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정리

아무리 바빠도 해마다 올해 제일 많이 들은 노래 정도는 정리해두고 가야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음악 서비스는 (반강제로) 애플 뮤직이고, 이제는 많은 서비스들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도록 스탬프와 같은 앱을 사용해서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때마다 애플 뮤직에서 스포티파이로, 유튜브로 만들어 두곤 한다. 스포티파이에선 멋지게 올해의 음악 통계같은 걸 뽑아 주지만 애플 뮤직은 그런 일을 하지 않으니, 열심히 스마트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어서 통계를 만들어주어야한다.

암튼. 올해 제일 많이 들은 노래는 다음과 같다.

유튜브로 익스포트해두니 뮤직비디오까지 나온다는 장점이 있구나

스포티파이는 여기. 애플뮤직을 쓰시는 분은 여기.

SongArtistAlbum
I Was Born to Love YouQueenMade In Heaven (Deluxe Edition)
Wow ThingSEULGI, SinB, CHUNG HA & SOYEONWow Thing – Single
O’heyAshRockKenzasburg
Body and SoulTrissScience and Fantasy – EP
Come Into LifeTrissScience and Fantasy – EP
어젯밤, 네게스위밍풀어젯밤, 네게 – Single
Thin Lines (feat. Tiger JK)YoonmiraeGemini 2
Piano Concerto No. 1 in F-Sharp Minor, Op. 1: 1. VivaceVladimir Ashkenazy, Bernard Haitink & Royal Concertgebouw OrchestraRachmaninov: The Complete Recordings
AfricaWeezerAfrica – Single
Pray For MeThe Weeknd, Kendrick LamarBlack Panther The Album Music From And Inspired By
WearySolangeA Seat at the Table
Way Back HomeSHAUNTake – EP
Power UpRed VelvetSummer Magic – Summer Mini Album
It’s a Beautiful DayQueenMade In Heaven (Deluxe Edition)
Under Pressure (feat. David Bowie)QueenHot Space
The Nutcracker (Ballet), Op. 71, TH 14: Ouverture miniature (Allegro giusto)André Previn & London Symphony OrchestraTchaikovsky: The Nutcracker / Lovenskiold: La Sylphide
The Open Boat (feat. Colde)Primary & AndaDo worry Be happy – EP
EmpireOf Monsters and MenBeneath The Skin
With YouNight OffWith You – Single
RunawayMr Little JeansPocketknife
Mommy Jump (feat. Bae Ki Sung)Mommy SonMommy Jump (feat. Bae Ki Sung) – Single
Feeling Good Is Good EnoughMatthew E. WhiteFresh Blood: No Skin (Deluxe Edition)
All Night (feat. Kim Doyeon)Long:DThe Girl from Back Then – EP
April (I ask you)Lee Seung HwanAPRIL (I ask you) – Single
Don’t Want Nothing In This WorldKimganji x HaheonjinDon’t Want Nothing In This World
True LoveKim Sung Kyu10 Stories
A Messenger Talk With MyselfKiha & The Facesmono
POP/STARS (feat. Jaira Burns)K/DA, Madison Beer & (G)I-DLEPOP/STARS (feat. Jaira Burns) – Single
Swan Lake, Op. 20, Act 1: No. 3 Entrance of Pages (Allegro moderato)André Previn & London Symphony OrchestraTchaikovsky: Swan Lake
Shinin’JONGHYUN
End of a dayJONGHYUN
A Game of CroquetJóhann JóhannssonThe Theory of Everything (Original Motion Picture Soundtrack)
I Don’t Wanna Be Without YouThe James Hunter SixWhatever It Takes
Are You ReadyThe Isley Brothers & SantanaPower of Peace
Gang Gang SchieleHYUKOH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 EP
Love Ya!HYUKOH24 : How To Find True Love and Happiness – EP
The LightHoodyOn And On
By Your Side (feat. Jinbo)HoodyOn And On
Why (feat. George) [Prod. Slom]HoodyGolden – Single
고요한 밤April and MayMerry Christmas
DeloreanFM-84Los Angeles EP
Running in the Night (feat. Ollie Wride)FM-84Atlas
White ChristmasEric Clapton
Why Only One?Edgar Meyer & Chris ThileBass & Mandolin
be by my sideCrushbe by my side – Single
Wait For MeChawooMemories – Single
Never Be the SameCamila CabelloCamila
LovelouseBye Bye BadmanAuthentic

201703

3월은 다시한번, 참 좋은 달이었다. 3월 초에

동생은 진급했고 신해경 앨범이란 것도 발견했고 로다운 앨범도 곧 나오고 게임오브쓰론도 시작하고 아침에 먹은 바나나도 맛있고 잠을 푹자서 피부도 뽀송뽀송하고 콧털도 잔뜩 자랐고 금요일인데다가 디자인도 잘 풀리고 주말에 다른 주로 이사갔던 친구가 아들을 데리고 와서 만나기로 했고 탄핵도 되었다.

라고 했는데, 넷플릭스에서 마음의 소리도 발견했고, 아이언 피스트도 시작했다. 거기에 로다운 앨범도 나왔고, 앨범만드신 분이 추천하신 이어폰으로 들을 수 있고, 아이유 앨범도 나왔다. 세금 환급도 잘 받았고, 눈도 한번 왔다.  물론, 구속 영장도 나왔다.

그리고 이번달에 가장 많이 들은 노래들:

그리고 이번달의 가장 많이 들은 앨범은 B, 나의 가역 반응 그리고 The search for everything – wave two.

하지만 언제나 뭔가 맘대로 안되는 일은 있는 법.

B앨범은 알라딘 US가 자꾸 우리집을 존재하지 않는 주소라고 배달 안해준다고 해서 아직도 씨디는 만져보지 못했다. 왜 한국온라인쇼핑은 한국에 와서도 나를 미워하는가. 게다가 넷플릭스의 아이언피스트는 정말 의리와 끈기로 끝까지 봤다. 오프닝마저 재미없는 최초의 마블X넷플릭스가 아니었나 싶다. (루크케이지와 제시카 존스의 오프닝같은 경우엔 스킵 안하고 꼬박 꼬박 봤다.) 게임오브쓰론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그리고 이번달의 사진들:

정말 이번달엔 아이폰 외엔 다른 카메라는 손도 대지 않았네.

그리고 솔이 역시 말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계속 성격이 드러나는데, 참으로 할아버지+엄마를 닮았다. 그러고보면 할머니하고 아버지하고 니자하고 성격상 비슷한 부분이 꽤나 있다. 깔끔떠는 것이라든가 깔끔떠는 것이라든가. 그 덕에 나하고 엄마는 좀 괴롭긴 했지만 나한테 없는 부분이라 가끔 부럽기도 했었고, 솔이가 그런 면을 가졌다는 게 참 다행인 것 같다. 나한테만 뭐라하지 말아라 아들.

201702

2월엔 해결되지 않은 일들도 있지만 털어버린 일들도 있다. 결국 그것도 새로 시작해야하는 것들이지만. 살면서 해야지 했던 일을 다 털어버려서 ‘아 오늘은 할 일이 없네.’ 했던 순간은 한번도 없었던 것 같다. 아… 정말 쓰면서 돌이켜보니 국민 초등 학교 때부터 한번도 없었네.

회사-집 말고 특별히 멀리 간데라곤 회의하러 Island Park 뿐이었다. 슬 날이 풀려 주말에 브롱스 동물원에 한번 가긴 했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 아. 트래비스 집에 놀러간 것도 있다.  원래 140가의 트래비스와 제니의 집은 바베큐를 할 수 있는 백야드가 있는 덕에 학교다닐 때에도 자주 사람들이 모였던 곳이다. 이제 하나둘 아이를 데리고 모이게 되었다.

그러고 보니 한달 동안 찍은 사진 골라낸 것 25 장 중에 5D로 찍은 것은 두장. 그것도 집에서 솔이 사진. 나머지는 전부 아이폰. 요즘은 니자가 더 자주 쓰는 것 같다.

아이의 성장에 변곡점이란게 있다면 이번 달이 그런 것 같다. 매일 매일 달라지는 것 같고 자라는 것 같지만 돌아보면 다른 종류의 변화가 있는 순간들이 있다. 지금까지는 그런 갑작스런 변화가 주로 얼굴이나 운동 능력같은데서 있었는데 이젠 말도 부쩍 늘고 점점 장난기가 많아진다. 나름 대화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젓가락질을 시작한 것도 그런 것 중의 하나인 것 같다.

그리고 2월에는 딱히 새로 귀에 들어오는 노래가 없었던 듯 하다. 전에 들었던 노래만 주로 다시 들었던 듯 하다. 사실 한국 정치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서 팟캐 듣느라 음악을 많이 못들었던 것도 같다.

내 노래를 듣는 방식은 오전엔 새로 추가한 노래들을 랜덤으로 듣는 식이고 (Recentyl Added 플레이리스트), 오후엔 앨범을 골라 듣는 식이다. 그러다보면 몇번을 더 듣게 되는 앨범들이 있기 마련이다. 이번 달에는 어쩌다 보니 혁오 앨범을 제일 많이 들었다. 아이유랑 장기하랑 헤어졌다는데, 너무 안타깝다. 내가 소개팅시켜줬던 사람둘이 잘 되다가 헤어진 것 마냥 아쉽다. 이상하게 아이유 생각을 하면 혁오 앨범이 떠오른다. 아마도 열애설 나올 때 아이유가 무한도전에서 혁오 소개하고 제비다방에선가 라이브하고 그러던 장면이 연상되서 그런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