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 제일많이들은노래들

5월도 이렇게 끝나고 6월이 되었다. 주로 출퇴근에 음악을 듣는 편인데, 출퇴근 시간이 없으니 음악을 들을 일이 없겠다 싶었다. 다행히 10명이내의 사람들 정도는 야외에서 모여도 된다는 뉴스를 듣고 최소의 친구들만 불러서 뒷뜰에서 불을 피우고 여름을 맞았다. 그래서 주말에 음악을 많이 들었다. 패밀리룸에 설치한 이케아의 소노스 스피커 심포니스크 한쌍을 조금 크게 켜두고 창문을 열어두면 뒷뜰로 음악이 멋지게 흘러나온다.

5월엔 아이유의 에잇을 줄창 들었다. 신곡 발표된 소식같은 것도 따로 들은 것이 없고, 곡의 배경이나 해석같은 것도 들은 적이 없었는데, 듣는 순간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고, 검색해보니 언젠가는 아이유가 하리라 싶었던 이야기가 담겨있었고, 한동안 슬픈 것도 아니고 흥겨운 것도 아닌 멍한 상태로 이 노래를 몇번이나 돌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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