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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절
오늘도 트위터에서 얻어 읽은 글 하나. 오랫동안 갖고 있던 의문같은 것을 상황을 설명해주는 글. 물론 해법(?)같은 것은 없었다. 오직 ‘극호’와 ‘극불호’라는 양극의 강력한 표현만 통하는 오늘날의 언어 경향이 비평을 압도하고 있다. 그럴 때 비판은 비판이기를 그치고 다만 감정적으로 소모적일 뿐인 공격으로 변질한다. 특정 인물이나 집단, 인종 등의 재현에서 몇가지 결점이 있다고 한다면 해당 작품은 별안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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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5월 31일
RT @dakiberry: 남편이 이거 보고 ‘당 떨어졌다!’고 외쳤다. https://t.co/uWdjv9TeWW # 아아 황소윤 이분 왜 이리 부지런해 글쓰고 다시 보니 또 뭐 앨범이 하나 더 있어. https://t.co/UcIleMtvFu # RT @hjune_j: 대학원이나 예술 분야를 걸어가는 이들에게 종종 너는 네가 하고 싶은 걸 선택했으니 다른 고통은 다 감당해, 라는 태도를 종종 본다. 글쎄.. 인간적인 삶은 항상 보장되어야 하며 어떤 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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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책이 만들어진 이후부터 지금까지 나온 모든 책들의 호흡 – 마침표와 쉼표가 그 기준이 된다고 치고 – 을 분포도를 만들어 시간순으로 나열하면, 책을 처음 만들었을 당시, 즉 구전을 옮기는 일이 대부분이었을 책들엔 인간의 호흡을 기준으로 문장의 길이가 일정하게 분포됐을 것 같다. 서사시같은 류라던가 심지어는 시조같은 것도 있었으니까.글이 말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시작하고, 초반은, 붓에 먹칠할 정도? 일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