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매일 듣는 팟캐스트 리스트

언론사 뉴스

미국 영국 일본 한국 뉴스를 다들으니 뭐 대단한 뉴스 광인 것 같지만, 뉴스공장 빼고는 다들 30분 이내이고 (거의) 출근길에 버스에서 자면서 듣기 좋다. 각 팟캐스트의 내용보다 각 나라 혹은 언론사별로 무슨 꼭지를 뽑는가가 재밌다. 예를 들면 다른 데선 언급 안된 유네스코의 난징 세계 기록 유산 등재와 위안부 관련 내용에 징징대는 일본 정부 이야기가 NHK에서만 언급된다든지. 사실 나의 메인 한국 뉴스는 JTBC 손석희 사장님 뉴스이지만, 한국의 메인 뉴스에선 국제 뉴스가 거의 안나오니까.

  1. The Daily – New York Times 뉴스 팟캐스트 중에 가장 수준높음. 내용은 잘 몰라도 사운드를 들어보시길. 이틀에 한번은 트럼프 까는 방송. 
  2. BBC Global News Podcast 영국 발음을 아침에 들어주면 하루 종일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 (뭐?)
  3. NHK WORLD RADIO JAPAN – Korean News 하루 두번 업데이트. 그리고 한국어! 위의 두 영어 방송에서 못알아들었던 국제 뉴스를 여기서 한국어로 들을 수 있고 (한국에서 만든 한국어 뉴스에선 국제 뉴스가 거의 안나오니까) , 그제서야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특히 잘 모르는 나라 뉴스 나오면 영어 뉴스에선 심지어 무슨 나라인지 알아듣지도 못하는데, 한국어로 지역 이름을 말해주면 그제서야 이해가 되는 일이 많다.
  4.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의 집요함이 포맷과 시스템에 의해서 잡히지 못하면 딴지나 나꼼수이고, 그나마 잡히면 뉴스 공장. 그 김어준스러움 때문에 싫지만, 인터뷰 / 게스트 때문에 끊지를 못하겠다. 노회찬 나오는 날만 들을 때도 많다.

음악 방송

Song Exploder

어떤 예술 작품이든 그 컨텍스트를 이해하지 못하면 재미가 없다. 예전에 라디오에서 음악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음악 듣고 하는 류의 라디오를 좋아했다. 그런데 요즘 음악 틀어주는 라디오는 막 소리만 지르고 초대 손님의 신상과 농담, 그리고 노래는 신청곡인데, 어차피 신청 안받아도 되는 차트 상위권 노래이고 그 노래가 나오는 컨텍스트는 오로지 팬덤이다. 트는 노래들이 맘에 안드는 게 아니라 트는 배경이 별로 맘에 안들어서 라디오 음악 방송으로부터 멀어졌던 것 같다. 그 후로 라디오를 팟캐스트로 대체하면서 비슷한 방송을 찾았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음악 팟캐스트들은 거의 없었다. (팟캐스트에 음악을 못넣는 법도 이해가 안가는데, 또 시사 / 정치 팟크세트같은데서는 맘대로 음악을 넣는 것는 알 수 없는 일이다. 그 팟캐스트들은 돈을 내는건가.)

  1. Song Exploder Weekly (대부분)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자기의 노래를 레이어별로 쪼개서 어떻게 만들었나 왜 그랬다 그런 이야기를 직접 한다. 꽤나 재미있는 노래를 많이 발견하게 되는 팟캐스트. 최근에는 Tokimosta라는 뮤지션 (LA 교포이신듯) 이 Bibimbap 이란 자신의 곡에 어떻게 / 왜 판소리랑 가야금같은 사운드를 넣었나 들려줬다.
  2. Rollin Stone Music Now Weekly 유명한 아티스트들 인터뷰, 신보 소식이 나온다. 스팅 인터뷰라든가 탐패티같은 사람 인터뷰를 롤링스톤아니면 들어볼 수 있는데가.

(미국) 잡다

  1. Stuff You Should Know 이틀에 한번 너드같은 분 둘이 앉아서 바베큐의 역사부터 시작해서 잘 굽는 법을 설명한다든지, 진실을 말하게 하는 물약이 있는가를 정말 역사적 의학적으로 설명해준다. 이런 덕들이 있나 싶다.
  2. Radiolab 한달에 세번? 지 맘대로 업데이트인듯. Element 라고 각 원소들에 관련된 에피소드 중 Lithum 과 같은 에피소드는 다시 들어도 감동적. 양극성 장애의 치료에 사용되는 리튬을 단서로 양극성 장애를 겪는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중간 중간 녹음인지 재현인지 구분이 안갔는데, 현장감 넘치는 독백 드라마같았다. 2차 대전 때 미국에서 보도통제했던 일본의 미국 본토 폭격 사건 같은 이야기도 재밌었다.
  3. This American Life Weekly 원래 공중파 주간 방송인 듯. Stuff You Should Know 처럼 주제의 제한은 없고 깊이 파고들어가는 것은 비슷한데, 좀더 사회 현상 / 사건 / 역사 중심. 제목 그대로. 가끔 들으면 재밌는데, 영어가 어려워서 잘 안듣게 됨. 예전에 들었던 The Serial 이랑 비슷한 느낌.

(한국) 시사/코미디

  1.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 Weekly… 일주일에 두번 업데이트인가 잘 모르겠음. 최욱 땜에 듣는다. 야한 이야기를 많이 해서 좋긴 한데, 가끔 불쾌한 방향으로 빠질 떄가 있지만, (다시한번) 최욱 때문에 듣는다.
  2. 맘마이스 Weekly 게스트빨과 최욱 땜에 듣는다.
  3. 걱정말아요 서울 서울시 공식 팟캐스트 서울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건축이나 도시하는 사람들 이야기가 가끔 나온다. 물론 최욱 땜에 듣는다.
  4. 시사 안드로메다 일주일에 두번 업데이트. 잘 모르겠는데, 그냥 이동형 작가 때문에 듣는다.
  5. 정치, 알아야 바꾼다! 일주일에 두번 업데이트. 그냥 이동형 작가 때문에 듣는다.
  6. 청정구역 일주일에 두번 업데이트. 그냥 이동형 작가 때문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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