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삼촌

제 막내 삼촌은 연극을 하십니다. 네. 분명히 연극으로 돈을 벌지는 못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낮에는 공무원생활을 하시겠죠) 그렇지만 지금도 부천의 작은 소극장에서 열심히 단원들을 이끌고 계십니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조그마한 의대를 나오셨지만 자신안의 열정을 삭이지 못해 온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난데없이 연극을 시작했고 (아 당연히 도시락 싸가며 공부시켜 의대보낸 형수님 – 저희 어머님 – 은 얼마나 속이 상하셨을까요^^) 결국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조그만 소극장을 가진 극단까지 차리셨습니다.

아직 극장이 없던 시절, 이 시민 회관 저 고등 학교로 공연장을 찾아 공연하던 시절 관객 수의 일환으로 자주 초청되었던 저와 할머니^^는 아무 것도 이해할 수 없었지만 적어도 삼촌이 연극에 나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저는 참 즐거웠습니다. ^^ 공연이 끝나면 단원들 회식 뒷치닥거리를 해야만 했던 어머니는 좀 괴로우셨겠지만. ^^;;

아직도 그 극장이 잘 운영이 되는지 하시고 싶은 연극은 마응껏 하시는지는 몰라도 낮에는 공무원 생활에 찌들면서도 지친 몸을 이끌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시고 계신 막내 삼촌 – 전 사실 봉구삼춘!이라고 부릅니다만..^^- 을 보면 오늘도 “아 이제 졸업하고 무얼하지? 돈도 잘 벌어야하는데… “등의 걱정을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부끄러워집니다. 음.. 자네, 지금 뭐하고 있나?

아침

그동안 계속 학교에서 살다가 어제는 눕지도 않고 엎드려 잔 것이 화근이었나 봅니다. 신경은 날카로워질데로 날카로워지고 계속 피곤하고 내 몸이 내 몸이 아닌 현상이 지속되어 마음 굳게 먹고 집에 돌아와서 저녁 먹고 바로 뻗어 버렸습니다. 옷도 그대로 입은 채로 씻지도 않고 -.-;;

음… 일어나 보니 새벽. 아 이 얼마만에 정상적으로 맞아보는 새벽이란 말입니까!

아아아! 새벽부터 파워북을 열고 글을 좀 읽다가 왠지 유명한 – 도대체 왜 유명한 거야! – 문화 평론을 한다는 분의 홈페이지를 지나쳤습니다만… 성질만 나서리… (아! 도대체 저런 애들은 왜 쓸다리없이 책은 많이도 읽은거야! 읽은 책이 아깝다!) 아침 신문을 펼쳤다가 또 열받아서… -.-;;

도대체 상쾌한 아침을 어떻게 맞이하는건가요?

편의점

오늘도 밤을 새고 있는 설계실의 지하에는 고맙게도 M모 편의점이 있답니다. (설계실에 놀러온 다른 학교 친구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것이죠=)) 밤샘 작업 등에 빠질 수 없는 컵라면을 먹으며 동전모아 만두도 하나 사서 전자레인지에 돌려먹으며 친구들과 우정을 돈독히하던 즐거운 추억이 있는 곳이었습니다만…

아니 제가 잠시 한국을 비웠다고 이것들이 건방지게 컵라면을 안 파는 것입니다!!!
컵라면으로 배를 채울 경우 끽해야 1000원에서 2000원사이면 후식까지 해결이 되는데 컵라면의 부재로 인해 오늘 저녁 제가 혼자 먹은 야식은 :

삼각김밥 X 2, 스니커즈, 쿠우, 커피, 매운 새우깡.

액수로 치자면 5000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그렇다고 컵라면을 사기 위해 학교 밖의 편의점까지 가기는 너무 멀고… 친구들이랑 함께 있기라도 하면 5000원이면 순대국을 먹고도 남을 액수란 말이죠!

네 결국 독점에 의한 폐해를 또한번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앗! 그러고 보니 이 편의점의 이름은 Mxxx Sxxx!!! 음.. 여기까지 손길을 미친거냐 빌!

The Den

theden

할부도 안끝난 깁슨 커스텀을 빌려주는 의리파 밴드, the Den!

아.아.. 이틀이 지난 지금도 아직 귀가 아프다 -.-;; 이제 저도 늙은 것인가요?

선생님

살면서 “선생”이 아니라 “스승님”을 만난다는 건 무척이나 힘든 일이 아닐까 합니다. 전 스승님이라 불리울 만한 분들을 무척 많이 만났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저는 행운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좋은 “역사” 선생님을 만났다는 것은 더더구나 큰 행운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 좋은 선생님들이 지금은 많이 학교를 떠나셨답니다…

막 대학을 졸업하고 그 혈기로 우리와 함께 하셨던 분들은 역시 제도권과의 투쟁은 힘이 드셨나 봅니다.^^;; 선생님이 보고 싶네요..

B급 좌파

친구에게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저자의 강연회에서 제 이름으로 싸인도 받아왔더군요.^^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았는데 저자의 메일 주소가 “****@mac.com”이었습니다.
기분이 더블로 좋았습니다.^^
(이를 본 친구가 저를 “잡스의 노예”라고 불렀지만^^;;)

새해

최악의 신년회를 치뤘습니다. 음.. 데낄라 2병이 삽시간에-.-;; 아 네 저는 물론 뒷치닥거리로.. 아직도 온몸이 쑤십니다.
쓰러져 치운 사람 3명과 업어 나른 사람 1명… 으흑! 게다가 말없이 제 가방을 챙겨준 친구 덕에 밤새 카메라와 여권이 든 가방 걱정-.-;;
문제는 그 주인공들이 모두 어제의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새해가 되었건만 하나도 변한 것이 없는 정겨운 친구들입니다. 씨발.^^;;

근황

요며칠은 무척 바빴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얼굴보는 것이 대부분이었죠. 그 때마다 niizaka양이 대동하였습니다. 연인의 오랜 친구들을 대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입니다… 긴 시간 자기네들끼리만 아는 이야기만으로 웃고 떠드는데 못 알아들으니 재미도 없고… 나름대로 사람들 얼굴익히고 이름도 외워야하고 (게다가 절대로 이름은 부르지 않고 별명으로 얘기를 하지요^^;;) 게다가 나름대로 그 모임만의 분위기에 적응을 하기 위해 어떤 것이 이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타이밍인가 등등도 익혀야하는등… 참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어색하고 힘든 자리입니다.
그래도 잘 어울려주고 친구들과 재미있게 – 앗, 친구들은 재미가 없었나?^^;;- 놀아준 niizaka에게 감사.^^;; 물론 어정쩡하게 여자친구를 데리고 나타난 친구놈 때문에 고생(?)들 한 친구들에게도 감사.
아, 이제는 내 차례인가

PS. Monroe, plz contact me. ur poster(the “RENT”!!!) waits for u…

서울

모두 모두 감사합니다.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보내주신 분들, 맞아주신 분들 모두 모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아직 정신이 없어서 홈피에 글도 잘 못올리고 있었습니다. =)

ps. 옛날 로그에서 옮기는 중 사진이 분실됨. -_-;; 나중에 찾아 넣어둬야지

픽소덴트

Directions:
– Clean and dry dentures throughly before appling Fixodent
– Apply Fixodent to dentures in strips or series of dots. Do not apply too close to denture edges. If oozing occurs, use a little less product.
– Press dentures firmly in place and hod briefly

Warning:
– 치약으로 오용하지 않길. Jay군처럼.

Update : Jay군 그날 입안이 모두 달라붙을 뻔 했었다. Fixodent는 바로 틀니를 붙일 때 사용하는 본드. -0-;;

삽질 한판

학교의 클래스 메이트 몇몇과 제이군과 함께 그 유명하다는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후 집근처로 돌아와 담배사러 약국을 들렸다가 무심결에 주머니에 손을 넣으니 앗! 아이팟이 사라졌다!!!!!
온갖 생각이 머리를 교차했고 다시 록펠러 센터로 돌아갈까하다가 이미 시간은 1시 10분…
가게들은 문을 닫았을테니… 내일 아침일찍 나가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와 방문을 연순간 …

책상위에 수줍게 놓여있는 아이팟. 저의 놀라운 기억력에 제이군은 감탄을 연발. 위대한 삽질이었습니다.

ipod

5기가 용량-1000곡의 mp3플레이어. 화이어와이어를 사용. 맥에 꼽기만 하면 충전과 곡의 전송이 동시에. 씨디한장 용량은 10초에 전송. 크기는 담배값보다 작다. itunes와 완벽한 싱크. 외장하드로도 사용가능. 게다가 애플에서 한 디자인이니 좀 탐이 나는가.

하지만. 지금 시점에 왠 mp3 플레이어란 말인가? PDA정도는 되어줬어야하는 것 아냐 애플? 게다가 50만원이 다되는 가격이라면… 이게 도대체 무슨 황당한 제품이란 말야!

이것이 디지털 허브로의 전략의 첫번째 단계이기만을 바란다. 다음 디지털 디바이스는 뭐일까? 음? 애플? 다음번엔 좀더 잘 해봐!

아웃포스트

일이 풀리기 시작하려는지 아웃포스트에 주문했던 mp3플레이어가 도착했다…

롤러 블레이드를 연습하면서 뭔가 포터블한 뮤직 플레이어가 좀 있어줘야 제 맛이겠다 싶어 뒤지던중 나타난 Nike PSA[play
PSA가 뭐 대단한 건 줄 알았더니 Portable Sports Audio였다..끙.

나이키 홈페이지에서 250불 정도하던데.. 아웃포스트는 199불이었다… 뭐 다들 그렇게 파는데 아웃포스트만 생색을 내는 건지… 암튼 물건 못사기로 유명한 나이지만 이번엔 꽤나 잘 구입을 한듯. 한국에선 얼마하려나?

집문에 “super”라는 작자가… 자기가 뭐 보관하고 있으니까 얼렁와서 가져가라고. 제기랄 super가 뭐야!! 라고 하는데 때마침 착한 룸메 녀석이 나가려고 하길래 물어봤더니.. 이게 수퍼 바이저라나 수퍼 어탠던스라나… 암튼 뭔가 아파트 관리인 정도 되는 아저씨라고 하더니만… 역시 지도 그 사람이 어디있는지 몰라서… 지나가던 다른 아파트 주민한테 물어보더니 갈켜줬다….쩝.

그 수퍼 아저씨도 이 아파트에서 살던데… 관리인하곤 다른 개념인가? 도대체 뭐야… 아파트 주인인가? 그냥 수퍼맨이라 부르기로 했다.쩝.

암튼 얼른 방에 들어와서 박스를 풀었다…
오오오 귀여운걸

팔에 차는 거라고 해서 손목시계를 상상하던 나는 좀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만.. 암튼 멋진걸?

뭔가 프로그램 씨디가 있었지만… 끽해야 Sound Jam이 있는 거였고… 전혀 씨디를 사용할 이유는 없었다… 픽스님이 말씀하신대로 그냥 꼽으면 아이튠즈에 떡하니 떴다. 푸하하!

그리고 첨에 뒷뚜껑을 여니… 메모리 카드같은 걸 꼽는 자리가 비어있어 상당히 당황을 했었다만… 그건 확장을 위한 것이었더군… 흠.. 실험적으로 나의 파나소닉 NV-C7에 있는 MMC카드를 꼽아보았더니 일단 들어가긴 했다… 사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별로 그럴일은 없겠다…

암튼… 디자인에서 만족했고 기능에서 만족했다…

뭐 단점이라면… 이.. 리모콘 선과 이어폰 선이 너무 길어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는 거…정도? 흠… 뿌듯 뿌듯.

그런데 이건 모지? 아웃포스트 기념품인가? 도대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