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보통 커피를 하루에 두잔 정도 마시는데, 한잔 마시는데 평균 5시간 정도 걸리는 것 같다.

하루 종일 커피를 찔끔 찔끔 빨고 있다는 얘기인데, 맛이니 향이니 5시간씩 있으면 남아있을리가. 차라리 링거처럼 달아두는 게 나을지도.

쓰레기 2

12시가 되면은 문을 닫는다는 스타벅스 가고 있었다. 편의점 지나는데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다. 젊은 앤데 취했다. 그리고 서로 멀뚱멀뚱. 아 죄송합니다. 하고 간다. 경상도사투리가 들어가면 ‘성’이나 ‘승’이나 ‘환’이나 ‘한’이나 좀 비슷해서, 정말로 내이름과 아주 비슷한 이름을 부른건지 아니면 정말로 나를 아는 사람인데 취해서 그런건지. 거참, 취한 상태에서라고 해도 내 이름과 얼굴이 비슷한 사람이 얼마나 많길래 이런 경우를 당해. 결국 스타벅스 문닫았고 맞은 편 탐앤탐스. 아무리 커피맛 차이 없다 없다 해도 탐앤탐스는 좀 아니다.

커피들고 돌아오는 길에 아까 그 편의점 가서 쓰레기 봉투 물어봤더니 20리터부터 판매. 나와서 보니 그 취객 남의 차에 기대서 어딘가 전화하고 있다. 저런 놈한테 설마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아는 척할리가.

아 정말, 쓰레기 봉투를 사야하는군.

고장

한시간을 다방에서 죽치고 기다리다 사진을 찾으려니 FDI가 고장나고,
예약을 하려니 서버가 고장나고, 커피를 마시러 나가려니 비가 온다.

어쨌든 밤 9시에 기계고쳤데서 사진은 찾았고,
예약 결제되서 핀넘버는 받았으니 서버 복구 후 다시 전화하면 된다.

어라운드더코너야 우산 쓰고 걸어가도 5분이면 되는데 이 우울함은 어떻게 회복이 안된다.

마감 모드

머리가 좀 떡져서 머리띠를 빼도 올빽이 유지가 되주며, 뭐가 몸에 안좋다는 이빠이 단 미국풍 과자 및 두통약 과다 복용 등으로 뱃속이 니글니글거리고, 닥터페퍼라던가 커피 등등의 카페인 및 니코틴 타르가 찐득찐득 혈관을 타고 흐르는 느낌이 좀 나줘야 좀 마감하는 거 같고 좀.

모양새는 하루에 한시간 자는 드라마 작가풍으로 그럴 듯 한데, 저렇게 하고도 하루 8시간은 꼬박꼬박 잔다는게, 단지 몸을 좀 괴롭혀줘야 안심이 되서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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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익빈 부익부 + 봉다리

커피가 떨어졌다. 커피 한봉지를 살 돈은 없고, 커피 한컵을 살 돈은 있다. 커피 너덧컵 살 돈이면 커피 스무컵을 뽑을 수 있는 커피 한봉지를 살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지요.

이것이 커피 빈익빈 부익부 시스템. 그런 고로 커피빈에 가주는 것이 옳겠다.

점심 때 시금치를 한봉다리, 1000원 어치 샀는데, 효과가 매우 좋다. 뽀빠이가 된 기분. 시금치를 씻으면서, 시금치라는 것이 이렇게 생긴 것이었구나. 스피나치를 먹으면서 시금치를 떠올리지 못했던 건, 한번도 생생하게 생긴 시금치의 원형을 본 적이 없어서였다. 시금치 된장국과 시금치 무침을 보고 어떻게 스피나치 샐러드의 시금치를 떠올릴 수가 있겠어. 말이 무서운 게, 시금치를 보면 맛없다는 생각이 나는데, 스피나치를 보면 맛있다는 생각이 들어. 더불어 피보나치 수열도 좀 생각나주고.

하여간 시금치 된장국은 실패했지만 ((저녁때 물조절로 재생)) 스피나치 표고버섯 굴소스 볶음 ((거의 창작이랄까)) 은 대성공. 난 요리제목과 레시피가 동일한, 재료의 맛이 요리의 맛과 거의 동일한 요리에 소질이 있나보다.

2008년 9월 19일

이 글은 작호2.0님의 2008년 9월 16일에서 2008년 9월 18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2007년 8월 27일

  • 중독된다고 탈퇴했던 만울. 재가입후 친구 신청글은 “최강 마누라” 오전 4시 46분
  • 세계노동환경 시리즈 중요한 건 이거 안 변할 거라는거. 그러니까 떠야한다는거. 공무원만 남으삼. 오후 2시 9분
  • 커… 커피…….. 오후 2시 37분
  • 웰컴투더오야지챗 커멘트 파괴자의 등장. 오후 3시 19분
  • “저 친구가 얘기하면 무서워” 주관사 소장의 말. 옳은 말을 한 것 뿐이고, 사람들도 수긍하는 괜찮은 결과를 낳았다. 꽤나 예리한 지적을 통해 나도 인정받는 좋은 기회인 듯 하나 결국은 그게 다 내 일. 참아라 참을인자 3개면 야근을 면한다. 오후 8시 52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