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의 주말 특별 기사 ‘미국의 모든 빌딩 지도‘ 페이지가 너무 멋져서 프린트해서 벽에 걸어두고 싶네. 하다가. 이 바보야. 이건 원래 종이 신문이잖아. 신문을 사면 되지 하며 무릎을 탁.

그리고 일요일이 되기까지 벼르고 있었다가 스타벅스로 달려갔다. 단지 그 지도 하나를 구하자고 일요일 오전에 스타벅스에서 돈내고 뉴욕타임즈를 사는 사람이 되었다.

원래 뉴욕타임즈 사이즈를 네번 접어서 만든 사이즈이니까 액자를 하나 사려고 해도 좀 부담이 되서 보관 방법이 고민된다.
이전에 신문을 따로 돈주고 사본 적이 없으니, 도대체 주말판은 왠만한 책한권의 두께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 거기에 실제로 책같이 생긴 것도 하나 껴져 있다는 것도 알았음. 거의 뉴욕타임즈란 일간지와 주간지를 합친 것 같은 간지구나. 라는 것도 처음 알았고, 저 지도 외에 다른 기사는 사진만 봤다. (사진만 봐도 좀 멋있음.)

그나저나 판매 지역에 따라 다른 지도가 포함된다고 하니 약간 가챠폰같은 느낌도 들고 지역 한정판 느낌에, 좀 변태같은 지도 덕후라면 오늘자 뉴욕타임즈를 지역별로 소장할 것 같은 느낌. 참고로 이 지도가 나온 기사 웹페이지도 멋지지만, 이 기사의 기사 (Using Maps to Tell the Story of How Americans Live) 도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