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다시 시작하다

저런 거 보신적 있으세요? 저 맥 6년쓰고 처음 보는 겁니다. 결국은 시스템 복구 씨디를 꺼냈습니다. 뭐 길어야 30분이면 클린~하게 인스톨이 되어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시스템도 무척이나 빨라진듯 하구요… ^^;;
특히 인스톨할 때의 그 아쿠아인트로~ 멋지지 않습니까? 도대체 그 배경음악은 어디서 가져온걸까요? 데이터들이야 대부분 외장하드로 옮겨두었으니 그리 걱정은 없습니다만. 그많은 프로그램들을 다시 설치하려니 골치가 아프네요. 미리 씨디에 깔끔하게 구워둘걸… 하는 후회는 언제나 날린 후에.

PS. 검증안된 프로그램 (특히나 커널 익스텐션따위를 설치하는!) 설치하면 좀 말려주세요.

020602

어느 팀의 경기든 상관없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 표 4장에서 5장을 구할 방법을 갈켜주세요. 물론 한국전이면 더 좋겠습니다만..
아부지의 특명입니다. T.T

020530

아이팟 수리를 신청했습니다. 무조건 $250이랍니다. 50만원짜리 수리를 위해선 30만원을 내야한답니다. T.T 정말 눈물을 머금고 신청했구요… 다시는 다른 사람에게 아이팟을 권하는 역적행위는 하지 않겠습니다. -^-

020524

일단. 아이팟 배터리가 1시간반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 구입후 6개월만에 일어난 일. 사용자가 어떤 과실을 해줘야 배터리 수명을 10시간에서 1시간 반으로 줄여줄 수 있는지. 애플코리아와 싸울 생각을 하니 벌써 짜증이 밀려온다.

캠코더는 헤드가 잘못되었는지 녹화가 안되고 플레이도 안되서 디카로 쓰고 있다.
: 내수용 파나소닉 캠코더. 붙잡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곤 구입한 용산 매장 용팔이. 벌써 눈물이 나려고 한다.

파워북의 DVD-ROM이 모든 미디어를 거부한다.
: 애플케어따윈 없다. 어느날 갑자기 생긴 일. 그냥 쌩돈을 날리는 수 밖에. 씨발 애플.

아이맥의 전원 케이블이 접촉 불량인듯. 뒤에 달린 다른 케이블을 좀 건드리다보면 지가 퍽 꺼져 버린다.
: 애플케어도 있고. 책상위에 놓고 쓰는 놈이니 당장 문제는 안 생긴다. 새발의 피다.

알바한 회사에선 15일에 돈 주기로 해서 전화해보니 “아 까먹었다. 미안.25일에 줄께. 그런데 얼마지?” 23일에 전화해서 25일에 돈주냐고 물었더니 “어 그럼. 주지.” 얼마주시냐고 물었더니 “어 나중에 전화해줄께” 24일 전화하니 “아 맞어. 미리 얘기하지. 다음주 월요일 오후에 줄께.” 잘도 까먹는다.
: 얼마나 많은 돈을 버시길래 몇백만원 쯤은 자꾸 까먹어주시나.

020523

아침에 학교에 온다는 것은 무척이나 힘든 일입니다. 겨울엔 지하철에서 더워서 너무 싫고 여름엔 가는 동안 더워서 너무 싫어요.

학교에 도착하기 직전에 이르면 거의 폭발지경에 이르릅니다만. 오늘은 iPod에서 나와준 elevation 덕에 기분이 elevate되었습니다. 노래가 맘에 드셨다면 뮤직비디오도 보시죠 ^^

020520

1.
습관이란 정말 무서운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대학때도 마찬가지. 군대가면 좀 바뀌려나했는데 군대에서의 보직도 그 “습관”에 적당한 보직이었습니다. -.-;; 미국에 가면 좀 달라질까 했는데… 시차에마저 습관은 적응해 버리고…

아.. 이제 밤 10시가 되니까 정신이 말똥 말똥합니다. 전 정말 밤에 자고 낮에 열심히 뭔가를 하고 싶습니다 -.-;;

2.
“마귀를 쳐부수고 승리의 아침을 맞이하자”
“붉은 악마가 설치는 이상 16강에 안들어가는게 낫다”
“악마라는 명칭을 고집하는 이상 16강은 불가능하다”
“기독인이 일치 단결하지 못하니까 우습게 본다. 이번 기회에 매운 맛을 보여주자.악마의 대가리를 짓밟는 날이 올 것이다”

또 시작이야 -.-;;

아이팟

오랜만에 집에 갔습니다. 가는데 한시간 오는데 한시간. 이 놈이 없었으면 집에 가기조차 두려웠을 겁니다.

얼마전에 포럼에서 만약 PDA용 접는 키보드를 얼마에 사면 얼마동안 어느 정도 사용해서 투자한만큼을 회수하는 것인가를 계산하여 둔 것을 어떤 분이 올리셨더군요. 그 이후 모든 물건에 그런 계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41만원짜리 핸드폰을 산친구가 하루에 얼마정도 핸드폰을 이용해서 수익을 올려야 수지 타산이 맞는가를 계산해주기 시작해서. 으음 과연 내 뉴아이맥을 어떻게 써야 수지 타산이 맞을 것인가 등등 -.-;;

중요한 것은 이걸 “얼마주고 샀는가”가 아니라 내가 이놈을 얼마냐 활용하는가.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하여간 아이팟은 잘 산거 같아요.

CDDB

집에 있는 씨디들을 뒤져서 아이튠즈를 통해 하드에 옮기고 있다. 일단 씨디를 집어넣으면 CDDB를 통해 곡목이 자동으로 나오게 되지만 안그런 앨범도 꽤 있다. 귀찮지만 제목을 직접 쳐넣고 CDDB에 정보를 제공하고 나면 세상에 뭔가 큰 일을 해낸 것 같은 뿌듯함마저 느껴진다. 생각해보라 “음. 전 세계에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매싱 펌킨스의 the end is the beginningis the end 싱글 앨범의 DB는 내가 만든 것이라구!!! 라면서^^;;

저의 favorite 계절인 겨울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봄, 여름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일단 땀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우면 뭐든 하기 싫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여름은 다들 덥다 더워… 하니까 에어콘도 틀고 시원한 데를 찾아 놀러도 가고 합니다만, 봄은 왠지 까끌 까끌 하고 재채기도 나오고 콧물도 나고. 항상 땀이 나고 덥고…

캠퍼스에 봄이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녹색 야광의 스카프에 빨간 구두를 신은 봄처녀 대신 봄아저씨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020514

어휴.. 드디어 10편 작업을 마치고 렌더링을 걸었습니다. 정말 이거 작업한다고 NZK랑 많이도 싸우고 안그래도 나쁜 성질도 버리고 했습니다만.

마지막 작업을 할 때가 되니 그토록 지겹던 나디아가 얼마나 이뻐보이는지. 물론 아직도 돈을 줄 생각은 별로 안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만 T.T

으음. 마지막 볼륨III(DISK 7,8,9,10)에는 Special Feature도 많이 넣는 모양입니다. 덕분에 메뉴 수정이 많아져서 골치아팠지만… 나디아 팬들이시면 꼭 구입을 ^^;;

020502

일요일엔 ericsong군과 오드리양 커플과 함께 NZK양과 뚝섬에서 오리를 탔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엔 수요예술무대 녹화를 마치고 (출연료를 다 쏜!) 위대한 기타리스트 KKH옹을 오랜만에 만났구요 (역시 쏴야 위대한겁니다.^^;;) KKH옹 연습실에는 잘 들어가셨는지… 자자. 여러분! 수요예술무대를 열심히 봅시다!!!

화요일~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무의도에 다녀왔습니다. 헉헉. 가정의 달 5월을 참 가정스럽게 보낸듯. 슬라이드 필름으로 처음 사진을 찍어봤거든요. 등산+조개잡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서해의 숨겨진 섬이었습니다. 나중에 사진나오면 또 올리지요.

덕분에 낡 발표도 미루고 다른 수업 과제도 미뤄야할 판입니다만 -.-;; 네 네..

옴니웹

제가 사용하는 메인 브라우저는 옴니웹입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마소의 익스플로어를 사용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만 (iframe을 쓴 홈페이지나 학교 수업 관련된 사이트-.-;;) 옴니웹에는 아주 재미있는 기능 (재미있나?-.-;;) 이 있습니다. 바로 “변경확인” 기능이지요 -.-;; 지가 북마크해둔 페이지의 단어수(html 소스의 단어수를 체크하는 거겠죠 뭐 자세한 건 묻지마세요-.-;;)를 세어두었다가 지정한 시간마다 알아서 확인하고 변한게 있으면 북마㈏ 색이 변하고 지 아이콘에 숫자가 써지는 기능입니다.

물론 포털 사이트의 경우 계속해서 페이지가 변하고 프레임이 있는 페이지의 경우 프레임안에 있는 내용이 변하는 것은 감지하지 못합니다만(그래서 프레임이 있는 페이지는 프레임 안에 있는 html을 뜯어서 북마크시켜두었지요^^) 제가 자주 가는 페이지들 – 주로 친구들, Wik, 맥포럼들 – 은 주로 거의 매일 약간씩 업데이트되는 형태 – log라 하지요^^ – 이니 매 시간 체크를 하도록 시켜두면 누군가 자기 홈페이지에 글을 딱. 썼다하면 옴니웹이 감지를 하는 것입니다. 앗, 방금 DDonga군이 “뻘짓하기” 보드에 뻘짓을 했군요 =)

그러나 …
언제나 그렇듯, 테크놀로지란게 … 편하긴 하지만 그만큼 재미가 떨어집니다. 파워북을 열고. 브라우저를 열고. 자~ 시작해볼까~ 하며 북마크된 페이지를 한바퀴 쫙 돌며~ 답글한번씩 쫙~ 달고… 담배한대 피우며 .. 하던 것이 파워북을 열고 옴니웹을 열고. “변경확인” – 어 5개 페이지가 변했군. “다음의 새로운 책갈피 선택” 버튼을 눌러주면 알아서 변한 페이지로 이동. 결국 평소에 하던 웹서핑의 양을 1/10 혹은 그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만. -.-;;

그렇다고 “변경”된 것 없는 페이지를 클릭하자니 바보짓같고… 옴니웹이 오늘 저에게 인생을 조금 가르쳐주었습니다.=) 인생을 가르쳐주는 application.
오~~ 옴선생!!!

PS. 그래두 옴니웹이 좋아요 =)
PS.. 나는 맥오에스는 더더군다나 맥오에스텐은 써본적이 없어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구요? ^^;; “비효율이 주는 기쁨”에 대한 내용입니다. 거봐요 한마디로 요약하니까 재미없죠? -.-;;

020415

오래된 것을 버리지 않는다는 습관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래된 것을 버리지 않는 문화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도 오랜 동안 남아 있으리라는 무언의 책임감을 더해주는 일이니까요.

쿼티

타자기란 것이 미국에서 팔릴 때는 타자수를 함께 팔았다고 합니다. 즉 지체높으신 분들이 사용하는 하드웨어가 타자기였던 것이고 그러한 ‘하찮은 일’을 대신해주는 소프트웨어가 타자수였던 것이죠. 그래서 타자기 회사는 더 좋은 하드웨어 개발도 중요했지만 더 좋은 소프트웨어 개발도 했어야했기에 타자수 경진대회같은 것도 했다고 해요…

하여튼 당시의 타자기는 독수리타법을 사용한 것이었고 그 먹지 위에 내려치는 해머가 최대한 겹치지 않게 만들어져야 했으므로 동시에 같은 글자를 칠 때 그 자판을 최대한 가까이 둬서 시간을 벌 수 있는 형태가 되었답니다. 이것이 ‘QWERTY’자판이라고 하는거래요. 하지만 열손가락을 다 사용한 타이핑의 경우엔 이것이 여간 비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당장 e, r만 보세요. 영어에서 그렇게 많이 쓰는 애들을 딱 붙여뒀으니… 그래서 드보락 자판이란게 나왔답니다. 열손가락을 사용하는, 즉 현대의 컴터 키보드에 어울리는 자판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모든 타자수는 QWERTY자판에 익숙해 있으니 계속 QWERTY자판만을 썼고 모든 타자기 회사는 타자수들이 QWERTY자판만 치니까 QWERTY자판만 만들고… 회사에서 QWERTY자판만 만드니 타자수들은 계속 QWERTY자판만을 치고…

결국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이지만 이렇게 사회적 관성에 의해 – 사회의 요구와 환경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합리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

라고 저희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재충전

재충전의 시간인 주말. 신체적인 충전 뿐 아니라 연인과 함께 쫙, 가족과 함께 쫙. 쫙쫙 충전하였습니다.=)
동생과의 스타 대전. 둘다 손이 많이 녹슬었지만 (넌 녹슬어도 상관없다구? -.-;;) 수많은 승을 올리며 기분도 올라갔습니다 =)

문제는 돈도 쫙쫙 나갔다는게.. 이거 참.. -.-;;

동물원

동물원의 동물들을 동물원에 안가고도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동물원 안에 각 동물마다 웹캠을 달아주고 각각의 동물의 홈페이지를 만들어주는 겁니다. 그리고 연예인 팬 사이트처럼 각 동물의 팬사이트처럼 가꾸고. 다마고치 키우듯 (핸드폰 결제로) 먹이도 사주고.
서울대공원 새끼 호랑이 XXX 팬 클럽 오프 모임도 하고. 그 동물이 아프면 회원들이 돌아가면서 문병도 가고. 물개 OOO군 재롱을 스트리밍으로 보고 있노라면 일주일에 한번씩 동물원가는 동물원 중독자도 생길 수 있을텐데.

갑자기 옛날에 텔레비전에서 본 서울대공원 동물원 예산부족으로 동물들이 고생하고 있다는 걸 보고 들었던 생각인데 화장실에 앉아 있다가 생각이 났어요. 까먹기 전에 써두려고요.

지금 현재의 서울대공원 동물원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