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

313x313cc이번 달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바빴다.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들의 마감이 있는 와중에 니자도 마감이 있었고 그 와중에 이리저리 남한 북한 미국 정신없는 뉴스도 있어서 하루가 심심할 날이 없었다.

아무리 바빠도 뉴욕을 방문한 친구들을 만나는 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떠나는 친구를 만났다. 윤기, 규범, 민상님, 김도훈 이사 사장님 내외분, 혜민이 뉴욕을 방문했고, (거의) 뉴욕 토박이 뻬드로가 뉴욕을 떠났다. 뻬드로는 뉴욕시의 교통과에서 일하면서 여기저기 자전거 전용 도로를 만들어놓더니, 자전거의 나라로 떠났다.

남한과 북한 뉴스가 나오는 덕분에 윤상과 레드벨벳의 노래를 많이 들었다. 그리고 슬슬 날이 더워지니 바이바이배드맨, 글렌체크, 트리스를 섞어서 들었는데, 어느 곡이 어느 팀의 노래인지 구분이 안가고 어느 노래가 어느 노래인지 잘 모르겠어서 계속 듣게 되니 너무 좋다. 애플뮤직의 링크 https://itunes.apple.com/us/playlist/201805/pl.u-MRXMJs2JDek 도 임베드해두고 싶은데, 실용적인 목적보다는 그 플레이리스트가 눈에 보이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워드프레스가 지원해주지 않는 것 같다.

스포티파이는 지원해준다.

바빴던 이유와 함께, 5월 말이 되서야 따뜻해진 날씨 탓에 솔이와 함께 큰 야외 활동은 하지 못했다. 5월 마지막 주말, 메모리얼 데이 주말에도 날씨가 메롱해서 실내에 있는 레고랜드에나 겨우 갔다. 우기 미나뤼 부부와 헨리 루이 친구들과 같이 갔더니, 나름 지들끼리 잘 놀았다. 헨리 형의 친구들이 영어 쓰면서 뛰어다니니 지도 뜻을 모르는 영어를 외치면서 잘 뛰어다니면서 놀았다.

스파이더맨 노래

배트맨과는 달리 스파이더맨은 유명한 원 테마 멜로디가 있어서 솔이가 더 좋아한다. 심지어는 가사를 바꿔서 아이언맨 주제가로도 만든다. 이 곡 자체가 워낙에 유명한 노래라 영화와 상관없이 계속해서 다시 불려지곤 했다. 거의 우리로 치면 태권브이나 마징가제트 주제가 처럼.

제일 많이 듣는 것은 Michael Buble 버전. 샘레이미 트릴로지에서 두번째 편인가에 들어갔다. 편곡은 Junki XL. 이 아저씨가 뭔가 이름은 십대 DJ 풍이지만 나름 새 디씨 영화들의 진지한 사운드트랙을 한스짐머 아저씨와 함께 만드시는 분이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많이 듣는 것은 Aerosmith 버전. 2002년 일본 공연 버전을 보면, 기타에 스파이더맨도 붙여놓고 확실히 이때는 뮤지션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캐릭터와 스토리에 참여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던 듯. 이제는 모든 수퍼히어로가 다 영화로 만들어지니까 특별히 뮤지션들에게 뭔가 새로 만들어서 오세요 하는 경우는 없는가 보다. 오히려 옛날 노래들 모아서 Vol.1 Vol.2 만들고 있다.

Seoulsonic 2013

이게 벌써 5년전인가.

2013년 서울 소닉 뉴욕 공연. 2013. 3. 28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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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일본 공포 만화에서 어둠을 뚫고 나오는 듯한 풍으로 찍혀서 귀여운 병주 형님을 왜곡하는 것 같아 너무 좋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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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aw the devil that 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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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연 이후 나언니의 구남의 팬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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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김락건(023374353) 님. 손님에게는 친절하시니까.

더 많은 사진은 여기 앨범으로 모아두었습니다.

배트맨 노래

요즘 제일 많이 듣게 되는 노래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배트맨과 스파이더맨. 놀란 감독 이후 배트맨 하면 한스짐머 배트맨이 되어버렸는데, 그걸 제외한, 솔이와 같이 듣는 솔로곡들을 적어두자면 다름과 같다:

솔이가 제일 좋아하는 배트맨. Who’s the (Bat) man. 폴아웃보이의 프론트맨 Patrick Stump의 노래. 배트맨 레고 무비에 나온 가장 인상적인 첫 전투씬의 노래. 배트맨 목소리 풍의 중얼 중얼 보컬도 좋고, 미친 코러스라던가 배트맨의 기타 솔로도 좋고 중간 중간 배트맨 특유의 현악기 백업도 좋다. 무엇보다 가사가 짱.

 

사실 배트맨 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은 배트맨 포에버에서 사용된 U2의 Hold me, thrill me, kiss me, kill me. 가장 배트맨스러운 배트맨 노래가 아닌가 싶다. 근데 아이튠즈에서 검색해보면 베스트 앨범에만 들어가 있어서 앨범 커버에 배트맨이 안뜨고, 멜로디의 관련성이 없어서 아들을 설득하기 힘들어서 잘 듣지 못한다. (자기 취향이 확고하다.) 게다가 뮤직비디오는 아직 3살 아이가 보기엔 좀.

 

다른 배트맨 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던 노래는 97년도에 나온 스매싱 펌킨스의 The end is the beginning is the end. 씨디로 음악듣던 시절이긴 해도 싱글 앨범을 구입하는 일은 없었는데, (그지 같은 워너 자식들) 이 노래가 스매싱 펌킨스 어디 다른 앨범에 들어가 있질 않아서 구지 이 싱글을 샀었다. 배트맨 시리즈로서는 최악의 배트맨&로빈과 배트맨 포에버였지만, 지금과는 달리 사운드 트랙은 뭔가 ‘새로운 걸’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안타깝게도 프린스의 배트맨은 아직 3살에게는 통하지 않고 있다.  나에게도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