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favorite 계절인 겨울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봄, 여름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일단 땀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우면 뭐든 하기 싫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여름은 다들 덥다 더워… 하니까 에어콘도 틀고 시원한 데를 찾아 놀러도 가고 합니다만, 봄은 왠지 까끌 까끌 하고 재채기도 나오고 콧물도 나고. 항상 땀이 나고 덥고…

캠퍼스에 봄이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녹색 야광의 스카프에 빨간 구두를 신은 봄처녀 대신 봄아저씨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020514

어휴.. 드디어 10편 작업을 마치고 렌더링을 걸었습니다. 정말 이거 작업한다고 NZK랑 많이도 싸우고 안그래도 나쁜 성질도 버리고 했습니다만.

마지막 작업을 할 때가 되니 그토록 지겹던 나디아가 얼마나 이뻐보이는지. 물론 아직도 돈을 줄 생각은 별로 안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만 T.T

으음. 마지막 볼륨III(DISK 7,8,9,10)에는 Special Feature도 많이 넣는 모양입니다. 덕분에 메뉴 수정이 많아져서 골치아팠지만… 나디아 팬들이시면 꼭 구입을 ^^;;

020502

일요일엔 ericsong군과 오드리양 커플과 함께 NZK양과 뚝섬에서 오리를 탔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엔 수요예술무대 녹화를 마치고 (출연료를 다 쏜!) 위대한 기타리스트 KKH옹을 오랜만에 만났구요 (역시 쏴야 위대한겁니다.^^;;) KKH옹 연습실에는 잘 들어가셨는지… 자자. 여러분! 수요예술무대를 열심히 봅시다!!!

화요일~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무의도에 다녀왔습니다. 헉헉. 가정의 달 5월을 참 가정스럽게 보낸듯. 슬라이드 필름으로 처음 사진을 찍어봤거든요. 등산+조개잡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서해의 숨겨진 섬이었습니다. 나중에 사진나오면 또 올리지요.

덕분에 낡 발표도 미루고 다른 수업 과제도 미뤄야할 판입니다만 -.-;; 네 네..

옴니웹

제가 사용하는 메인 브라우저는 옴니웹입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마소의 익스플로어를 사용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만 (iframe을 쓴 홈페이지나 학교 수업 관련된 사이트-.-;;) 옴니웹에는 아주 재미있는 기능 (재미있나?-.-;;) 이 있습니다. 바로 “변경확인” 기능이지요 -.-;; 지가 북마크해둔 페이지의 단어수(html 소스의 단어수를 체크하는 거겠죠 뭐 자세한 건 묻지마세요-.-;;)를 세어두었다가 지정한 시간마다 알아서 확인하고 변한게 있으면 북마㈏ 색이 변하고 지 아이콘에 숫자가 써지는 기능입니다.

물론 포털 사이트의 경우 계속해서 페이지가 변하고 프레임이 있는 페이지의 경우 프레임안에 있는 내용이 변하는 것은 감지하지 못합니다만(그래서 프레임이 있는 페이지는 프레임 안에 있는 html을 뜯어서 북마크시켜두었지요^^) 제가 자주 가는 페이지들 – 주로 친구들, Wik, 맥포럼들 – 은 주로 거의 매일 약간씩 업데이트되는 형태 – log라 하지요^^ – 이니 매 시간 체크를 하도록 시켜두면 누군가 자기 홈페이지에 글을 딱. 썼다하면 옴니웹이 감지를 하는 것입니다. 앗, 방금 DDonga군이 “뻘짓하기” 보드에 뻘짓을 했군요 =)

그러나 …
언제나 그렇듯, 테크놀로지란게 … 편하긴 하지만 그만큼 재미가 떨어집니다. 파워북을 열고. 브라우저를 열고. 자~ 시작해볼까~ 하며 북마크된 페이지를 한바퀴 쫙 돌며~ 답글한번씩 쫙~ 달고… 담배한대 피우며 .. 하던 것이 파워북을 열고 옴니웹을 열고. “변경확인” – 어 5개 페이지가 변했군. “다음의 새로운 책갈피 선택” 버튼을 눌러주면 알아서 변한 페이지로 이동. 결국 평소에 하던 웹서핑의 양을 1/10 혹은 그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만. -.-;;

그렇다고 “변경”된 것 없는 페이지를 클릭하자니 바보짓같고… 옴니웹이 오늘 저에게 인생을 조금 가르쳐주었습니다.=) 인생을 가르쳐주는 application.
오~~ 옴선생!!!

PS. 그래두 옴니웹이 좋아요 =)
PS.. 나는 맥오에스는 더더군다나 맥오에스텐은 써본적이 없어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구요? ^^;; “비효율이 주는 기쁨”에 대한 내용입니다. 거봐요 한마디로 요약하니까 재미없죠? -.-;;

020415

오래된 것을 버리지 않는다는 습관은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오래된 것을 버리지 않는 문화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도 오랜 동안 남아 있으리라는 무언의 책임감을 더해주는 일이니까요.

쿼티

타자기란 것이 미국에서 팔릴 때는 타자수를 함께 팔았다고 합니다. 즉 지체높으신 분들이 사용하는 하드웨어가 타자기였던 것이고 그러한 ‘하찮은 일’을 대신해주는 소프트웨어가 타자수였던 것이죠. 그래서 타자기 회사는 더 좋은 하드웨어 개발도 중요했지만 더 좋은 소프트웨어 개발도 했어야했기에 타자수 경진대회같은 것도 했다고 해요…

하여튼 당시의 타자기는 독수리타법을 사용한 것이었고 그 먹지 위에 내려치는 해머가 최대한 겹치지 않게 만들어져야 했으므로 동시에 같은 글자를 칠 때 그 자판을 최대한 가까이 둬서 시간을 벌 수 있는 형태가 되었답니다. 이것이 ‘QWERTY’자판이라고 하는거래요. 하지만 열손가락을 다 사용한 타이핑의 경우엔 이것이 여간 비효율적이지 않습니다. 당장 e, r만 보세요. 영어에서 그렇게 많이 쓰는 애들을 딱 붙여뒀으니… 그래서 드보락 자판이란게 나왔답니다. 열손가락을 사용하는, 즉 현대의 컴터 키보드에 어울리는 자판이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모든 타자수는 QWERTY자판에 익숙해 있으니 계속 QWERTY자판만을 썼고 모든 타자기 회사는 타자수들이 QWERTY자판만 치니까 QWERTY자판만 만들고… 회사에서 QWERTY자판만 만드니 타자수들은 계속 QWERTY자판만을 치고…

결국 합리적이지 못한 선택이지만 이렇게 사회적 관성에 의해 – 사회의 요구와 환경이 변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합리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 뭐가 있을까~~~~~~~~~~“요? …

라고 저희 교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재충전

재충전의 시간인 주말. 신체적인 충전 뿐 아니라 연인과 함께 쫙, 가족과 함께 쫙. 쫙쫙 충전하였습니다.=)
동생과의 스타 대전. 둘다 손이 많이 녹슬었지만 (넌 녹슬어도 상관없다구? -.-;;) 수많은 승을 올리며 기분도 올라갔습니다 =)

문제는 돈도 쫙쫙 나갔다는게.. 이거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