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돌아오는 ‘오픈인롤먼트미팅.’ 참으로 미국적인 연례행사. 이것이 무엇이냐 바로 당신의 건강 보험을 무엇으로 하느냐 결정을 하기 위해 보험회사에서 나와서 몇가지 비싼 옵션과 더 비싼 옵션을 보여주면서 너는 또 월급을 털렸다라고 알려주는 행사이다. 작년과 올해가 눈도 오고 비도 오고 해수면은 상승하고 달라지지만 도대체 왜 보험의 옵션은 해마다 변하는지 알 수가 없는 가운데, 몇십년을 이런 험난한 보험 선택을 삶을 살아온 미국인들은 왜 뭘 또 해마다 물어보고 싶은 게 많은 지 알 수가 없다.
정말 편리하게 각 보험 상품을 색으로 구분하고 표도 제공하고 앱도 있고 웹사이트도 설명해주는데 그러니까 애초에 쓸모없는 일을 벌려서 이해할 수 없는 걸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매년 보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