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그동안 계속 학교에서 살다가 어제는 눕지도 않고 엎드려 잔 것이 화근이었나 봅니다. 신경은 날카로워질데로 날카로워지고 계속 피곤하고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현상이 지속되어 마음 굳게 먹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 먹고 바로 뻗어 버렸습니다. 옷도 그대로 입은 채로 씻지도 않고 -.-;;

음… 일어나 보니 새벽. 아 이 얼마만에 정상적으로 맞아보는 새벽이란 말입니까!

아아아! 새벽부터 파워북을 열고 글을 좀 읽다가 왠지 유명한 – 도대체 왜 유명한 거야! – 문화 평론을 한다는 분의 홈페이지를 지나쳤습니다만… 성질만 나서리… (아! 도대체 저런 애들은 왜 쓸다리없이 책은 많이도 읽은거야! 읽은 책이 아깝다!) 아침 신문을 펼쳤다가 또 열받아서… -.-;;

도대체 상쾌한 아침을 어떻게 맞이하는건가요?

편의점

오늘도 밤을 새고 있는 설계실의 지하에는 고맙게도 M모 편의점이 있답니다. (설계실에 놀러온 다른 학교 친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이죠=)) 밤샘 작업 등에 빠질 수 없는 컵라면을 먹으며 동전모아 만두도 하나 사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며 친구들과 우정을 돈독히하던 즐거운 추억이 있는 곳이었습니다만…

아니 제가 잠시 한국을 비웠다고 이것들이 건방지게 컵라면을 안 파는 것입니다!!!
컵라면으로 배를 채울 경우 끽해야 1000원에서 2000원사이면 후식까지 해결이 되는데 컵라면의 부재로 인해 오늘 저녁 제가 혼자 먹은 야식은 :

삼각김밥 X 2, 스니커즈, 쿠우, 커피, 매운 새우깡.

액수로 치자면 5000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그렇다고 컵라면을 사기 위해 학교 밖의 편의점까지 가기는 너무 멀고… 친구들이랑 함께 있기라도 하면 5000원이면 순대국을 먹고도 남을 액수란 말이죠!

네 결국 독점에 의한 폐해를 또한번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앗! 그러고 보니 이 편의점의 이름은 Mxxx Sxxx!!! 음.. 여기까지 손길을 미친거냐 빌!

선생님

살면서 “선생”이 아니라 “스승님”을 만난다는 건 무척이나 힘든 일이 아닐까 합니다. 전 스승님이라 불리울 만한 분들을 무척 많이 만났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행운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좋은 “역사” 선생님을 만났다는 것은 더더구나 큰 행운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 좋은 선생님들이 지금은 많이 학교를 떠나셨답니다…

막 대학을 졸업하고 그 혈기로 우리와 함께 하셨던 분들은 역시 제도권과의 투쟁은 힘이 드셨나 봅니다.^^;; 선생님이 보고 싶네요..

새해

최악의 신년회를 치뤘습니다. 음.. 데낄라 2병이 삽시간에-.-;; 아 네 저는 물론 뒷치닥거리로.. 아직도 온몸이 쑤십니다.
쓰러져 치운 사람 3명과 업어 나른 사람 1명… 으흑! 게다가 말없이 제 가방을 챙겨준 친구 덕에 밤새 카메라와 여권이 든 가방 걱정-.-;;
문제는 그 주인공들이 모두 어제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새해가 되었건만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정겨운 친구들입니다. 씨발.^^;;

근황

요며칠은 무척 바빴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보는 것이 대부분이었죠. 그 때마다 niizaka양이 대동하였습니다. 연인의 오랜 친구들을 대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긴 시간 자기네들끼리만 아는 이야기만으로 웃고 떠드는데 못 알아들으니 재미도 없고… 나름대로 사람들 얼굴익히고 이름도 외워야하고 (게다가 절대로 이름은 부르지 않고 별명으로 얘기를 하지요^^;;) 게다가 나름대로 그 모임만의 분위기에 적응을 하기 위해 어떤 것이 이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타이밍인가 등등도 익혀야하는등… 참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색하고 힘든 자리입니다.
그래도 잘 어울려주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 앗, 친구들은 재미가 없었나?^^;;- 놀아준 niizaka에게 감사.^^;; 물론 어정쩡하게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타난 친구놈 때문에 고생(?)들 한 친구들에게도 감사.
아, 이제는 내 차례인가

PS. Monroe, plz contact me. ur poster(the “RENT”!!!) waits for u…

서울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보내주신 분들, 맞아주신 분들 모두 모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직 정신이 없어서 홈피에 글도 잘 못올리고 있었습니다. =)

ps. 옛날 로그에서 옮기는 중 사진이 분실됨. -_-;; 나중에 찾아 넣어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