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레볼루션

내가 생각하는 가장 무식한 음식 문화를 가진 영국의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가 미국에서 하는 푸드 레볼루션을 보며 재미있어하고 부러워하고 있다.

당연히 푸드 레볼루션이란 쇼는 ‘요리’ 혹은 ‘요리사’를 주제로 하지만 ‘요리’ 자체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다. 그리고 그 쇼가 재밌는 이유 역시 제이미의 요리가 훌륭한가 아닌가와 별개의 문제 ((어떻게 쇼를 만들어야하는가)) 이다.

제이미 올리버의 다른 부분을 떠나 ((요리계에선 어떤 레베루로 다뤄지는지 모르겠지만 혹시 건축하는 사람이 생각하는 게리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게리와 같은 차이가 있을까.)) 요리사로서 제이미가 그렇게 클 수 있었던 것은 어찌 보면 영국과 미국이 음식문화가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한국이 엘리트 스포츠만 있고, 평민들의 건강이 무지한 가운데 박지성이 있는 것처럼. 제이미 올리버는 여러모로 참 대단하다.

세상이 완벽하다고 믿는 사람들의 논리를 반박하려면 완벽하지 않은 예를 몇개 들면 끝난다. 참 쉽죠잉.

구지 완벽할 수 없다는 논리를 다 펼칠 필요는 없다. 시청자가 볼때 항상 오른쪽에 앉아 있는 진중권은 100분 토론에서 항상 그런 방법을 사용한다. 그런 방법은 진중권과 같은 쪽에 앉아있는 사람에게는 공감을 이끌어내지만, 반대편에 앉은 사람들에겐 그런 게 어딨어, 라든지 또 트집이야. 정도로 들리나보다. 아니면 그런 ‘작은’ 케이스까지 다 생각해서 이 세상을 어찌 경영하겠느냐라는 반응이거나.

그러다 보니 이쪽이든 저쪽이든 공고한 논리를 세우기 보단, 한쪽의 불완전한 설명을 똑똑한 진중권이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고, 공격받는 쪽은 뚝심으로 버티는 모냥만 보인다. 원래 세상이 그렇다면 할 수 없다지만, 결국 결론 안나고 아 이쪽과 저쪽은 영원히 말을 섞을 수 없는가 하는 생각 밖에 안든다.

더군다나 진중권 옆에 있던 김보라미라는 변호사가 꽤 자세한 조사를 통해서 논리적으로 따박따박 이야기하니 아 그런 디테일은 됐고, 풍으로 이야기하는 부산대 법대 교수를 보니, 논리적으로 공격해서 아 저희가 잘못했어요.라는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 불가능해서, 진중권 풍으로 치고 빠져서 원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나 논리를 튼튼히 하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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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lala

소이, 요조, 웨일, 세렝게티, 노리플라이, 이지형, 오지은, 타루, 조원선, 마이앤트메리 하루에 이만큼이 나와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설명은 별로 없다. 아마도 무슨 컴필레이션 앨범 탓에 다 뭉쳐서 하는 모양인데, 라라라도 좀 저렇게 섞어서 해주면 나중에 베스트 뽑아서 공연도 하고 앨범도 나올 수 있겠다. 아마 앨범 첫곡은 이승열 노바디가 아닐까나.


이승열 노바디

전에 ‘플럭서스 직원 절반 나왔고, 이제 파스텔 뮤직 사람들 한판 나오고, 그럼 붕가 붕가 레코드 소속 한번 나오면 끝?’ 이라고 했었는데, 거의 매주 돌려가며 나오기. 저기 직원 아닌 사람은 김창완옹 뿐인가.

세렝게티+요조 take 1 보고 세렝게티는 정말 궁금해서, 앨범있나 알아봐야지. 했는데, 집에서 알라딘이 접속이 안돼. 고마워요 강남 케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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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와 도전 정신

일요일 오전 MBC 인터뷰 이공. TV를 항상 틀어두다보니 별로 신경쓰지 않았는데, 장애인의 날이 있는 주라고 장애인 법관 인터뷰를 했나보다.

대단한 의지와 도전정신을 가져야만 사법 시험에 합격할 수 있고 공부도 할 수 있고. 이런 사회는 아주 야만적인 사회입니다.

무릎팍을 보면서 느끼는 불편함이란 그런 거였다. 사실 인터뷰 끝에 존경하는 이명박 대통령께도 ‘노점도 하고 빡시게 사시다 성공하신거 아는데…’ 풍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요약문에는 빠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