯선 땅에 온 혼혈 청년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영화라고 생각해도 그것으로 좋다.

어쨌든 봐마형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