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팟

오랜만에 집에 갔습니다. 가는데 한시간 오는데 한시간. 이 놈이 없었으면 집에 가기조차 두려웠을 겁니다.

얼마전에 포럼에서 만약 PDA용 접는 키보드를 얼마에 사면 얼마동안 어느 정도 사용해서 투자한만큼을 회수하는 것인가를 계산하여 둔 것을 어떤 분이 올리셨더군요. 그 이후 모든 물건에 그런 계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41만원짜리 핸드폰을 산친구가 하루에 얼마정도 핸드폰을 이용해서 수익을 올려야 수지 타산이 맞는가를 계산해주기 시작해서. 으음 과연 내 뉴아이맥을 어떻게 써야 수지 타산이 맞을 것인가 등등 -.-;;

중요한 것은 이걸 “얼마주고 샀는가”가 아니라 내가 이놈을 얼마냐 활용하는가. 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하여간 아이팟은 잘 산거 같아요.

CDDB

집에 있는 씨디들을 뒤져서 아이튠즈를 통해 하드에 옮기고 있다. 일단 씨디를 집어넣으면 CDDB를 통해 곡목이 자동으로 나오게 되지만 안그런 앨범도 꽤 있다. 귀찮지만 제목을 직접 쳐넣고 CDDB에 정보를 제공하고 나면 세상에 뭔가 큰 일을 해낸 것 같은 뿌듯함마저 느껴진다. 생각해보라 “음. 전 세계에 사람들이 사용하는 스매싱 펌킨스의 the end is the beginningis the end 싱글 앨범의 DB는 내가 만든 것이라구!!! 라면서^^;;

저의 favorite 계절인 겨울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사실 봄, 여름을 그리 좋아하진 않습니다. 일단 땀이 많은 체질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더우면 뭐든 하기 싫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여름은 다들 덥다 더워… 하니까 에어콘도 틀고 시원한 데를 찾아 놀러도 가고 합니다만, 봄은 왠지 까끌 까끌 하고 재채기도 나오고 콧물도 나고. 항상 땀이 나고 덥고…

캠퍼스에 봄이 찾아오는 모양입니다. 녹색 야광의 스카프에 빨간 구두를 신은 봄처녀 대신 봄아저씨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020514

어휴.. 드디어 10편 작업을 마치고 렌더링을 걸었습니다. 정말 이거 작업한다고 NZK랑 많이도 싸우고 안그래도 나쁜 성질도 버리고 했습니다만.

마지막 작업을 할 때가 되니 그토록 지겹던 나디아가 얼마나 이뻐보이는지. 물론 아직도 돈을 줄 생각은 별로 안하시고 계신 것 같습니다만 T.T

으음. 마지막 볼륨III(DISK 7,8,9,10)에는 Special Feature도 많이 넣는 모양입니다. 덕분에 메뉴 수정이 많아져서 골치아팠지만… 나디아 팬들이시면 꼭 구입을 ^^;;

020502

일요일엔 ericsong군과 오드리양 커플과 함께 NZK양과 뚝섬에서 오리를 탔습니다.^^ 그리고 월요일엔 수요예술무대 녹화를 마치고 (출연료를 다 쏜!) 위대한 기타리스트 KKH옹을 오랜만에 만났구요 (역시 쏴야 위대한겁니다.^^;;) KKH옹 연습실에는 잘 들어가셨는지… 자자. 여러분! 수요예술무대를 열심히 봅시다!!!

화요일~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무의도에 다녀왔습니다. 헉헉. 가정의 달 5월을 참 가정스럽게 보낸듯. 슬라이드 필름으로 처음 사진을 찍어봤거든요. 등산+조개잡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서해의 숨겨진 섬이었습니다. 나중에 사진나오면 또 올리지요.

덕분에 낡 발표도 미루고 다른 수업 과제도 미뤄야할 판입니다만 -.-;; 네 네..

옴니웹

제가 사용하는 메인 브라우저는 옴니웹입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마소의 익스플로어를 사용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만 (iframe을 쓴 홈페이지나 학교 수업 관련된 사이트-.-;;) 옴니웹에는 아주 재미있는 기능 (재미있나?-.-;;) 이 있습니다. 바로 “변경확인” 기능이지요 -.-;; 지가 북마크해둔 페이지의 단어수(html 소스의 단어수를 체크하는 거겠죠 뭐 자세한 건 묻지마세요-.-;;)를 세어두었다가 지정한 시간마다 알아서 확인하고 변한게 있으면 북마㈏ 색이 변하고 지 아이콘에 숫자가 써지는 기능입니다.

물론 포털 사이트의 경우 계속해서 페이지가 변하고 프레임이 있는 페이지의 경우 프레임안에 있는 내용이 변하는 것은 감지하지 못합니다만(그래서 프레임이 있는 페이지는 프레임 안에 있는 html을 뜯어서 북마크시켜두었지요^^) 제가 자주 가는 페이지들 – 주로 친구들, Wik, 맥포럼들 – 은 주로 거의 매일 약간씩 업데이트되는 형태 – log라 하지요^^ – 이니 매 시간 체크를 하도록 시켜두면 누군가 자기 홈페이지에 글을 딱. 썼다하면 옴니웹이 감지를 하는 것입니다. 앗, 방금 DDonga군이 “뻘짓하기” 보드에 뻘짓을 했군요 =)

그러나 …
언제나 그렇듯, 테크놀로지란게 … 편하긴 하지만 그만큼 재미가 떨어집니다. 파워북을 열고. 브라우저를 열고. 자~ 시작해볼까~ 하며 북마크된 페이지를 한바퀴 쫙 돌며~ 답글한번씩 쫙~ 달고… 담배한대 피우며 .. 하던 것이 파워북을 열고 옴니웹을 열고. “변경확인” – 어 5개 페이지가 변했군. “다음의 새로운 책갈피 선택” 버튼을 눌러주면 알아서 변한 페이지로 이동. 결국 평소에 하던 웹서핑의 양을 1/10 혹은 그 이상 줄일 수 있습니다만. -.-;;

그렇다고 “변경”된 것 없는 페이지를 클릭하자니 바보짓같고… 옴니웹이 오늘 저에게 인생을 조금 가르쳐주었습니다.=) 인생을 가르쳐주는 application.
오~~ 옴선생!!!

PS. 그래두 옴니웹이 좋아요 =)
PS.. 나는 맥오에스는 더더군다나 맥오에스텐은 써본적이 없어 무슨 소린지 하나도 모르겠다구요? ^^;; “비효율이 주는 기쁨”에 대한 내용입니다. 거봐요 한마디로 요약하니까 재미없죠? -.-;;

재충전

재충전의 시간인 주말. 신체적인 충전 뿐 아니라 연인과 함께 쫙, 가족과 함께 쫙. 쫙쫙 충전하였습니다.=)
동생과의 스타 대전. 둘다 손이 많이 녹슬었지만 (넌 녹슬어도 상관없다구? -.-;;) 수많은 승을 올리며 기분도 올라갔습니다 =)

문제는 돈도 쫙쫙 나갔다는게.. 이거 참.. -.-;;

020410

오랜만에 집에서 푹 잤더니 온몸이 뻐근하다. 결국 오늘 계획이었던 아이팟 수리맡기기, 캠코더 수리 맡기기, 모 센터 행사 당첨 10만원 상품권 받아오기, 공동구매한거 입금하기의 3가지를 하나도 못했다-.-;;

으 푹잤는데 왜 온몸이 뻐근하지.. 곰곰히 생각한 결과.. 언젠가 내방의 배게가 없어진것. 이런 이런… 어디 간거야

020402

“내가 사는 동안 이렇게 힘든 적은 없었다” 라는 말은 <사는 동안 제일 힘들기 기록>을 이번에 또 갱신했다는 우스운 이야기. 되도록 그런 말을 하거나 혹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고, 결국 지나고 보면 그래도 “제일 힘든 건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 대부분. 하지만 이번엔 정말로 힘이 들고, 웃으며 산다는 것 자체가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이다만. 그래도. 그래도. 그래도. 힘 좀 내보자.

020422

오늘은 대대적인 WIK모임이 있었습니다.. 핸드폰 사고 덕에 계획이 빵꾸가 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결국 늦기까지 했습니다만… 무척이나 덥더군요. 아 아 벌써 여름인가.. 원체 몸에 열이 많고 땀도 무쟈게 많은 저는 여름을 무척 싫어합니다만.. 또한 싫어하지 못하는 것이 바로 “물가에서 놀기”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즐길 줄 아는 수상 스포츠가 있는가? 그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냥 좋습니다. 그건 중학교 때 했던 해양 소년단의 기억 덕분이 아닐까 합니다. 학기 중이면 주말마다 한강에서 보트를 탔고 때론 한강에서 수영도 ^^ 여름방학이면 남한강 탐사 (남한강 상류에서 하류까지 보트를 타고 몇일씩 내려오는 겁니다. 중간 중간 캠프를 치구요^^) 겨울에도 보트를 탔지요.^^ 해마다 태풍이 지나고 나면 우리가 배를 타는 고수부지 선착장 청소하러도 가고 … 아주 깊은 계곡에서 (우리나라에도 이런 계곡이 있구나!하는 곳만 찾아다녔답니다.^^) 스노클 등 장비를 던지고 무조건 물속에 들어가서 착용하고 나오는 훈련도 하고… 이게 버릇이 되서 전에 제주도 가서는 하루종일 해변 안에 쓰레기를 줍고 다녔다는… ^^

하여간 날도 덥고 짜증나는 일도 있고 했지만 Wik모임덕에 쫙 풀고~ 기분 좋은 상황에 블라 블라를 보니 옛날. 물 속을 물 위를 누비던 그 시절 그리고 그 시절 친구들 생각이 났습니다. ^^

020328

밤새도록 캐드 작업을 했습니다. 설계를 위해서가 아니라 “빛”에 대한 공부를 하는 과목인데… 뭐 굴절된걸 계산해서 추적해서 캐드로 그리는 단순 노가다였습니다 -.-;; 이전에 미니캐드란 이름의 프로그램이었는데 버전이 올라가면서 VectorWorx 9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더군요..

사실 전에는 Form-z가 제일 이뻐서 -.-;; 그놈을 젤 많이 썼는데.. (모델러 중엔 최고인 거 같아요=)) 아직 텐용이 나오질 않아서.. 텐에서 돌아가는 이 벡터웍스 하나 겨우 구해서 작업을 했습니다.

당장 오늘이 마감인데 밤새 캐드 사용법과 매스매티카 사용법을 연구하다니 -.-;; 하여간 삽질.

하다 하다 에이 못해먹겠다! 하고 아침에 잠들었는데…. 점심쯤 안기(<-레슬러^^;;)가 깨우더니 휴강이라더군요… 하하 좋아라=) 하지만 난 밤새 뭐한거지-.-;;

나무의 마음, 나무의 생명

학교 복학하고 빡세다 빡세다 엄살도 많이 피우고 있다만… 괜히 더욱더 그러는 것은 전에는 널널하다던 수업들이 갑자기 교수님들이 바뀌거나 혹은 교수님들이 빡센 커리큘럼을 실행에 옮기고자 마음을 먹기 시작한 수업들에 모두 걸려들었기 때문. =( 하지만 나름대로 그 과목에 충실하려면 이정도는 해줘야… 혹은 그래 이정도 공부는 해야… 라기에 수강 정정을 하지 않고 버텼다만….

정말 군대 다녀온 이후, 인터넷에 친해진 이후 책을 너무 안 읽어서 (그러니 그전까지는 저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문자를 읽는 문자 중독증 환자였을 뿐이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습관처럼 책을 읽었는데 인터넷이 습관이 되자 책을 볼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것은 내용이 나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저 문자만 읽고 있으면 된다는 것이지요-.-;; 앗, 전혀 일반화될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책 좀 읽어야지 하는 참에 …

화이트데이

네. 화이트 데이였습니다. 재정 상태가 극히 저조한 고로 일단 선물은 뒤로 미루기로 하고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뭐. 어쨌든 내가 쏜거잖아 -.-;;

저녁을 함께 하고 놀다가 학교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택시를 탔지요. 나이가 꽤나 들어보이시는, 머리숱도 많지 않으신, 택시 기사분께서 걱정을 하시더군요… 어허 이거 마누라 뭐 사줘야 하나…. 이거원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사위놈이 마누라한테 꽃을 보내는 바람에… 라며 고민을 하시더군요…

XX데이에 대해 그리 호의적이지 못한 저이지만 … 음… 이런 일들이 벌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면, 딸까지 시집보낸 나이 지긋하신 아버님께서 그런 즐거운 고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면, 그렇게까지 밉게 보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 라지만 여전히 돈나가는 건 싫어 -.-;;

바나나 우유

좋아하시는 분들 많죠? 어떤분은 이걸로 홈페이지 대문을 다 하실 정도입니다만…

어린 시절엔 꽤나 약골이라 자주 아팠습니다. 그리고 바나나 우유란 황도와 함께 제가 아플 때만 먹을 수 있었던 특제 음식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흰 우유 이외엔 우유로 치지 않으셨기 때문에 (사실 단 것은 어떤 것도 안됐습니다. 사탕이나 과자도… 어린이에게 단거를 못먹게 하다니!!) 이런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을 수가 없었죠… 그리고 평소에 무지 바쁘셔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뵐 수 있었던 아버님이 손잡고 병원 데려가시고 할머니와 어머니가 제 곁에 있었던… 그리고 그렇게 아픈 날이면 항아리 우유를 먹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

하여튼 오랜만에 집에 들어갔습니다.
텅빈 집에 뭐 먹을 거 없나 찾다가 냉장고에서 발견한 “가족용” 항아리 우유. 대가리 좀 컸다고 (웃!) 집에도 잘 안들어가고 그러던 저에게 항아리 우유가 한참동안이나 부엌에서 나오질 못하게 하고 결국은 사진까지 찍어달라고 하더군요 ^^

디카

나에게 디카가 있었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메모리 (크면 뭘하냐!!-.-;;)

하여간 잊고 있던 그 MMC카드 안에 들어있던 사진. 뉴욕 지하철의 자동판매기에 있는 언어 선택 옵션. 이걸 보고 얼마나 자랑스러워 했던지!

주말

이번 주말은 아주 많은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토요일 Wikid들과(이름은 사진에^^) 간만에 즐거웠고 (그 유명하신 Jay님을 만나뵙다니!!!)

일요일엔 넘버원크리에이티브닷컴의 윤윤재군과의 몇년만에 상봉을 했고 지금 방금 미국으로 가는 FoFo군의 송별식을 하면서 수많은 친구들과 함께^^ FoFo! 미국 잘 다녀와!

주말이 너무 보람찼습니다… ^^

나디아

이번 알바는 전혀 계획에 없었습니다. 방학을 열심히 공부하며 보내려 할 계획이었으나…
뉴아이맥이 발표된 순간 저에게 필요한 것은 돈이었고 -.-;; 때마침 나타난 나디아 DVD 작업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결국 하기 싫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이었고 작업 중 가장 지루하고 시간 많이 걸리는 소스 추출 (DVD ripping 과 encoding 작업 등)을 하다보면 짜증이 많이 나는 일이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만..

의외로 국내엔 공개 안된 많은 장면들이 작업에 흥을 돋궈 주고 있습니다… 네. 나디아가 그대로 국내에 방영되기엔 많은 부분이 부적절했던 것이었군요.. 흐흐.
흠흠… 보고싶으신 분은 개인적으로 와서 보세요 흐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