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가 뭘 해야할 지 모르고 일단 덤비는 사람들. 짜증난다.

계획없이 일단 누군가 부르고. 어떻게 되겠지. 나도 그랬던가.

많은 기자들을 만나봤지만 기자들의 첫마디는 항상
“블로그가 뭐에요?”
“블로그의 장점이 뭐에요?”

블로그가 뭔가는 알고 블로거 사용자 모임을 인터뷰해야하는 것 아닌가.
도대체 무슨 장점? 뭐하고 비교해서 장점? 그럼 단점이 뭔데?

도대체 어찌할 지도 모르면서 일단 유행한다니까 만들고 보자는 포털 사이트들도 그렇고 그런다니까 달려드는 기자들도 짜증난다. 그리고 더욱더 짜증나는건. 블로그를 취재하려한다는 기자들을 마음놓고 까대도 블로그를 보러 돌아다니질 않기 때문에 전혀 걱정할 필요없이 까댈 수 있다는 것.

촬영 오프라고 사람들 모아두게 해두고 “별로 찍을 것 없을 것 같네요” 하고 가버리는 정도라면. 아리랑 TV. (정확히는 외부 프로덕션이지만) 니들끼리 아리랑이나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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