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T @anarinsk: 익명성을 도시의 0순위 장점으로 생각하는 나로서는 아파트가 얼추 이상적인 주거 형태다. 게다가 열 효율도 좋으니 얼마나 환경 친화적인가. 방범, 재활용 등에서 효율적인 조직화와 대응이 가능한 주거 형태다. 이걸 무조건 나쁘게 보는 건 겪어보지도 못한 “농업시대 지향”의 착각이라고 생각. https://t.co/DRzgiiItTo#

동네 슈퍼

몇년전에 사라질 동네 슈퍼 이야기를 했었는데, 뭐 예상대로 작은 마트는 사라졌고, 좀 큰 마트는 남아있게 되었다. 윤리적인 소비라던가, SSM의 등장에 관한 뉴스 혹은 어제 저녁 피디수첩에서 나오던 프랜차이즈 이야기를 들으면 다시 갸우뚱하게 된다. 대기업 체인이 아닌 동네 깡패 마트가 다른 동네 마트를 죽였는데, 그 마트는 대기업 체인이 아니니 선택을 해야하는가 말아야하는가. ((물론 대안이 없으니 그냥… Continue reading 동네 슈퍼

저출산과 도시구조

“섹스 많이 하는 나라 만들자”, 우석훈의 파격 주장 – 이정환닷컴 “우리나라 지난해 출산율은 1.19명 밖에 안 된다. 선진국 1.64명이나 개발도상국 2.70명에 크게 못 미친다. 왜 그럴까. 피임을 더 많이 하는 것일까. 그럴 수도 있지만 섹스 자체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나는 그 이유를 토건경제에서 찾는다. 토건경제는 반생태적일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욕망과 본능까지 억압한다.” 저출산, ‘안… Continue reading 저출산과 도시구조

위기

2주 – 원래는 1주였다. – 방학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모두가 방학때 뭐할래가 인사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서부에서 온 애들이 많아서 그런지 너도 나도 날씨좋고 여유로운 캘리포니아로. 난, 아직까지 에이버리 홀(건축과 건물)에서 벗어나질 못해봐서 뉴욕 관광을 하겠노라 했다. 3개월을 스튜디오를 했어도 맨하탄조차 잘 모르는건 워낙에 길치인 탓도 있고, 게으른 탓도 있고. 서울이었다면 평생 살아오던 데니까 스튜디오에서 무슨 이야기를… Continue reading 위기

action drawing

2주간 뉴욕 퀸즈 서쪽 지역을 조사한 결과, gentrification이라는 좀 학술풍 단어 안쓰고 싶었는데, 조사하고보니 정확하게 이런 상황을 두고 이 단어를 쓰는구나라고 발표 하루전에 단어를 배워서 대놓고 패널에 쓸 수 밖에 없었다. 지난 100년간의 토지 이용의 변천사를 조사하고,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변화의 시기가 있었음을 그리고 현재의 급격한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다.

super super

장사가 꽤 잘 됐던 것 같은 슈퍼가 하나 있다. 이름도 깔끔하게 s-마트. 지하철역이 있는 사거리를 접하는 네개의 블럭 중 하나인 우리집 블럭은 다른 4개의 블럭과 마찬가지로 언덕 위. 다시 말하자면, 지하철역 사거리가 가장 낮은 지점이다 보니, 사람들은 지하철역에서 나올 때 최대한 에스컬레이터로 높은 출구를 이용한다. 그리고 그 높은 역의 출구에서부터 어느 정도 평지인 길을 따라… Continue reading super super

street

이런 블럭같은 것들 깔린 거 보면 나름 이쁘다. 나름 처음 페인트칠 했을 때는 안이뻤겠지만 벗겨지면서 색깔 꽤 괜찮지 않나. 중간중간 풀들이 삐져나오는 것도 괜찮고. 패턴 기본 사이즈나 비율도 기분이 좋은 비율이다. 저 시멘트 재료도 개인적으론 굉장히 좋아한다. 껌이 붙거나 담배가 떨어져 있을 때 꽤나 잘 어울리지 않나. 그런데,

way home

지하철역에서 집까지 가는 길은 원래 지하철이 생기기 전에는 ‘이면도로’에 불과했다. 그 길의 끝에 지하철역과 백화점이 생기면서 그 길을 둘러싸고 있던 건물들은 갑자기 등과 배가 바뀌느라 진통을 겪고 있다. 이제 얼굴을 대고 있는 쪽이니 그 길을 정비해달라고 관련 기관에 무지하게 졸랐는지, 그 길에 가로수와 전구를 박아서 활주로를 만들었다. 극장과 식당들이 바라보고 있는 이 길을 그렇게 급하게… Continue reading way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