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사려고 두달을 벼르다, 그러니까 두달전에 신발을 사야겠구나라고 깨달았다가 드디어 구입. 딱 맘에 든 것은 RC350이란 것과 비슷한 풍이었는데, 더이상 안나오고, 남은 것은 사이즈가 제대로 없었다. 게다가 알고보니 주변에 이렇게 생긴걸 신은 사람이 많아 눈에 익었다라는 생각이 드니 사면 큰일나겠다 싶었다.
전부터 뉴발란스라는 게 뭐 발에 편하고 어쩌고 해서 친구가 노가다맨들에겐 필수야. 라며 추천해주길래 아, 그렇지 역시 기능을 만족시키는 구조에서 디자인이 나오는 법이야. 라며 약간의 환상을 가지고 있었다만, 그 때 그 친구가 다시 말하길, 원래 뉴발란스는 발크기 다 재서 뭐 완벽한 달리기 신발을 만들어주는 걸로 유명한데, 어차피 매장에서 파는건 다른 운동화나 다를 것 없다는 재보로 환상이 좀 깨지긴 했다.
뭐 기능은 운동화라는게 거기서 거기고, 노멀하고 나이키에 비해서 싼 .. 것 같다. 나이키 가격을 모르니 내가 가격에 대해 뭐라 하긴 좀. 그나저나 흰색이 저렇게 많이 들어간 신발은 고등학교 졸업 후 처음인듯. 흰운동화 컴플렉스가 이제 좀 사라지려나.
뭐 새로 산 것이 꽤나 맘에 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것과 똑같은 걸 발견한다면 또 이걸 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