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사진 정리하고 구글 포토에 백업시켜 뒀었는데, 구글에서 책 좀 만드시지… 하고 떴다. 내가 또 이런 친절한 마케팅에 호구아닌가. 열심히 사진을 골라서 80장 정도 보냈다.
소프트 커버에 7인치 정사각형이 20페이지에 $9.99 추가페이지마다 $0.35. 83페이지를 만들었고, 추가 요금이 $22.05, 세금 포함 최종 가격은 $34.24. 다른 포토북 사이트들이랑도 가격과 품질을 비교해보아야겠다만, 일단 애플보다는 확실히 싸다.
7인치X7인치라면 이정도다. 내 손 길이가 7인치보다 약간 크니 귀여운 사이즈. 나는 나름 커버를 잘 골랐다고 자부하는데 니자는 별로 맘에 안들어 한다. 솔이 얼굴이 보였으면 했나보다.
이날 찍은 이 사진이었는데,
뭔가 거대한 하와이스러운 것들을 마주 보고 있는 솔이 모습이 포인트이지만, 웹상에선 큰거 VS 작은거 대비의 느낌이 잘 안보여서 출력해서 보고 싶었다. 작은게 너무 작아서 안보이니까. 표지까지는 맘에 들었는데 막상 펼쳐보니 화질이 너무 안좋았다.
당연히 매트페이퍼에 JPG로 출력한 것이니 코티드페이퍼 수준의 콘트라스트를 바란 것은 아니었지만, 화면과 달리 너무 어두웠고, 화질도 엉망이었다.
가장 큰 문제는 백업을 위해 “최적화된” 사이즈로 구글 포토에 저장된 화일을 사용하는데부터 있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까지 일관되게 어두울 일인가. 아무리 내가 어두워도 우리 가족까지 그러면 안되지 않니 구글.
다음엔 애플껄로 한부 만들어볼 작정이다. 애플의 포토앱에서 원본 바로 갈테니 화질에 대해 조금더 기대를 해볼 수 있겠다. 다만 가격이 페이지당 거의 두배;;; 조금만 골라서 해봐야지.
One response to “구글 포토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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