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7/20 Sea Life Park

19일은 쉬어가는 페이지였고, 다시 충전 후 관광객 모드 돌입.

아침밥 먹고나서 아이스크림먹는다는 걸 평소같으면 안된다고 하겠지만 할아버지 할머니가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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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는 아이스크림을 얻어먹으려 필사적이시다.

그리고 Sea Life Park 방문. 할아버지 할머니와 삼촌 작은 엄마는 이런 저런 명소 관광과 아웃렛 쇼핑을 떠났고, 우리는 하와이를 들러 한국으로 돌아가는 리아네 가족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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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가 태어나기 전에 뉴욕 아티스트 모임에서 만났던 버트씨와 예원씨 부부는 그동안 미국 생활을 살짝 접고 한국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기로 하였고, 가기 전에 하와이 여행을 하기로 했는데 우연히 우리 일정과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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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와 비슷하게 혹은 한해 전 후로 태어난 친구들의 부모님들과는 특별한 유대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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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엄마들은 자세히 말하지 않아도 타지에서의 출산과 육아라는 공통의 경험으로 눈물이 찡해지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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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척들의 직접적인 도움없이 큰 일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다보니 느슨한 형태의 공동 육아를 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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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뭔놈의 돌고래쇼는 이리도 뜸을 들이는 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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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만원 더 내면 아이들과 돌고래가 함께 수영도 할 수 있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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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돌고래같은 거 좋아하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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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여기가 첫키스만 백번짼가 백만번짼가 아담 샌들러 직장이었다고. 어지간히 지겨운 삶을 살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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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돌고래가 씩 나와서 물한번 튀기고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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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번 튀기고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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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련사 분이 돌고래 타고 도는 건 좀 부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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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련도 잘하고 서핑도 잘하고 수영도 잘하고 싱크로나이즈드도 잘 해야하는 극한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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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 샌들러는 이런 조련사 언니를 두고 왜. 그래 드류베리모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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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초 이상 2세 어린이의 시선을 끌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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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내 아빠를 장난감 삼아서 시간을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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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이미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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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 새장 안에 있는 새보러 새장에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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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먹이 주는 건 원래 동물원 직원들 일이잖아. 내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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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머리 위로 올라오니 조금 재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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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앵무새 뉴저지에도 날아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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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 팔 위에 앉는 건 싫다.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인내를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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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재미있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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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라는 모이는 안먹고 왜 손잡이를 뜯어먹어. 이 새새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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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 싫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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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 머리 위에도 한마리. 아유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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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 울듯이 우아앙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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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우면서도 신기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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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머리 위에 올라간 건 싫다면서 아빠 머리에 올라간 건 좋아한다. 이런 불효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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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는 무섭고 아빠한테 자꾸 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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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해. 나도 싫다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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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는 침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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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했네. 역시 딸은 효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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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테 시켜놓고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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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무얼 시켜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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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가자.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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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가 내 관심을 끌지 못했던 많은 이유 중의 하나 – 카본폼으로 만들어진 훼이크 환경들: 엉터리 오리 건물 가짜 전통 건물 엉성한 스핑크스 같은 것들이 싸구려로 만들어지고 그만큼 관리도 안된 꼴들을 보는 것이 너무나도 불편하다. 그런데 하와이엔 그런게 없다. 대부분이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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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을 위한 지붕과 돌고래 전시를 위한 채광을 함께 해결하는 열대 지방의 정직한 목구조. 완전히 ‘전통적’ 이거나 억지 ‘로컬’인 것이 아닌,  적당히 전통적이고 적당히 지역적이서 진짜 전통적 지역적인 하와이적인 / 미국적인 / 가끔은 일본같은 건축 혹은 환경이 보일 때 마다 더욱더 하와이 사랑이 커진다. 모든 휴양지의 갑이라 불릴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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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애들은 먹을 때 제일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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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거북이 할아버지 먹는 것까지 봐야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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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또 왜 내가 먹여야 하는가. 이봐 직원들 자꾸 손님한테 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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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솔이는 거북이 밥주기 – 새 밥주기 – 돌고래 쇼 순서로 재미있어 했다. 나중에 돌고래 쇼는 얘기도 안하고 거북이 밥 준 얘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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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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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다 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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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모두 부르는 노래. 유아들의 강남스타일. 베이비 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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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샤크로 장난을 치면 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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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러와도 육아는 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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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모든 훈육이 성공적인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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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o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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