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움(엄?)

지하철 광고에서 본 것은 지하철에서 내리면 같이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다. 아주 충격적이고 신선한 광고를 봤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그때 뿐이고, 그 효과를 내는 방법이라는 것도 지하철 전체 도배하기 같은 (공간적인) 물량 공세일 뿐인 것 같다. 그런데 캐스퍼라는 침구류 업체의 광고는 일관적인 (아주 좋은) 일러스트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어서 볼 때마다 기억에 남게 된다. 심지어 이렇게 지하철에 내려서 도대체 이 일러스트는 누구의 일러스트인가 찾아보게 된다.

작가는 Tomi Um 이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이고, 그녀의 대표작이 이 침대 회사의 광고이기도 한 것 같다. 물론 원래 유명하신 분인 것 같다. 사진을 찍으려다가 다른 승객들이 걸려서 못찍었었는데, 검색해보니 트윗된 광고들이 꽤 있다.

단편으로 된 광고들도 있었는데 임팩트가 큰 것들은 조금 대작 일러스트들. (알고보니 그녀의 트위터(@TomiIllo) 에 다 리트윗이 되어있었다.)

벌써 몇년째 같은 일러스트레이터의 같은 톤의 광고였으니, 이 일러스트의 메세지가 다른 광고보다 더 오래간 이유는 물량공세가 공간으로 펼쳐지는 것보다 시간으로 펼쳐진 결과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광고 충격 = 기억 / 노출 시간” 이라고 생각하고 짧은 노출 시간을 상수라고 생각해서 충격을 강하게 해서 메세지가 기억되는 효과를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사실 “광고 충격 X 노출 시간 = 기억” 이니까 노출 시간을 늘려서 기억되는 효과를 키우는 것이 단기적인 효과를 얻고 빠지는 (고용된) 광고인보다는 장기적인 효과를 갖는 게 좋은 광고주에게 좋은 일이 아닌가 싶다.

2017 W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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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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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z: who are th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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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납득할 수 없는데 이해할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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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Bap, ye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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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좋은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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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추웠지만 그럭 저럭 이른 컨퍼런스콜에 늦지 않고 출근했다. 시간이 남아서 회의실 밖 브루클린 브리지 사진 찍는 것도 놓치지 않았다. 회사 앞의 스매쉬 버거가 드디어 문을 열었고, 오픈 기념 무료 치즈 버거 행사까지 한다고 한다.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았으니 여기서부터 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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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한테 대차게 까이고 멘붕 중인 Rob.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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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버거는 됐고 그냥 먹을래도 먹을 수가 없는 상황. 이 뉴욕 거지 새끼들아. 치즈버거 그냥 사먹어라.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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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거꾸로 타고 브루클린. 여긴 어디 나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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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시 차가 안와하다 반갑게 텅빈 열차 ‘not in service’라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시발

어쨌든 다행히 지금은 버스타고 집에 가는 중.

아침

새해에 달라진 것 : 출근합니다.
2호선을 아래로 돌려니 영 어색. 오늘은 까먹지 말고 아래로 타야지.
한시간내에 역삼역까지 갈 수 있을까.

020619

뉴욕의 블로거 유저들이 자신들의 위치를 지도(NycBlogger)에 표시하고 있다. 구지 온라인 유저들이 자신의 위치를 표시할 필요가 있을까 싶겠지만.. 아마도 그렇게 “정리”와 “분류”를 통해 수치화 도식화를 시키지 않으면 속이 풀리지 않는 그네들의 속성탓이리라 생각해 본다.  또, 위치란 것이 “블로거 유저가 사는 집”이란 것이란 것. 다시 말해 그들은 “온라인의 홈”과 “오프라인의 홈”을 따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우리에게 “집”과 가족 / 개인의 문제로부터 온/오프라인의 문제까지 참 많은 차이를 보이는 듯.

한가지더 재미있는건. 그 MAP의 기준이 되는 좌표란 것이 지하철이란 것이다. 분명히 지상에서 격자형의 가로망을 가지는 뉴욕의 애들도 이미 지하철에 의한 좌표가 더 익숙하게 보인다는 건 참 신기한 일이다. 서울의 사람들은 오죽할까. 지하철. 가장 근대적이면서도 탈근대적인 좌표.

으음. 시험공부나 하자-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